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오늘 김연아가 마지막에 나와서 더 감동이었어요

... 조회수 : 2,950
작성일 : 2013-03-17 23:25:35
김연아는 마지막에 나오는거 안좋아하죠
하필 마지막 번호를 뽑았는데요
그런데 여러가지 불리함을 안고 마지막에 나와서 싸우는 모습이
더욱 감동적이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장엄한 광경은 불리한 여건과 싸우는 인간의 모습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여러분은 어땠나요?

IP : 121.146.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3.3.17 11:27 PM (112.185.xxx.109)

    무엇보다도 아사다와 캐롤머시기가 너무 높은 점수를 받아서 부담이 됫을텐데


    하여간 강심장인거 알아줘야 한다니깐요,,이제 점프가 편하다고 하던데

    어우,,,연아야 함 안아봣으면..

  • 2. 견과류
    '13.3.17 11:29 PM (1.177.xxx.33)

    일요일엔 친정에 가서 엄마 말동무 해드리거든요
    요즘 자주 그래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엄마를 보고와요.
    엄마가 우울증이 살짝 오셔서..
    암튼 저녁식사하면서 연아 이야기를 했는데요
    울엄마 말로는 어떤 경지를 뛰어넘은것 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외국해설가들이 신의경지 신이다 이런말을 하던데 일맥상통하는 표현이야 라고 말해줬어요.
    그러고 생각해보니..
    연아는 이제 멘탈이 아주 큰 산맥을 뛰어넘어 다져지것 같더라구요
    사람이 어떤일에 경지를 뛰어넘으면 모든게 사사롭게 보이거든요
    그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오늘 보니깐 마지막 순위 이런게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전에는 연아가 마지막 순서를 싫어한다고 해서 신경쓰이고 했는데
    뭐 그런것도 신경안써도 되겠더라구요.

    자기가 하는일에서 최고를 맛본 사람만이 알수있는 그 세상을 넘어갔기떄문에...
    우리엄마와 저의 공통된 의견이더군요.
    그래서 순서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는..
    다만 오늘처럼 앞의 선수들과 딱 비교되니 마지막이 좋더라구요.

  • 3.
    '13.3.17 11:37 PM (122.34.xxx.30)

    히로인이 대미를 장식했으므로 더욱 감동스럽고 장관이었죠.

    맨 마지막에 경기하는 게 사실 빙질이 불리하기도 하고 긴장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제일 길기도 해서 누구나 기피하고 싶어하죠.
    버뜨~ 연아 뒤에 경기하는 선수는 특별히 더 초라하게 여겨지므로 연아가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 다른 선수들에게 봉사(?)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쿨럭~ ㅋㅋ

  • 4. ....
    '13.3.17 11:38 PM (218.209.xxx.59)

    심판들 보란듯이 그 앞에서 점프할때 체증이 내려가는것 같았어요.
    완벽하게 흠잡을수 없이 해낸 김연아가 고맙고 장하네요.

  • 5. 흑흑
    '13.3.17 11:52 PM (118.222.xxx.109)

    전 너무 떨려서 딸 밥 먹이고 안방와서 핸드폰으로 봤어요
    트리플살코랑 더블룹뛰고나서부터 저 눈물이..
    그냥 살며시 나오는 눈물이 아니라..막 꺼이꺼이 ㅋㅋ
    완전 오바했네요
    너무 자랑스럽고..
    나보다 한참 어린 연아지만 그 멘탈이 너무 부러워요...
    진짜 짱@@

  • 6. 파사현정
    '13.3.17 11:57 PM (114.200.xxx.35)

    필립허쉬 말대로 연아 외 여싱들로 구분해서 경기치러야 한다고 말했는데
    연아가 막그룹 마지막에 떡 나와서 한방에 피겨란 이런것이다 라고 보여주네요.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 7. ...
    '13.3.18 12:14 A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앞으로 연아양 대회에 부르려면 금메달을 먼저 주고 와주십사...정중히 부탁해야 한다는 글을 읽었어요....^^

  • 8. 그러게요
    '13.3.18 12:18 AM (223.62.xxx.143)

    바닥에 닭털도 많이 떨어져있어서
    힘들었을텐데 참 대단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383 일본산 ‘세슘 수산물’에 뒷북 대응 3 ... 2013/04/09 1,552
238382 물리치료학과 어떤가요? 2 엔돌핀팍팍 2013/04/09 1,240
238381 왕따 엄마 글을 읽고 5 비글부부 2013/04/09 1,584
238380 루**똥가방중에서 숄더백~ 1 은새엄마 2013/04/09 866
238379 조망 vs. 소음 vs. 역세권 22 고민 2013/04/09 2,073
238378 폴리 소재 트렌치코트 어떤가요? 5 절약이 필요.. 2013/04/09 9,541
238377 지금은 불투명검정 여름은 뭐 싣고?? 1 종아리 뚱뚱.. 2013/04/09 440
238376 토리버치 매력이 뭘까요 21 가방고르다가.. 2013/04/09 4,696
238375 미국 시민권과 캐나다 시민권 중 어느 게 더 갖고 싶으시겠어요?.. 10 니니니 2013/04/09 3,259
238374 월화드라마 어떤거보세요? 6 ㄷㄱ니 2013/04/09 975
238373 개성공단 진행 순서 욧점 정리 우리는 2013/04/09 1,132
238372 '폭발사고' 대림 여수공장 산업안전법 1천여건 위반 2 세우실 2013/04/09 386
238371 남편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것 같아요 11 .. 2013/04/09 4,370
238370 아이폰 비밀번호 (잠금) 푸는 법 3 비상 2013/04/09 35,901
238369 5월에 중국 가려고 합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4 진주귀고리 2013/04/09 557
238368 샤넬가방 문의 할게요^^ 4 허니도넛 2013/04/09 1,653
238367 아이패드 미니는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1 ... 2013/04/09 898
238366 무지무지매운김치 처치방법좀 24 어쩌나 2013/04/09 7,453
238365 증권회사 들어가면 대부분 영업하죠? 3 가키가키 2013/04/09 1,759
238364 저희집 가계부 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계부 2013/04/09 654
238363 유니클로 명동 문닫았나요? zz 2013/04/09 587
238362 아들있는 엄마들께-대체로 아들들이 공감능력이 떨어지던가요? 20 공감 2013/04/09 3,897
238361 정말..눈물나게 맛 없어요.. 8 ㅠㅠ 2013/04/09 2,287
238360 최근 발견한 음식이 맛있어 지는 팁 13 간단한 2013/04/09 4,035
238359 미스트쿠션 쓰시는 분들~ 5 .. 2013/04/09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