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의 거짓말

....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13-03-17 02:58:09

마음에서 떨쳐지지 않아 글을 올려 봅니다.

미국에 친구같은 조카가 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메일을 주고받죠.

조카는 그곳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어요.

지난 겨울방학때 메일을 보냈는데 열흘 가량 답변이 없어서

혹시 여행간 것 아니냐고 물으면서 그렇다면 젊을 때 여행다니는 것이 멋진 경험이 되니

기회가 되면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메일을 보냈어요.

메일을 확인한 조카는 그동안 피정을 다녀왔다고 했어요. 가톨릭 신자거든요.

그런데 얼마 후 조카 엄마, 그러니까 올케 언니와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조카가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이에요. 전 당황스러웠지만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고나서도 계속 메일은 주고받았어요. 그러던중 이탈리아 영화에 관해 언급하게 되었는데,

조카가 지난 겨울방학 때 이탈리아에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난 그 사실을 전해받고 반가워서, 엄마를 통해 네가 유럽 여행 다녀온 것을 알게 되었다고 메일을 보냈더니

이후 3개월 동안 아무런 답변이 없네요.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보아 사실대로 이야기할 줄 알았거든요.

여행간 사실을 왜 감춰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가네요.

제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게 아닌기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해요.

조카보다 세상을 오래 살아온 사람으로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

내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는지,,,,,

IP : 121.128.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7 3:10 AM (122.42.xxx.90)

    아무리 친구같다 할지라도 친구와 모든 걸 다 공유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님이 조카를 생각하는만큼 조카가 님을 같은 감정으로 대하는 것 같지도 않구요. 조카가 자기 사생활이 감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원글님으로부터 받았을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 2. 제가 잘은 모르지만
    '13.3.17 3:11 AM (99.226.xxx.244)

    가톨릭 신자들은 유럽으로 성지순례 많이 다녀오지 않나요?
    조카가 유럽으로 갔다는 말은 빼고 그냥 피정 다녀왔다고만 한거 같은데..

  • 3. ....
    '13.3.17 7:26 AM (119.194.xxx.58)

    바쁘기도하고,....그냥 귀찮해하는것 같아요

  • 4.
    '13.3.17 9:14 AM (211.234.xxx.75)

    근데 그게왜거짓말이라는거에요?
    피정을다녀온것도맞고
    여행도 같이 다녀왔던것도 맞을지도모르잖아요
    요즘 미국에서도 스맛폰으로 연락잘되는데
    굳이 메일주고받는거 너무번거롭지않을까요?
    전메일쓰는거 편지쓰는거같아서 부담스러운데
    조카분도 젊으니 메일쓸생각을잘못하는것뿐이겠죠

  • 5. //
    '13.3.17 10:1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조카가 그닥 거짓말 하지 않은거 같은데요,, 그냥 대충 이야기하고 만거 같은데,,
    근데 조칸데 왜 그리 집착하시나요? 자식도 부모한테 일일이 이야기 하기 싫어하는데
    너무 다 아실려고 하시는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587 70년생, 첫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요 10 .. 2013/03/19 2,613
230586 오리털파카 광택 안없어지게 세탁하는법 질문 4 물세탁 2013/03/19 1,014
230585 아기들 내복 브랜드요... 5 궁금궁금~~.. 2013/03/19 2,555
230584 [정보] 대세 신용카드 맞추고 100% 스타벅스아메리카노 받아가.. wngml3.. 2013/03/19 599
230583 초등5-6학년 미술교과서, 출판사 교학사, 구할수 없을까요 3 삽다리 아짐.. 2013/03/19 1,524
230582 아파트 수도 공사 할 때...단수 중에 나오는 물 써도 되나요?.. 1 갑자기 설겆.. 2013/03/19 1,122
230581 고스팩 백수 양산 사회 1 wkdb 2013/03/19 931
230580 어머님이 주신 김치 버렸어요... 58 ... 2013/03/19 15,941
230579 우엉차 만드는법 궁금하신분?^^ 17 살빼자 2013/03/19 29,734
230578 향이 굉장히 좋은 식물 이름 아시는분 7 ....식물.. 2013/03/19 1,455
230577 스미트 폰에서 로그인이 안되요. 1 ... 2013/03/19 414
230576 내용지워요 15 부인과 2013/03/19 3,981
230575 은따인가봐요.ㅎ 5 딜레마 2013/03/19 1,859
230574 저희 엄마가 디스크 수술을 앞두고 계세요. (조언 좀..) 9 디스크?! 2013/03/19 1,563
230573 장에 좋은 운동은 어떤게 있나요? 5 운동 2013/03/19 2,427
230572 연아, 데이비드 윌슨과의 포옹 7 우리연아 2013/03/19 6,187
230571 오자룡이 간다..한진희씨.. 모모 2013/03/19 1,508
230570 가방 손잡이 체인은 변색 잘되나요? 1 ㅇㅇㅇ 2013/03/19 798
230569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상품 문의 1 아껴야 산다.. 2013/03/19 401
230568 이혼하면 잘 살수 있을까요? 1 1234 2013/03/19 1,417
230567 자유게시판 옆에 광고 뜨나요? 저만 뜨나요? 4 자유게시판 2013/03/19 432
230566 법륜스님 말씀하시는 거요 4 도망 2013/03/19 1,402
230565 고위직 인사 주무르는 靑 인사위원회 '대통령 측근 일색' 세우실 2013/03/19 362
230564 우리 사회가 가족중심으로 바뀌면 좋겠어요 10 사회가 2013/03/19 1,268
230563 스텐후라이팬을 큰맘먹고 샀는데요 11 ㅠㅠ 2013/03/19 4,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