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양치시키시는 분들~

치카치카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3-03-16 23:10:37

다른 개들은 양치할 때 어떤지요?

저희 개는 닭고기맛 치약이 먹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치약 들고 '이 닦자~~' 부르면 신나서 달려와서는

양치를 하는 내내 칫솔을 아그작 아그작 씹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왔다갔다 치카치카가 잘 안 되고 계속 걸리죠.

칫솔 머리와 털은 다 씹히고. 이빨에도 안 좋을텐데.

 

사실 10여년 키우면서도 무슨 개를 양치를, 웃긴단 생각이었는데..

그 최후는 치주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검사비 포함 총 치료비 40여만원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요새는 필사적으로 닦인답니다. 그래도 스케일링 한 지 몇 달 넘어가니까 또 누래지기 시작하네요.

수의사왈 제 이는 안 닦아도 개 이빨은 닦이고 자라고;;

 

그리고 아래 앞니는 유독 힘들더라고요. 자꾸 혓바닥 디펜스를 해서 ㅠㅠ

IP : 122.37.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3.3.16 11:22 PM (211.36.xxx.163)

    시그마~ 뭐 이런 칫솔 써요 한번 알아보세요

  • 2. 8살 푸들
    '13.3.16 11:28 PM (39.115.xxx.35)

    가끔 하루 거를 때도 있지만 거의 날마다 닦입니다.
    내 이닦는 것도 귀찮은데 녀석 닦이는 건 더 귀찮습니다.

    일단 배가 보이도록 뒤집어 다리사이, 허벅지사이 가운데
    끼워넣습니다. 강아지 윗턱과 아랫턱사이(좌우 두군데)를
    손가락으로 눌러 입을 벌립니다.

    위 상태에서 닦이는데, 혀로 밀어내고 닦이는 도중에 칫솔
    씹고 난리납니다. 그럼 윗턱과 아랫턱 사이에 제 손가락을
    집어넣습니다. 녀석이 입을 다물수 없도록 말이죠.

    그럼 손가락은 좀 아프지만, 그 사이 안쪽 깊은 어금니를
    재빨리 닦입니다. 가끔 녀석이 힘줘서 꽉 물면 정말 아퍼서
    "아(ㅜ.ㅜ)악"하고 소리칩니다. 그럼 녀석이 눈치를 보면서
    힘을 풀거든요.

    앞니는 설명하기 쫌 어려운데, 왼손으로 아랫턱을 감싸쥐면서
    왼손엄지로 아랫입술을 아래로 까뒤집습니다. 그 상태에서
    아랫앞니를 재빠르게 닦입니다. 윗앞니도 같은 방법으로
    닦이구요.

    어금니에 치석이 좀 있고, 잇몸이 좀 내려앉았지만, 그래도 아직
    알갱이가 작은 사료도 아작아작 잘 씹어먹습니다. 예전에 몇개월
    동안 양치를 잘 못해줬더니 잇몸에서 피가 계속 나고 뭘 잘 못 씹어
    먹드라구요.

    힘드셔도 자세를 요리조리 바꾸면서 강아지녀석의 디펜스를 잘
    피해 양치 잘 해주세요.

    에공, 저도 귀찮은 우리집녀석 양치해주러 가야겠어요

  • 3. 만두통통
    '13.3.16 11:34 PM (115.126.xxx.23)

    시그원칫솔이 거부감 없이 괜찮아요. 저는 양치할때 어금니부터 해서 앞니를 맨 마지막에 닦는데요. 볼쪽으로 칫솔넣어서 취칵취칵. 가운데 좁쌀같은 이는 좀 대충해요..ㅜㅜ 작은데다 짧아서 그냥 어금니닦을때 함께 취칵취칵. 그담에 송곳니를 제일 신경쓰는데요.. 아무래도 송곳니에 제일 치석이 끼는거 같더라구요. 송곳니는 위아래 양옆 신경써서 닦아요. 아래송곳니도 아랫입술까고 닦구요. 맨마지막 앞니는 주둥이를 오케이 모양으로 잡으면 노여움에 아르르하면서 입술이 발랑 까지거든요 그떄 취칵취칵해요. ...말로만하니 이해가 잘 안되실것같네요 ㅠㅠ

  • 4. dma
    '13.3.16 11:35 PM (110.13.xxx.114)

    음! 10살 된 울 아메 코카뇬은 한번두 양치 못 시켰어요..
    난리를 치니 엄두도 못 내요...그래두 단 과자나 빵을 별 좋아하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 5.
    '13.3.16 11:45 PM (211.201.xxx.62)

    어린이용 미세모 쓰는데 잇몸 건강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강아지용 칫솔은 너무 억세서 치석 왕창 낀 애가 아닌 이상 별로.

  • 6. 원글
    '13.3.17 12:04 AM (122.37.xxx.113)

    아아 이런 자세한 설명들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
    전원일기마냥 물씬 풍겨오는 정을 담뿍 느끼고 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손가락을 재갈 삼아, 입술 까뒤집고, 열심히 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076 당귀세안 -- 이런 현상은 어떤것일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4 ** 2013/03/18 1,974
230075 광안리 해운대주변에 횟집좀 추천해주세요 4 차차 2013/03/18 910
230074 아무래도 귀걸이를 포기 해야 되나 봐요..아흑.. 19 귀걸이 2013/03/18 14,549
230073 “한만수, 경제민주화 회의 참석한 적 없다” 세우실 2013/03/18 459
230072 자식이 20대 30대되면 이런말 해주고 싶어요 7 부모마음 2013/03/18 2,464
230071 로봇청소기 놀이방매트 못 올라가나요? 4 급질문 2013/03/18 2,133
230070 제주도에 보낼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2 funfun.. 2013/03/18 1,618
230069 시험감독 신청했어요.. 10 중학교 2013/03/18 2,158
230068 중학생 공부어떻게하나요? 5 공부 2013/03/18 1,038
230067 벤츠 C클래스 타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3/03/18 1,785
230066 포장이사 2 포장이사 2013/03/18 518
230065 영화)범죄와의전쟁에 보다 ...88서울올림픽이요 3 일본지원 2013/03/18 923
230064 서울 가까운 근교 당일 친구들 나들이 추천좀.... 1 친구모임 2013/03/18 1,349
230063 띠xx 트렌치 코트... 10 .. 2013/03/18 2,648
230062 요즘은 수학여행도 통이 커졌네요.. 49 Mm 2013/03/18 9,831
230061 남자친구와 타툰후 연락하고 있지 않는 상태에 대해 1 트러블 2013/03/18 749
230060 일반파마와 디지털파마 차이업나요? 미용사도 못알아보내요. 3 돈낼때 일반.. 2013/03/18 6,479
230059 저번주 사과장터에서 구입하고 12 밝음이네 2013/03/18 1,711
230058 82도사님들. 옛날 책제목좀 찾아주세요. 11 포트리 2013/03/18 1,299
230057 장에는 현미가 특효같아요. 6 ... 2013/03/18 1,950
230056 식탁보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2 식탁 2013/03/18 1,132
230055 요즘 빠글빠글한 파마하면 웃길까요? 3 . 2013/03/18 2,102
230054 정부 '망가진' 하천 생태계 복원 근거법 만든다 2 세우실 2013/03/18 528
230053 아직 한글 모르는 7세 있나요? 19 ... 2013/03/18 6,023
230052 자식다키우고....노부부만 살면 홀가분 하고 편할거 같아요 14 ㅂ부럽 2013/03/18 3,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