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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틀리는 맞춤법 or 우리말 몇개 ^^

ㅇㅇ 조회수 : 4,419
작성일 : 2013-03-17 13:44:02

그쪽 일을 하다 보니 많은 작가들의 초고를 보게 되는데요.

의외로 작가들도 맞춤법을 많이 틀리고 또 틀린 말을 많이 써요.

그러니까 교정이라는 게 필요하겠지만......

 

그 중 많이 틀리는 것들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1. 홀몸, 홑몸

 

보통 아이 가졌을때 '홀몸도 아닌데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 경우엔 홑몸이라고 쓰는 게 맞아요.

 

2. 아는 척 하다, 알은 척 하다

 

[길을 가다가 옆집 아줌마가 나를 보고 아는 척을 했다] 고 말하면 틀려요.

이럴 경우는 '나를 보고 알은 척 (=알은 체)을 했다' 고 써야 해요.

 

3. 보약 한 재

 

'한 제'라고 쓰는 게 맞아요.

 

4. 옷이 헤지다, 해지다.

 

이걸 전자로 쓰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후자예요.

 

5. 하릴없이

 

이건 '어쩔 수 없이'라는 뜻인데 '할일없이' 혹은 '한가해서'의 뜻으로 잘못 쓰일 때가 많아요.

 

6. 사단, 사달

 

'밤마다 나가 놀다가 기어이 사단이 나고 말았다' 이런 식으로 사고를 사단이라고 말할 때가 많은데

사실은 사단이 아니라 사달이라고 써야 해요.

 

7. 든지, 던지

 

여러가지를 열거할 때는 '든지'

과거를 말할 때는 '던지'.

 

밥을 먹든지 빵을 먹든지 해라.
남이 해 주는 밥은 왜 그렇게 맛있던지.

 

8. 바람, 바램

 

이건 알면서도 어색해서 이렇게 쓰는 경우가 많긴 한데....

많이들 아시다시피 '바람'이 맞아요.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바라요' (O)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바래요' (X)

 

라면을 '끊인다'든가 '문안하다'든가 '무뇌한' 같은 것들은 일일이 적을수 없으니 패스하고^^;

웬만큼 우리말 실력이 되는 사람들도 자주 틀리는 걸로 몇 개만 적어봤어요.

 

더 있는데 당장은 기억이 안 나네요 ㅠ

IP : 183.102.xxx.98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탕
    '13.3.17 1:47 PM (110.70.xxx.120)

    오 좋은 글!
    제가 몰랐던 맞춤법이 정말 많네요

  • 2. 아항
    '13.3.17 1:48 PM (72.128.xxx.195)

    요런 거 너무 좋아요 원글님~
    몇 가지 바로 배우고 저장해둡니다. 또 생각나실 때 올려주세용~^^

  • 3. 홍시
    '13.3.17 1:48 PM (14.63.xxx.71)

    하릴없이는 잘못 쓰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할일없이가 아니라 할수없이와 가까운 뜻이라 생각하시면 기억하기 쉽지 않을지......^^

  • 4. 오!
    '13.3.17 1:49 PM (175.125.xxx.3)

    감사해요~

  • 5. 저두 모르는 부분이 많았네요^^
    '13.3.17 1:52 PM (122.36.xxx.13)

    감사합니다.

  • 6. 저도 맞춤번
    '13.3.17 1:53 PM (218.50.xxx.18)

    이런 좋은글 감사합니다

  • 7. ^^
    '13.3.17 1:54 PM (122.40.xxx.41)

    추가로
    금새 아니고 금세가 맞습니다.

  • 8. ..
    '13.3.17 1:55 PM (121.124.xxx.110)

    맞춤법 관련 희귀자료네요. 저장합니다.

  • 9. ..
    '13.3.17 1:59 PM (112.147.xxx.24)

    맞춤법 감사합니다.

  • 10. 요조라
    '13.3.17 2:12 PM (183.96.xxx.112)

    전 몇 개 빼고 다 틀리게 쓰고 있었네요. 원글님 감사해요^^

  • 11. 님 고정 닉네임
    '13.3.17 2:17 PM (58.143.xxx.246)

    하셔도 좋고 오늘 처음 체크해 주신것부터 넘
    좋으네요. 계속 올려주심 감사드려요.
    이리도 모르고 살았다니 뒤로 넘어질것 같아요.
    몇개는 제 생각과 전혀 다르네요.

  • 12. ^^
    '13.3.17 2:21 PM (203.226.xxx.248)

    저장합니다~

  • 13. 들빛
    '13.3.17 2:22 PM (61.79.xxx.189)

    오~~정말 감사해요. 저는 인터넷 하다가 얼굴 모르지만 가장 호감가는 분들이 이렇게 맞춤법 알려주시는 분들입니다. 논리정연하고 공감가는 글을 읽다가 맞춤법이 틀리면, 한 번은 그려려니 하는데 계속 틀리면 읽던 글마저 감동이 확 사라지는 사람이라^^;;

  • 14. ...
    '13.3.17 2:31 PM (124.5.xxx.72)

    너무 도움 되네요 감사합니다

  • 15. :)
    '13.3.17 2:33 PM (114.207.xxx.111)

    와 ~
    원글님 정말 고맙습니다 :)
    저두 저장해놓을게요!

  • 16. 꿈꾸는사람
    '13.3.17 2:35 PM (112.220.xxx.6)

    와 감사해요~

  • 17. 희안
    '13.3.17 2:40 PM (211.234.xxx.57)

    ㅡㅡ;;
    이것좀 어떻게 안되나요..
    희한해요 입니다!!

  • 18. 감솨~
    '13.3.17 2:43 PM (125.142.xxx.210)

    저장합니다.

  • 19. 맞춤법
    '13.3.17 3:02 PM (223.62.xxx.70)

    바람.은 나름 쓰겠는데
    바라요.는 알면서도 바래요.로 쓰게 되네요ㅜㅜ

  • 20. ㅇㅇㅇ
    '13.3.17 3:03 PM (59.10.xxx.139)

    감사합니다

  • 21. 아하
    '13.3.17 3:06 PM (222.237.xxx.237)

    감사해요, 저장합니다

  • 22. 첨가
    '13.3.17 3:12 PM (219.251.xxx.135)

    '알은 척'은 한 단어로 보기 때문에 띄어쓰지 말아야 해요.
    '알은척'이 맞습니다 ^ ^

  • 23. 우리말
    '13.3.17 3:23 PM (125.186.xxx.148)

    맞춤법..몰랐던게 더 많네요...아웅..어려워라`

  • 24. ..
    '13.3.17 3:25 PM (119.64.xxx.9)

    몰랐던 것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25. 자주 봬요..가
    '13.3.17 3:54 PM (124.111.xxx.140)

    맞습니다. 닥달 아니고 닦달이고요..

  • 26. 좌회전
    '13.3.17 3:59 PM (218.155.xxx.97)

    맞춤법. 고맙습니다.

  • 27. 11
    '13.3.17 4:00 PM (121.164.xxx.71)

    누가 그렇대..............뭐뭐하대...........
    이건 대? 데? 어떤게맞아요?

  • 28. winnie
    '13.3.17 4:02 PM (116.127.xxx.207)

    윗님 대가 맞습니다.

  • 29. wask
    '13.3.17 4:04 PM (222.236.xxx.77)

    ^^저장합니디ㅡㅇ

  • 30. winnie
    '13.3.17 4:04 PM (116.127.xxx.207)

    .. 하다고 한다의 줄임일 때 ..하대.
    .. 하던데?의 줄임일 때 ..하데?

  • 31. ...
    '13.3.17 4:12 PM (125.178.xxx.161)

    헷갈리는 것 많아요.
    계속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 32. 감사
    '13.3.17 4:34 PM (211.36.xxx.83)

    감사합니다

  • 33. ♥♥
    '13.3.17 5:18 PM (119.70.xxx.76)

    나름 맞춤법고수라고 생각했는데..틀리게 썼었네요.
    차분하고 친절한가르침 감사드려요.
    가끔보면 한심하다는듯,것도 모르냐는둥의
    댓글지적이 눈살찌푸리게 했었는데..
    참..읽기 좋네요?^^
    (근데..여기서도 틀린게 있는지 뜨끔!ㅎ)

  • 34. 다은맘 연주
    '13.3.17 5:37 PM (49.1.xxx.40)

    잘 알고 사용해야겠네요.

  • 35. ...
    '13.3.17 6:11 PM (183.98.xxx.16)

    감사합니다.

  • 36. ^^
    '13.3.17 6:42 PM (211.196.xxx.207)

    잊지말자 !!!!!

  • 37. 오잉?
    '13.3.17 7:38 PM (210.206.xxx.9)

    모르고 틀리게 알고 있었네요...

  • 38. 워니사랑
    '13.3.17 7:47 PM (211.203.xxx.70)

    이런글 너무 감사합니다

  • 39. 이자벨
    '13.3.17 8:06 PM (116.36.xxx.237)

    알은척, 홑몸, 한 제
    저도 몰랐어요..감사합니다

  • 40. 모르던 것들도
    '13.3.17 8:10 PM (72.190.xxx.205)

    있고, 잘 못 알고 있던 것들도 있었네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 41. 헤레나
    '13.3.17 8:17 PM (121.141.xxx.177)

    맞춤법 감사합니다

  • 42. 뽀글이
    '13.3.17 10:50 PM (110.11.xxx.61)

    맞춤법 잘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 43. 저기...
    '13.3.18 2:33 AM (58.141.xxx.157)

    홑몸은 옛날 말로 거의 안 쓰지 않나요?

  • 44. 오, 모른던거많아요
    '13.3.18 3:26 AM (14.32.xxx.230)

    감사합니다

  • 45. 해피해피
    '13.3.18 6:46 AM (175.223.xxx.170)

    어 이런거 정말 유익해요

  • 46. 좋아요
    '13.3.18 4:40 PM (61.35.xxx.163)

    틀리게 쓰고 있는 말들이 있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 47. ///
    '13.3.19 3:26 PM (122.32.xxx.150)

    유익한 정보네요.

  • 48. ...
    '13.3.27 9:36 AM (121.134.xxx.22)

    맞춤법..감사!!!

  • 49. ^^
    '13.7.1 10:54 AM (121.145.xxx.155)

    맞춤법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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