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오늘 김연아가 마지막에 나와서 더 감동이었어요

...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3-03-17 23:25:35
김연아는 마지막에 나오는거 안좋아하죠
하필 마지막 번호를 뽑았는데요
그런데 여러가지 불리함을 안고 마지막에 나와서 싸우는 모습이
더욱 감동적이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장엄한 광경은 불리한 여건과 싸우는 인간의 모습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여러분은 어땠나요?

IP : 121.146.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3.3.17 11:27 PM (112.185.xxx.109)

    무엇보다도 아사다와 캐롤머시기가 너무 높은 점수를 받아서 부담이 됫을텐데


    하여간 강심장인거 알아줘야 한다니깐요,,이제 점프가 편하다고 하던데

    어우,,,연아야 함 안아봣으면..

  • 2. 견과류
    '13.3.17 11:29 PM (1.177.xxx.33)

    일요일엔 친정에 가서 엄마 말동무 해드리거든요
    요즘 자주 그래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엄마를 보고와요.
    엄마가 우울증이 살짝 오셔서..
    암튼 저녁식사하면서 연아 이야기를 했는데요
    울엄마 말로는 어떤 경지를 뛰어넘은것 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외국해설가들이 신의경지 신이다 이런말을 하던데 일맥상통하는 표현이야 라고 말해줬어요.
    그러고 생각해보니..
    연아는 이제 멘탈이 아주 큰 산맥을 뛰어넘어 다져지것 같더라구요
    사람이 어떤일에 경지를 뛰어넘으면 모든게 사사롭게 보이거든요
    그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오늘 보니깐 마지막 순위 이런게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전에는 연아가 마지막 순서를 싫어한다고 해서 신경쓰이고 했는데
    뭐 그런것도 신경안써도 되겠더라구요.

    자기가 하는일에서 최고를 맛본 사람만이 알수있는 그 세상을 넘어갔기떄문에...
    우리엄마와 저의 공통된 의견이더군요.
    그래서 순서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는..
    다만 오늘처럼 앞의 선수들과 딱 비교되니 마지막이 좋더라구요.

  • 3.
    '13.3.17 11:37 PM (122.34.xxx.30)

    히로인이 대미를 장식했으므로 더욱 감동스럽고 장관이었죠.

    맨 마지막에 경기하는 게 사실 빙질이 불리하기도 하고 긴장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제일 길기도 해서 누구나 기피하고 싶어하죠.
    버뜨~ 연아 뒤에 경기하는 선수는 특별히 더 초라하게 여겨지므로 연아가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 다른 선수들에게 봉사(?)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쿨럭~ ㅋㅋ

  • 4. ....
    '13.3.17 11:38 PM (218.209.xxx.59)

    심판들 보란듯이 그 앞에서 점프할때 체증이 내려가는것 같았어요.
    완벽하게 흠잡을수 없이 해낸 김연아가 고맙고 장하네요.

  • 5. 흑흑
    '13.3.17 11:52 PM (118.222.xxx.109)

    전 너무 떨려서 딸 밥 먹이고 안방와서 핸드폰으로 봤어요
    트리플살코랑 더블룹뛰고나서부터 저 눈물이..
    그냥 살며시 나오는 눈물이 아니라..막 꺼이꺼이 ㅋㅋ
    완전 오바했네요
    너무 자랑스럽고..
    나보다 한참 어린 연아지만 그 멘탈이 너무 부러워요...
    진짜 짱@@

  • 6. 파사현정
    '13.3.17 11:57 PM (114.200.xxx.35)

    필립허쉬 말대로 연아 외 여싱들로 구분해서 경기치러야 한다고 말했는데
    연아가 막그룹 마지막에 떡 나와서 한방에 피겨란 이런것이다 라고 보여주네요.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 7. ...
    '13.3.18 12:14 A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앞으로 연아양 대회에 부르려면 금메달을 먼저 주고 와주십사...정중히 부탁해야 한다는 글을 읽었어요....^^

  • 8. 그러게요
    '13.3.18 12:18 AM (223.62.xxx.143)

    바닥에 닭털도 많이 떨어져있어서
    힘들었을텐데 참 대단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135 [펌] 일본 여자 피겨선수들 의상센스 22 잠잠 2013/03/20 10,579
231134 어느 유명 쉐프의 성공은 나와는 다른 성공이더라... 6 ... 2013/03/20 2,200
231133 냉동 오디로 잼만들수 있을까요? 2 뽕뽕뽕 2013/03/20 704
231132 초등학급문고에 있는 저질책 2 난감하네요 2013/03/20 892
231131 탁현민 트윗....나꼼수 상황이 많이 안좋나 봅니다 16 ........ 2013/03/20 4,309
231130 경침 베개 쓰는분계신가요? 2 바닐라 2013/03/20 6,649
231129 모유수유 하시고 가슴 예쁘게 말리신 분 계신가요?? 6 2013/03/20 2,673
231128 향수나 미스트 중에 .. 2013/03/20 356
231127 정청래의원 트윗...TV 조선에 고함 7 ... 2013/03/20 1,370
231126 귀국자녀를 위한 영어학원은 어디가 괜찮나요? 4 미궁 2013/03/20 1,363
231125 강글리오 맛있다고 하신 님 나오세요 49 ㅡㅡ 2013/03/20 13,921
231124 G1230 이나 어학원 보내는거요 중딩맘 2013/03/20 571
231123 고추장아찌비율 고추 2013/03/20 1,347
231122 박원순(서울시장)vs신연희(강남구청장) 4 ... 2013/03/20 1,006
231121 김부선씨 기사보고 힘을 얻었어요. 4 제발 2013/03/20 3,475
231120 문을 닫으면 다른쪽 문이 열려요 ㅠㅠ 2 . . . 2013/03/20 547
231119 핑크자켓 속 어울리는 이너색 7 색감 2013/03/20 1,650
231118 이 나물 이름 좀 알려주셔요~ 8 ~ 2013/03/20 1,065
231117 이런 예체능 하길 잘했다라는거 있으신가요? 9 ... 2013/03/20 2,198
231116 폴라폴리스 소재 보풀 많이나나요? 1 2013/03/20 660
231115 눈밑지방재배치 10 40대 2013/03/20 3,059
231114 영어과외선생님들 봐주세요 플리즈 3 a 2013/03/20 934
231113 1. 책은 개똥이네 2. 옷은 보리보리 가 무슨 뜻이에요? .. 7 살림팁 중 2013/03/20 2,661
231112 제가 해독쥬스 끓이는방법은요 52 쥬스 2013/03/20 7,609
231111 김장속 무 갈아서 하시는분들 김장 괜찮으세요?? 10 김장망했어요.. 2013/03/20 7,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