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디다스 져지, 아베크롬비 후드집엎을 사달라는 중1 딸... 조언 주세요 ㅠㅠ

/////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3-03-17 11:16:41

초4 때부터 멀쩡한 바지를 무릎 부분 잘라서 다니고

스키니 꽉 붙지 않으면 바지가 아니라고 스키니만 찾구요

며칠전부터 져지를 사달라고 하네요-곧 생일이예요

그래서 대체 뭐냐고 검색을 하니

무슨 운동복 츄리닝이예요

그래서

너는 학교와 학원 도서관이나 다닐 시기인데

운동선수냐며 사주기 싫다고 했더니

아베크롬비 후드집엎을 검색해 이미지 보여주네요

그옷도 뭐 츄리닝은 아니지만 완전 놀러다니는 복장이네요

제가 이옷도 싫다, 학생답고 점잖은 자켓이나 야상점퍼 같은 스타일을 입으라고 했어요

언제 입으려고 그러냐 물으니 놀러다닐때 입겠다고 하네요

네가 어디를 그렇게 놀러다니려고 그러냐 했지요

요즘 거의 친구들하고만 다니지 엄마랑은 어딜 안다니려 하거든요

여자애들끼리 몰려다니는 거 보기 싫드라구요, 날라리들 많고...

남편이 양복은 몇벌 되지도 않으면서

결혼초 캐주얼 바지, 자켓, 신발까지 절 델고 하도 사러 다니기에

시댁에 하소연까지 했었는데

애까지 놀러다니는 거 좋아해서 이러네요

남편, 조기에 짤리고 지금 신나게 놀고 있지요

전 중학교 때부터 놀러다닐 생각은 거의 못하고

주말을 거의 도서관에서만 살았었는데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는 것 정말 좋아하네요

요즘 아이들 다 그렇게 입고 다닌다면 사주어야겠는데

방금 영어학원 온라인 숙제하면서 얼굴 벌개져 신경질 마구 내드니

곧바로 옷 사달라고 하니 참...

 

 

 

IP : 49.1.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17 11:22 AM (223.62.xxx.161)

    중학생 딸 제 아이도 그러고 다들 그래요. 초 5 넘어가니 스키니 외에는 바지가 아니예요. 아베크롬비 후드 색깔 이쁜거 깔별로 제가 사 줬어요. 네이버 까페 가면 벼룩으로 저렴하게 가끔 나오거든요. 벌 당 4 만 얼만가 준거 같아요. 애가 좋아하는거 직구해서 먼저 사 주기도 하구요. 애들 세대가 다 그런거 입고 그러니까요. 교복은 한 번 짧게 수선하더니 3학년 되어 더 짧게 줄이네요. 길게 입으면 애들이 뭐라하나봐요. 저는 걍 냅둬요. 지들 문화가 있는지라.

  • 2. ...
    '13.3.17 11:39 AM (110.14.xxx.164)

    다 그런건 아니지만 ..
    많이들 그래요 중1들
    가수 쫓아다니면서 돈쓰고 시간 쓰는 애들, 친구랑 어울리며 화장품 옷사러다니는애들
    아니면 그냥 조용히 있는애들...
    다른거 문제 없으면 하나 사주세요
    사실 우리애나 우리애 친구는 그게 뭔지도 몰라요 이모가 미국살아서 가끔 보내주고 저도 해외갈때 사줘도
    맘에 안든다고 안입네요 키큰 친구가 입다 물려준 후드만 줄창 입고요
    그나저나 애 키우는데 돈 많이 들어요

  • 3. ...
    '13.3.17 11:43 AM (222.235.xxx.24)

    사주세요.
    저희 아이도 그랬는데 고등학생되니 뭐
    그런거 입을새도 없답니다.
    아디다스 저희 아이도 있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막 입기 좋아요.

  • 4. ............
    '13.3.17 11:48 AM (58.231.xxx.35)

    사달라고하니 사주긴하는데요. 우리 동네 아이들은 그런거 입고다니는 애들 좀 노는 아이들이더라구요.
    요즘 중학생이라고 다 그런건 아닙니다. 우리때랑 똑같죠. 그런거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고 그냥 조용한 애들이 있고...

  • 5. 제생각
    '13.3.17 11:53 AM (14.45.xxx.63)

    뭐 염색 파마를 말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네일아트를 휘황찬란하게 하겠다는것도 아니고
    막말로 똥꼬치마; 를 입겠다는 것도 아닌 져지에 후드라면야
    그냥 저같으면 고민고민하다가 사주는 것 같이 하겠어요.
    제가 어릴때 다마고치가 한창 유행이었어요.
    그때 언론에서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지만 생명경시풍조에 뭐 어쩌고 붙여서 심각하게 보도했죠.
    제 용돈으로 산것도 뜯기전에 발견해서 기어이 문방구에 돌려주게하고 소리소리지르고 못하게 하고.
    결국 저는 다마고치를 갖지 못하고 중학생이 되었고
    중학생때는 한 물 간 유행이 되고 흥도 떨어져서 안샀죠.
    근데 웃지마세요.
    저 이제 3살된 딸 둔 주부이고, 나름 가방끈 길고, 키덜트나 오타쿠도 아닌 기간제일지언정 학교 선생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문방구 앞에서 다마고치 보이길래 샀어요;;;; 애한테 주는 척 하고.
    사니까 확실히 별건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너무너무 갖고싶은 물건에 대해 가지지 말아야 할 확고한 이유가 납득이 안되는 상태에서
    억눌리면 그게 끝까지 남더라고요.
    딸도 그게 뭐 엄청 비싼 베르사체나 샤넬같은 물품도 아니고
    또래에서 뭐 왠만한 애들은 입고 다니고
    그렇다고 학생답지 못한 염색 펌 반영구화장 그런것도 아닌데 양해를 구하는 형식도 아니며 너무 억눌리면
    그게 나중에 저같이; 희한하게 발산될 수도 있어요.ㅎ;
    가정형편상 너무 어렵지 않으면 하나 사주세요.
    어릴때 욕구가 너무 억눌려도 나중에 커서 더 날뛸 수도 있어요.

  • 6. 보나마나
    '13.3.17 12:15 PM (39.115.xxx.167)

    져지 트레이닝 자켓 실용적이에요
    저희 아들은 중학교때 사줬는데 대학생이된 지금도 잘입어요 날나리는 아니지만 옷입는데 신경많이 쓰는 ^^
    세탁기로 막빨아도 늘 새거같아서
    다른색으로 하나 더사줬어요
    여행갈때나 운동 다니고 도서관 갈때 요긴하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엔 저도 하나 샀지요 ^^V
    아빠 어디가에서 준수가 입은 져지로 세벌있어요 깔별로.
    하나 사주세요 기분좋게 ^^

  • 7. 사줬더니
    '13.3.17 12:57 PM (110.70.xxx.43)

    더 열심히 공부하던데요..사줘도 될거같아요.
    유행 따라한다고 날라리안되고..자기네들 만족이예요.
    작년 중1때 이런문제로 많이 부딪혔는데.. 가을부터 사줬어요...기분 좋아서 더 열씸 공부하더라구요..^^

  • 8. ...
    '13.3.17 12:57 PM (175.194.xxx.96)

    중1 제딸도 사달라는데
    저도 사줄까 말까 그러고 있어요
    좀 있으면 더워서 못입을것 같은데 사달라니까 고민이네요

  • 9. ~~
    '13.3.17 2:48 PM (14.52.xxx.152)

    거 유행이랍니다.

    우리딸 져지져지 노래해서 사주러 갔더니 일부 인기제품은 완판~~

    요즘 날씨에 학워갈때도 입고 그러고

    저도 사주면서 넉넉한 걸로 사서 대학때까지 입어라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640 손놨던 독서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기분전환하기 좋은 소설.. 5 ... 2013/04/04 1,652
236639 고1짜리 아이 학교 자율체육복 1 저지 2013/04/04 808
236638 운전 주의하세요.이런 실수 하지 않으시길.... 5 손님 2013/04/04 2,907
236637 크라제와 버거킹 중 어느게 맛있으세요? 9 햄버거 2013/04/04 2,313
236636 생활비 아끼고 아끼시는 주부님들 최대한 얼마까지 절약 되세요? 1 ㅇㅇ 2013/04/04 2,024
236635 윤민수 아들 윤후는 정말 사랑받고자란티 나지 않나요??????/.. 9 wlfafj.. 2013/04/04 6,132
236634 히트레시피 냄비밥 3 생각 2013/04/04 1,420
236633 주민등록증 ..... 2013/04/04 312
236632 아이들이 나쁜말은 정말 빨리 배우긴 하는거 같아요 ....... 2013/04/04 396
236631 전쟁 난다 칩시다 3 슬픈 서민 2013/04/04 2,181
236630 어린이집 재료비 환불관련해서 여쭈어요. ... 2013/04/04 797
236629 컴앞대기 - 평택 박사집 문닫았나요? .. 2013/04/04 2,567
236628 제사는 음력 양력 어떤걸로 지내나요? 6 며느리 2013/04/04 34,465
236627 왜 파는 김밥은 집김밥맛이 안나는걸까요? 46 YJS 2013/04/04 9,304
236626 텅텅 빈 냉장고 가지신분들~ 29 낙석주의 2013/04/04 4,335
236625 1188万人民币 이만큼이 원화로 얼마인가요?(급질) 1 윤쨩네 2013/04/04 386
236624 쓰레기 종편 보지말고 국민티비 봅시다 3 ... 2013/04/04 921
236623 하도 억울해서요. 3 답답이 2013/04/04 1,124
236622 영화 지슬... 꼭 보세요 7 강추 2013/04/04 1,357
236621 촛불집회자들에게 “밟아 버리고 싶다” 여수시장의 망언 1 세우실 2013/04/04 667
236620 자동차 뒷유리에 아기가타고있어요 많이 봤는데 요즘은 귀한내새끼 .. 27 ... 2013/04/04 3,831
236619 '이제는 말할 수 있다' 001회 제주 4.3(1999.09.1.. 1 이제는 2013/04/04 487
236618 임백천 "JTBC 편향 없어 진보인사 출연해달라&quo.. 2 대학생 2013/04/04 1,592
236617 우엉차 먹으니 몸이 수렴되네요 7 우엉차가짱이.. 2013/04/04 5,324
236616 결혼 20주년 - 남편 선물 추천해 주세요,,,, 4 아짐 2013/04/04 6,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