딸이 초6학년인데 어제 저랑 딸이랑 남편 싸워서 오늘 하루종일 밥 안차려 줬어요.
아침에는 자기가 알아서 집에 있는 반찬 다 꺼내서 남편이랑 먹고
점심에는 3분 카레사다가 밥해서 알아서 먹고
저녁에는 햄이랑 참치랑 김치 넣고 김치찌개 만들어서 먹고.. 그런데 햄탕인지 김치찌개인지 모르겠다는...
자기가 알아서 세끼 다먹는 모습에 딸도 다 컸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렸은때는 밥달라고 집안 뒤집어 놓던데.... 딸이랑 싸워서 기분 안좋은데 이런 모습봐서 기분 좋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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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도 많이 컸네요..
....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13-03-18 00:46:35
IP : 61.78.xxx.2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3.3.18 12:54 AM (203.152.xxx.15)아휴 똘똘하네요 ㅎㅎ
고2 딸이 있는데 지난 겨울부터인가 뭔가 음식다운 음식을 해먹더라고요..
원글님도 싸우더라도 밥은 차려주세요..
싸웠따고 따님이 공부 안해버리거나 남편이 직장 안나가버리면 곤란하잖아요 ㅎㅎ2. ^^
'13.3.18 12:55 AM (123.214.xxx.44) - 삭제된댓글딸이랑 싸우신거에요, 남편분이랑 싸우신 거에요?
누구랑 싸웠는지 궁금..
어쨌든 6학년 정도면 식사 정도는 차려 먹을 수 있도록 평소에도 시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자기 끼니 챙겨먹을 정도면..
조금 안심은 되죠^^3. .....
'13.3.18 1:05 AM (61.78.xxx.249)아휴 제가 말을 횡설수설 했네요
딸이랑 남편이랑 한패가 되어서 저랑 싸웠어요ㅠㅠ
앞으로는 싸웠어도 밥 해줘야겠네요4. ㅇ
'13.3.18 1:45 AM (58.148.xxx.103)근데..싸우고 기분나빠도 밥차려줘야하나요?
엄마 기분이나 감정은..
전 좀 아닌거같은데,,
독립심키우고 숨겨진요리본능 발휘시킬 기회 아닐까여??5. 위에 ㅇ님
'13.3.18 6:56 AM (118.209.xxx.183)싸우고 기분나빠도 할건 해야합니다.
싸우고 기분나쁘다고 남편이 월급 안주면 어쩌실건지?
그땐 뭐라고 하실래요?6. ...
'13.3.18 8:49 AM (1.247.xxx.41)싸워도 밥은 해주셔야지요. 습관되요.
본인 몸은 편하고 딸이 대견스러울지 모르나 정은 점점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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