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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신고한 윗집 여자

콩씨네 조회수 : 14,921
작성일 : 2013-03-16 21:18:43
나는 그녀에게 호감이 있었다.
항상 웃는 낯에 아이들도 밝고 인사 잘하고
처음 이사와서 관리비 문제로 의견을 물었을 때도 
객관적인 입장으로 말해주어서 이해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2년만에 한 이사라 떡도 돌리지 않아서, 집에 고구마가 많이 생긴 날 위 아래로 고구마를 돌렸었다.

그녀의 외모와 풍겨지는 느낌 만으로 나는 웬지 대학로 벙커에 가면 그녀와 우연히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했었다.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요즘은 능력있고 똑똑한 여자들이 너무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같아'라고
말할 때 습관처럼 그녀를 떠올리곤 했다.
벙커에서 만나 세상 얘기를 나누고 싶었던 그녀가,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히 다닌 것이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된 일이었구나 짐작하게 된 건
어느날 찾아온 그녀의 시어머니가, 손주가 국제중을 떨어졌다며 강남으로 이사를 하고자 
갓 이사온 내게 빌라의 매매가를 묻고난 이후였다.

뭐 그런가 보다..
아이들도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여서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이사를 가는구나. 조금 서운했다.

지난 주에 그녀는 이사를 했고, 높은 가격에 집을 내놓았는 지 매입자를 아직 구하지 못해 
남겨놓은 짐을 정리하는 듯 오늘 다시 왔었다.
몇 년 째 장롱 면허인 나는 올해부터는 남편을 돕고자 운전을 적극적으로 하기로 해서
어젯밤 애매한 자리에 두었던 차를 옮겨 담장 밑 차 두대 사이에 주차를 했다.
처음한 주차라 차의 왼쪽 앞부분이 약간 튀어 나왔어도 능숙한 운전자가 못빠져나갈 간격은 아니었다.

그런데 잠시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남편에게로 전화가 왔다.
민원이 들어왔다며 차를 다시 주차하라는 것이었다.
남편은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쪽 다리가 불편하다.
허겁지겁 수면바지 차림으로 뛰쳐나와 차를 옮겼는데
나는 생각할 수록 부아가 치밀었다.

바로 옆에서 에쿠우스 트렁크를 연 채로 3층을 오르내리며 짐을 정리하고 있던 그녀
단속반 아저씨도 황당하신 지 에쿠우스 같은 차가 다니기엔 좀 좀은 간격이라 생각한 것 같다며 눈짓을 하신다.

나는 한동안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질 않아 멍하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건 뭐지? 
바로 아래 아래 집, 겨우 여섯 집이  한 라인에 사는 빌라에서 
주차 다시 해달라는 말을 신고해서 하다니.
뭐 그녀의 심기가 오늘 썩 좋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기분은 정말 더러웠다.
왜 그녀의 기분나쁨에 내가 불쾌해져야 하는 건지
내가 그녀에게 가졌던 호감과 인상을 다시 재구성해야했다.

그때 그 자리에서 대놓고 불쾌함을 표시하지 못한 나는
친정언니에게 수다떠는 마음으로 82에라도 이렇게 끄적인다.











IP : 118.32.xxx.15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ㅂ
    '13.3.16 9:39 PM (115.126.xxx.98)

    거 웃기는 여자네여...

  • 2. 원글님 좀 우아하신 듯
    '13.3.16 9:47 PM (119.18.xxx.33)

    드라마시티 보는 기분이에요 ^^*

  • 3. 그게
    '13.3.16 9:50 PM (39.118.xxx.182)

    직접 말할 수도 있는데 관계를 정리하려는듯.. 전혀 모르는 사람인듯..
    다른곳에 전화해서 차를 빼달라고 하는게 서운하실 듯..
    뭐라 말할 수 없는 그런 감정..ㅠㅠ
    왜 그랬을까요.. 그녀는???

  • 4. 콩씨네
    '13.3.16 9:56 PM (118.32.xxx.153)

    음... 님

    맞아요 주차를 매끈하게 하지 못한 건 저도 인정해요.
    그런데 왜 그런 상황에서 직접 얘기하지 않고 신고를 하는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지내는 동안 실수한 것 없거든요.

    그냥 날 함부로 해도 되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해서 화가 났답니다.

  • 5. ...
    '13.3.16 9:59 PM (116.38.xxx.247)

    제가 난독증인지...'신고했다'며 왜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지.
    그냥 경비원 아저씨에게 빠져나가기 불편하니까 누군가가
    민원제기 한 것 같은데....그러면 안 되나요? 능숙한 운전자면
    빠져나가지 못할 만큼 좁지는 않았다고 하셨지만
    능숙하지 않은 평범한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사고 위험이
    있는 상황이지 싶은데..왜 이렇게 과잉으로 해석하시는지가 궁금해요.

  • 6.
    '13.3.16 10:00 PM (112.153.xxx.16)

    짝사랑은 이렇게 끝나고...

  • 7. 콩씨네
    '13.3.16 10:07 PM (118.32.xxx.153)

    그렇죠? 아무나 짝사랑하는 병이 제게 있는것 같아요 ㅎ

  • 8. ㅇㅇ
    '13.3.16 10:10 PM (203.152.xxx.15)

    공공기관에 신고했다는건 아니고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말해서 연락이 왔다는거죠?
    당연히 직접적보다는 경비실에 연락하는게 좋지 않나요?
    객관적으로 볼수도 있고;;

  • 9. 콩씨네
    '13.3.16 10:19 PM (118.32.xxx.153)

    음... 저희 동네가 오래된 빌라와 새로 지은 빌라들이 드문드문 있는 산동네여요. 경비는 당연히 없고 관리사무소도 없죠.. 남편 말로는 120에 신고해서 주차 단속반이 온 것 같다고 하더군요.

  • 10.
    '13.3.16 10:28 PM (182.210.xxx.57)

    님네가 주차한 줄 모르고 저러나요? 서로 안면이 있잖아요?
    확인해보시지 그랬어요?
    알고도 그랬다면 항의를 해야죠!! 웃기는 여자네요. 대학로에서 볼 게 아니라 소싸움하는데서 봐야할 듯;;
    거만이 하늘로 치솟는다고 할까
    진짜 세금낭빌세 ㅉㅉ

  • 11. ㅇㅇ
    '13.3.16 10:34 PM (119.67.xxx.66)

    차에 번호가 남겨져 있었나요?? 주차선안에 주차했는데도 그런건가요?? 그분은 남과 얽히는걸 싫어하는사람같네요. 처음 관리비문제에도 객관적시선을 유지했다면서요. 성향이 보이긴하네요. 근데 그런면을 좋아하신거 아녔어요??

  • 12. 콩씨네
    '13.3.16 10:36 PM (118.32.xxx.153)

    언니의 마음으로 같이 화내고 편들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게 필요했어요. 내편!!
    이제 그만 미워할 수 있을거 같아요 ; )

  • 13. 행복
    '13.3.16 10:48 PM (39.117.xxx.246)

    결말은 알겠는데 단락마다 연결이 어색해서리..

  • 14. 저라도
    '13.3.16 11:28 PM (70.192.xxx.193)

    직접 이야기 하기보담은 신고할거 같은데요. 그런거 직접 얘기하다보면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모르고 직접 얘기했는데 황당한 반응때문에 기분나빠지는거 보담은 신고하는게 합리적인거 같은데요. 저는 직접 얘기해서 금방 차를 빼줄 사람이라면 첨부터 이상한 주차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 제가 직접 상대하고 싶지 않고 경비실이나 누군가를 통해서 얘기하는 편이라서 그쪽이 ㅇ해가 가는데요. 그래서 저도. 입장이 바뀌어도 그러려니 하고 기분 안나빠요

  • 15. ^^
    '13.3.16 11:52 PM (175.123.xxx.121)

    이사감서 정리 확실히 하려고 그러나?

    좀 이상한 이웃이네요 자기권리 확실히 챙기지만 남을 배려하는면은 부족한사람 같아요

    이제라도 콩각지 벗겨지셔서 다행

  • 16. 이건 신고라는 말보다
    '13.3.16 11:53 PM (124.54.xxx.45)

    신고라니 경찰에 신고가 먼저 떠오르는데..
    단어의 부적절한 선택-_-
    혹 주무실 수도 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경비실에 먼저 얘기를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지난 여름 새벽 5시 반에 누가 문을 시끄럽게 쾅쾅 두드려 정말 가슴 쿵.
    윗윗층 아줌마 이사가는데 차 빼달라고 그 새벽에 왔던데요
    기가 차서..
    이사 라인 쳐 놓은 곳도 아닌데 주차해놔서 안심 구역이라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어찌나 황당한지.
    우리차 안 빼고도 이사 충분히 잘 했는데 지네 이사가면 끝이라고 그리 무례한 사람도 있습디다

  • 17. ..
    '13.3.17 12:00 AM (175.249.xxx.54)

    경찰에 신고한 줄 알았어요.ㅎㅎㅎ

  • 18. ///
    '13.3.17 12:58 AM (1.247.xxx.16)

    경비실에 얘기한게 아니고 주차단속반에 신고했다자나요

  • 19. 그 차가
    '13.3.17 1:39 AM (14.52.xxx.59)

    님 차인거 알았나요???
    전 차에 관심이 없어서 누구집 차가 뭔지 모르거든요
    심지어 10년넘게 차 번갈아 타고다니는 동네엄마 차 번호도 몰라요 ㅠㅠ

  • 20. 그런 사람
    '13.3.17 6:55 AM (210.106.xxx.78)

    의외로 많습니다. 저 모 구청 공무원인데요. 어쩌다 주말에 당직하면, 민원중에 상당수가 원글님의 경우에 해당되요. 바로 옆집이나 아랫집 사람인줄 본인도 아는데 우리한테 전화해서 해달라고 합니다.
    당연히 큰일은 구청 직원이 나가서 교통정리 해줘야 겠죠. 그러네 아주 사소한일도 우리 입으로 말해달라고 해서.. 저희가 주말에 다른 민원도 많으니 그정도는 직접 얘기하시면 안되냐고 합니다. 그러면 자기입으로 싫은소리(?) 아쉬운소리(?) 를 왜 해야 하냐고, 따집니다.
    물론 해줄수 있으면 해주죠. 하지만, 그런 사소한 일을 일일히..해주다보면, 더 큰일에 소홀히 할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땐. 자기네집 대문에 고양이가 누워있는데. 그 고양이를 내쫓아달라고 전화도 받았네요. 고양이가 집안에 들어와서 해를 입히는것도 아닌데. 직접 내쫓으시면 안되냐고 했더니.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싫답니다. 그러면서 119에도 전화했는데 안왔다며, 우리더러 해결하라고 난리를 쳐서, 직원이 나가서 고양이 쫓아주고 왔네요.
    이런 사소한 일을 보면, 진짜 정치인들 욕할일도 아니에요. 자기가 가진 사소한(?) 권력을 통해서 상대방을 제압하려고 하니.

  • 21. ..
    '13.3.17 7:49 AM (1.228.xxx.30)

    표현하자니 민원인거지.. 혹 긁을까봐 경비아저씨에게 부탁했을수있잖아요.
    뭘 그렇게 소설 쓰듯이 포장해서 줄줄이 잔뜩 호감갖고 읽어보게 하시나요.
    결론은 그 사소한 일로 기분나쁘단거잖아요.
    참으로 예민한 분이시네..

    그리고 제목처럼 신고한것도 아닌데. 조회수 올리고싶으세요?

  • 22. 저는~
    '13.3.17 7:54 AM (121.134.xxx.102)

    아파트주차장에서,
    다른 집차가, 저희 차가 나갈 수 없게 막아놓았기에, 좀 빼달라고 했다가,
    아~주 크게 봉변을 당한 적이 있어서,
    그 다음부터는
    이런 경우,,절대로 직접 얘기하지 않고,
    할 수만 있다면,공공기관을 통해서 얘기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아침 일찍 서둘러 나가는 상황이었기에,(늦어서)
    최대한 예의를 지켜서 차를 빼달라고 부탁을 했는데도,(경비 아저씨를 통해서도 몇 번 얘기하고..하도 안나오니 그 집압까지 찾아갔죠.)
    몇 십분간 안 나오고,,집안에서 소리를 지르더니,(아침 7시반 정도였으니,,자는 사람 입장에선 짜증날 수도 있었겠지만,
    출근하는 사람입장에선, 몇 십분이면 낭패를 볼 시간이었죠..)
    나오자마자 대뜸 욕부터 해대는거예요.

    옆 라인이라,,그 사람이 어떤 놈인지를 파악 못한 건데,
    자기가 잘못 주차 해놓고도,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아침 바쁜 시간에 몇 십분 늦어지고,욕은 태어나서 처음 듣는 쌍욕을 시리즈로 듣고나니,

    다음 부터는,
    직접,또는 경비실을 통하느니,
    단속반에 신고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신고가 가능하면요..)

    저는,,
    제가 이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원글의 경우가,,그리 이상해보이지 않습니다.

    그 여자도,,
    저처럼 그 동네에서,,주차문제때문에 학을 뗀 경험이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은 알수 없어도,,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굳이 개개인을 상대하느니,
    이용할 수만 있다면,주차단속반에 신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차 주인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거나,(차주인과 잘 안다거나),
    차에 전화번호라도 있다면,,
    당연히 먼저 전화를 걸고 차를 빼달라고 부탁하는게 우선이기는 하죠.

  • 23. ..
    '13.3.17 8:07 AM (203.226.xxx.1)

    관계정리?

    윗집 여자와 상호 관계했다는 글은 하나도 없는데 무슨 관계를 정리해요?
    시어머니가 매매가 물으러 온 것만 봐도
    그 여자는 원글님과 전혀 관계 맺고 싶지 않았네요

  • 24. 오해
    '13.3.17 8:18 AM (14.43.xxx.254)

    음~그차가
    원글님 차 인지 몰랐을거예요.


    저도 주변인의 차 넘버~스타일 이런거에
    전혀 신경 안쓰고 사는 사람이라서..충분히 그럴수 있거든요..
    우선 급하니까,,,주차관리요원한테 이야기 한거 겠죠..

    원글님 차 인줄 몰랐다...에 한표

  • 25. ..
    '13.3.17 8:38 AM (1.228.xxx.30)

    원글님 같은 성격 아는데요.
    엉뚱한 예민함이 있는 사람 겪어봤어요.
    저는 알고 지내던 유치원 엄마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매매 알아보러 갔다 만났는데.. 여기로 이사오라고 좋다고.. 알아. 하대요.
    그리고 여러군데 보고 가격 맞는 곳으로 이사결정을 했지요..
    그랬더니 나중에 들리는 소리가.. 자기네 아파트로 이사온다고 해놓고 다른데로 갔다고 서운하다고 했다는거여요..
    참.. 뭔 소리인지..
    저한테 유독 친밀감을 보이곤 했더랬어요.. 전 뭐.. 모두에게 평범한 태도..
    그래놓고 저한테 그러대요.. 나는 언니가 좋았다.. 그럴수가 있냐.. 와.. 조금있다간 스토ㅣ킹도 불사하겠다..싶었고..
    제가 일부러 뜸했더니.. 나중엔 저와 제 아이에 대한 괜한 소문을 만들어서 상처를 만들어주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우울증이 있다고 들었어요. 자라온 환경도 안좋았던 것 같구요.

  • 26. ㅎㅎ
    '13.3.17 8:53 AM (223.62.xxx.199)

    구청인지 시청인지 주차단속반에 신고했다는데
    경비아저씨한테 연락한 거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왜 그러시는 거예요?

    자라온 환경 별로고 우울증있고 스토커 기질 있는 사람과 원글님이랑 비슷한 성격이라질 않나.. 이거 대놓고 욕인데 ㅎㅎㅎ

    원글님 마음 풀고 그 여자는 이미 이웃도 아니니 기억에서 지우세요.

  • 27. ㅎㅎ
    '13.3.17 8:59 AM (223.62.xxx.199)

    주택가에서는 대개 모르는 차라도 앞에 써진 연락처로 전화해 차 좀 옮겨달라 부탁하지 주차단속반에 신고해 저차 치워달라고는 안하죠.
    그런 쌩한 태도를 보니 그 여자가 무슨 기분나쁜일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원글님은 모르는 사이에 그 여자가 원글님한테 감정이 안 좋았을 수도 있겠네요.

  • 28. 심하다...ㅠ
    '13.3.17 9:59 AM (219.250.xxx.77)

    저라도 열받았을 듯 싶네요.
    평소 호감가던 그녀, 서로 조금씩이라도 왕래하던 그녀가 모르는 차도 아니었을건대
    112에 신고를.

    좀 넋이 나간 그녀인듯

  • 29. ㆍㆍ
    '13.3.17 10:19 AM (122.35.xxx.226)

    윗집아짐마가 특이한것 같네요
    일박적으로 같은 단지라면 차에 붙여논 전번부터 확인하지 다짜고짜 민원부터 가지는않지요

    그분도 어떤 사정이 있을수 있겠으나 평범하지는 않네요

  • 30. 여기도...
    '13.3.17 10:55 AM (121.175.xxx.150)

    저런 이상한 행동 하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댓글이 가관이네요.
    주차되어 있는 차가 방해가 된다면 처음 하는 행동은 차 앞에 있는 전화번호 보고 연락하는 거 아닌가요?
    대뜸 주차단속반에 민원을 넣다니 어이없는 행동이죠.
    평소에 좋게 봐온 이웃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 실망할만하네요.

    그리고 이웃 관계는 둘째치고라도 공무원을 그런 상황에 써먹다니...
    아무리 공무원 계통이 시민의 손발이 되는게 일이라도 너무하네요.

  • 31. 한국화
    '13.3.17 2:28 PM (121.152.xxx.84)

    별사람다있어요..
    황당하죠 저도 그런경우랍니다..위층간에 소음으로 얼마나 무식한아랫집때문에 힘들었는데..
    저는 조금만 소리나도 난리를 치면서 얼마전에 보니까 강아지두마리를 키우더라구요
    작은소리에도 예민한사람이..ㅋㅋ
    하지만 저도 아무말안하고 지켜보기만했거든요..혼자중얼거려라하고 무시해버렀죠
    그랬더니 지금은 얼굴도 들질못해요..만나면 ..왜냐구요 새벽이고 자는데를 잠욧바람으로들어와서 자고있는 신랑이 걸어다니는 소리가 난다는 거예요..어이없이..사이코 같았거든요.하지만 싸우지않고 자는 신랑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조용히 보낸적도 있어요..저보고 대단하대요 사람들은 치고 싸워야한다고 하지만 잘못한것이 없으면 그럴필요가 없거든요..님도 그럴수있다고 보내드리면 그사람이 더 더욱미안할수있어요

  • 32. ....
    '13.3.17 5:28 PM (218.103.xxx.103)

    82cook에는 돗자리 펴야 할 분 참 많은 것 같아요
    이 글 하나 보고 원글님이 우울증 앓는 사람마냥 지레 짐작이 가능하고!!!

    이 글 하나보고 얼굴 한번 못 본 사람 성격이 파악되다니
    와우!!!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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