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우가 다 연기를 잘하는데 그래도 연기를 더 실감나게 하는 쪽은 박상민 같네요.ㅋㅋ
선악을 떠나서
아무래도 실제 현실에서 가능한 인물이 박상민이니 그런거 같아요.
강지환이 맡은 이강석은 쫌 현실성이 떨어지는 인물이라서..
지금은 지세광이 악역같고 강지환이 개과천선한 선역 같지만
따지고보면 그렇지도 않죠.
박상민이 맡은 지세광도 자기아버지가 이강석 아버지에게 당했으니까
부모세대의 삶이 자식세대에 그대로 이어져 원수지간이 된거라 할수 있죠.
이강석은 지세광을 자기부모 죽인 원수라 생각하고 복수한다지만,
지세광은 자기아버지의 복수를 그렇게 한거니까 참 그렇네요.
아버지인생은 아버지 인생이고 자기 인생은 자기인생이라 생각하면 서로 물고 물리는 복수도 없을텐데,
그래도 부모가 당한걸 자기눈으로 봤으니 자기가 부모대신 원수갚겠다 하면 어쩔수없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