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틀리는 맞춤법 or 우리말 몇개 ^^

ㅇㅇ 조회수 : 4,409
작성일 : 2013-03-17 13:44:02

그쪽 일을 하다 보니 많은 작가들의 초고를 보게 되는데요.

의외로 작가들도 맞춤법을 많이 틀리고 또 틀린 말을 많이 써요.

그러니까 교정이라는 게 필요하겠지만......

 

그 중 많이 틀리는 것들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1. 홀몸, 홑몸

 

보통 아이 가졌을때 '홀몸도 아닌데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 경우엔 홑몸이라고 쓰는 게 맞아요.

 

2. 아는 척 하다, 알은 척 하다

 

[길을 가다가 옆집 아줌마가 나를 보고 아는 척을 했다] 고 말하면 틀려요.

이럴 경우는 '나를 보고 알은 척 (=알은 체)을 했다' 고 써야 해요.

 

3. 보약 한 재

 

'한 제'라고 쓰는 게 맞아요.

 

4. 옷이 헤지다, 해지다.

 

이걸 전자로 쓰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후자예요.

 

5. 하릴없이

 

이건 '어쩔 수 없이'라는 뜻인데 '할일없이' 혹은 '한가해서'의 뜻으로 잘못 쓰일 때가 많아요.

 

6. 사단, 사달

 

'밤마다 나가 놀다가 기어이 사단이 나고 말았다' 이런 식으로 사고를 사단이라고 말할 때가 많은데

사실은 사단이 아니라 사달이라고 써야 해요.

 

7. 든지, 던지

 

여러가지를 열거할 때는 '든지'

과거를 말할 때는 '던지'.

 

밥을 먹든지 빵을 먹든지 해라.
남이 해 주는 밥은 왜 그렇게 맛있던지.

 

8. 바람, 바램

 

이건 알면서도 어색해서 이렇게 쓰는 경우가 많긴 한데....

많이들 아시다시피 '바람'이 맞아요.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바라요' (O)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바래요' (X)

 

라면을 '끊인다'든가 '문안하다'든가 '무뇌한' 같은 것들은 일일이 적을수 없으니 패스하고^^;

웬만큼 우리말 실력이 되는 사람들도 자주 틀리는 걸로 몇 개만 적어봤어요.

 

더 있는데 당장은 기억이 안 나네요 ㅠ

IP : 183.102.xxx.98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탕
    '13.3.17 1:47 PM (110.70.xxx.120)

    오 좋은 글!
    제가 몰랐던 맞춤법이 정말 많네요

  • 2. 아항
    '13.3.17 1:48 PM (72.128.xxx.195)

    요런 거 너무 좋아요 원글님~
    몇 가지 바로 배우고 저장해둡니다. 또 생각나실 때 올려주세용~^^

  • 3. 홍시
    '13.3.17 1:48 PM (14.63.xxx.71)

    하릴없이는 잘못 쓰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할일없이가 아니라 할수없이와 가까운 뜻이라 생각하시면 기억하기 쉽지 않을지......^^

  • 4. 오!
    '13.3.17 1:49 PM (175.125.xxx.3)

    감사해요~

  • 5. 저두 모르는 부분이 많았네요^^
    '13.3.17 1:52 PM (122.36.xxx.13)

    감사합니다.

  • 6. 저도 맞춤번
    '13.3.17 1:53 PM (218.50.xxx.18)

    이런 좋은글 감사합니다

  • 7. ^^
    '13.3.17 1:54 PM (122.40.xxx.41)

    추가로
    금새 아니고 금세가 맞습니다.

  • 8. ..
    '13.3.17 1:55 PM (121.124.xxx.110)

    맞춤법 관련 희귀자료네요. 저장합니다.

  • 9. ..
    '13.3.17 1:59 PM (112.147.xxx.24)

    맞춤법 감사합니다.

  • 10. 요조라
    '13.3.17 2:12 PM (183.96.xxx.112)

    전 몇 개 빼고 다 틀리게 쓰고 있었네요. 원글님 감사해요^^

  • 11. 님 고정 닉네임
    '13.3.17 2:17 PM (58.143.xxx.246)

    하셔도 좋고 오늘 처음 체크해 주신것부터 넘
    좋으네요. 계속 올려주심 감사드려요.
    이리도 모르고 살았다니 뒤로 넘어질것 같아요.
    몇개는 제 생각과 전혀 다르네요.

  • 12. ^^
    '13.3.17 2:21 PM (203.226.xxx.248)

    저장합니다~

  • 13. 들빛
    '13.3.17 2:22 PM (61.79.xxx.189)

    오~~정말 감사해요. 저는 인터넷 하다가 얼굴 모르지만 가장 호감가는 분들이 이렇게 맞춤법 알려주시는 분들입니다. 논리정연하고 공감가는 글을 읽다가 맞춤법이 틀리면, 한 번은 그려려니 하는데 계속 틀리면 읽던 글마저 감동이 확 사라지는 사람이라^^;;

  • 14. ...
    '13.3.17 2:31 PM (124.5.xxx.72)

    너무 도움 되네요 감사합니다

  • 15. :)
    '13.3.17 2:33 PM (114.207.xxx.111)

    와 ~
    원글님 정말 고맙습니다 :)
    저두 저장해놓을게요!

  • 16. 꿈꾸는사람
    '13.3.17 2:35 PM (112.220.xxx.6)

    와 감사해요~

  • 17. 희안
    '13.3.17 2:40 PM (211.234.xxx.57)

    ㅡㅡ;;
    이것좀 어떻게 안되나요..
    희한해요 입니다!!

  • 18. 감솨~
    '13.3.17 2:43 PM (125.142.xxx.210)

    저장합니다.

  • 19. 맞춤법
    '13.3.17 3:02 PM (223.62.xxx.70)

    바람.은 나름 쓰겠는데
    바라요.는 알면서도 바래요.로 쓰게 되네요ㅜㅜ

  • 20. ㅇㅇㅇ
    '13.3.17 3:03 PM (59.10.xxx.139)

    감사합니다

  • 21. 아하
    '13.3.17 3:06 PM (222.237.xxx.237)

    감사해요, 저장합니다

  • 22. 첨가
    '13.3.17 3:12 PM (219.251.xxx.135)

    '알은 척'은 한 단어로 보기 때문에 띄어쓰지 말아야 해요.
    '알은척'이 맞습니다 ^ ^

  • 23. 우리말
    '13.3.17 3:23 PM (125.186.xxx.148)

    맞춤법..몰랐던게 더 많네요...아웅..어려워라`

  • 24. ..
    '13.3.17 3:25 PM (119.64.xxx.9)

    몰랐던 것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25. 자주 봬요..가
    '13.3.17 3:54 PM (124.111.xxx.140)

    맞습니다. 닥달 아니고 닦달이고요..

  • 26. 좌회전
    '13.3.17 3:59 PM (218.155.xxx.97)

    맞춤법. 고맙습니다.

  • 27. 11
    '13.3.17 4:00 PM (121.164.xxx.71)

    누가 그렇대..............뭐뭐하대...........
    이건 대? 데? 어떤게맞아요?

  • 28. winnie
    '13.3.17 4:02 PM (116.127.xxx.207)

    윗님 대가 맞습니다.

  • 29. wask
    '13.3.17 4:04 PM (222.236.xxx.77)

    ^^저장합니디ㅡㅇ

  • 30. winnie
    '13.3.17 4:04 PM (116.127.xxx.207)

    .. 하다고 한다의 줄임일 때 ..하대.
    .. 하던데?의 줄임일 때 ..하데?

  • 31. ...
    '13.3.17 4:12 PM (125.178.xxx.161)

    헷갈리는 것 많아요.
    계속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 32. 감사
    '13.3.17 4:34 PM (211.36.xxx.83)

    감사합니다

  • 33. ♥♥
    '13.3.17 5:18 PM (119.70.xxx.76)

    나름 맞춤법고수라고 생각했는데..틀리게 썼었네요.
    차분하고 친절한가르침 감사드려요.
    가끔보면 한심하다는듯,것도 모르냐는둥의
    댓글지적이 눈살찌푸리게 했었는데..
    참..읽기 좋네요?^^
    (근데..여기서도 틀린게 있는지 뜨끔!ㅎ)

  • 34. 다은맘 연주
    '13.3.17 5:37 PM (49.1.xxx.40)

    잘 알고 사용해야겠네요.

  • 35. ...
    '13.3.17 6:11 PM (183.98.xxx.16)

    감사합니다.

  • 36. ^^
    '13.3.17 6:42 PM (211.196.xxx.207)

    잊지말자 !!!!!

  • 37. 오잉?
    '13.3.17 7:38 PM (210.206.xxx.9)

    모르고 틀리게 알고 있었네요...

  • 38. 워니사랑
    '13.3.17 7:47 PM (211.203.xxx.70)

    이런글 너무 감사합니다

  • 39. 이자벨
    '13.3.17 8:06 PM (116.36.xxx.237)

    알은척, 홑몸, 한 제
    저도 몰랐어요..감사합니다

  • 40. 모르던 것들도
    '13.3.17 8:10 PM (72.190.xxx.205)

    있고, 잘 못 알고 있던 것들도 있었네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 41. 헤레나
    '13.3.17 8:17 PM (121.141.xxx.177)

    맞춤법 감사합니다

  • 42. 뽀글이
    '13.3.17 10:50 PM (110.11.xxx.61)

    맞춤법 잘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 43. 저기...
    '13.3.18 2:33 AM (58.141.xxx.157)

    홑몸은 옛날 말로 거의 안 쓰지 않나요?

  • 44. 오, 모른던거많아요
    '13.3.18 3:26 AM (14.32.xxx.230)

    감사합니다

  • 45. 해피해피
    '13.3.18 6:46 AM (175.223.xxx.170)

    어 이런거 정말 유익해요

  • 46. 좋아요
    '13.3.18 4:40 PM (61.35.xxx.163)

    틀리게 쓰고 있는 말들이 있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 47. ///
    '13.3.19 3:26 PM (122.32.xxx.150)

    유익한 정보네요.

  • 48. ...
    '13.3.27 9:36 AM (121.134.xxx.22)

    맞춤법..감사!!!

  • 49. ^^
    '13.7.1 10:54 AM (121.145.xxx.155)

    맞춤법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61 중학교 영어시험에 교과서 암기가 많이 중요한가요? 10 ... 2013/03/23 2,418
232060 박근혜가 김재철을 품고 가나봐요.^^ 10 ㅇㅇㅇ 2013/03/23 1,966
232059 밀레 청소기 새로 나온다는 신형모델에 대해서 아는 분 계신가요... 6 ... 2013/03/23 1,236
232058 나를 웃게하는 그의 대화법 7 ㅎㅎㅎ 2013/03/23 1,970
232057 역시 집은 따뜻해야.. 2 너머 2013/03/23 1,474
232056 결혼 20년만에 처음으로 믹서기를 샀어요 6 dd 2013/03/23 2,200
232055 목동 예술인센터에 갈려면 4 먹동 2013/03/23 636
232054 중2딸아이.몸매집착때문에 짜증나요. 13 딸이하나라서.. 2013/03/23 3,679
232053 박시후 다음주내로 기소의견 송치계획이라네요 32 스텔리쉬 2013/03/23 3,998
232052 신발 굽 갈아보신 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1 방법이.. 2013/03/23 1,159
232051 해독쥬스 드시는 분들께 질문 5 구름 2013/03/23 2,108
232050 집값 오르나 봐요 42 2013/03/23 14,065
232049 영어 못하는 고1, 과외가 답일까요? 10 고민 2013/03/23 2,094
232048 자게에 들어와서 보내는 하루 30분 6 나나 잘하자.. 2013/03/23 1,117
232047 로봇청소기 중에 물걸레되는 것은 어떤건가요? 3 물걸레질 힘.. 2013/03/23 1,094
232046 2개월된 푸들 9 ... 2013/03/23 1,769
232045 원세훈, 24일 미국행…도피성 출국 의혹 6 세우실 2013/03/23 1,077
232044 급해요ㅠㅠ 이촌동 아파트이름이요 ㅠㅠ 2 급해요ㅠㅠ 2013/03/23 1,434
232043 샌드위치메이커 .... 2013/03/23 652
232042 밀가루 반죽 만드는 밀대로 종아리 밀기 하면 날씬해 질까요? 다리살 2013/03/23 1,394
232041 아이를 적게 낳고 노령화가 된다면 5 아침 2013/03/23 1,664
232040 설경구 기사예요 11 ... 2013/03/23 6,604
232039 남편의 특이한 습관 15 습관 2013/03/23 4,435
232038 노처녀 히스테리는 정말 있나요? 13 속상한 엄마.. 2013/03/23 6,704
232037 아들의 외로움? 6 난강 2013/03/23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