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쁜고 섭섭한데...

... 조회수 : 3,009
작성일 : 2013-03-16 15:24:24

제가 아이들 피아노 개인레슨을 하는데요

1년전쯤 동네에서 오래 사신..엄마와도 잘 아시는분이 당신 손녀가 이번에 초등학교입학하는데

레슨을 부탁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레슨을 시작했어요

 

 

 

 

금욜에 그 할머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우리 00이가 이제 피아노 안할거야  2학년되니까 영어랑 수학해야해서

월요일부터 수학 영어 할거니까 안 와도돼..

이런방법으로 그만 두는게 순간 기분이 좀 그랬지만 동네에서 오래뵈었고 또 나이드신

할머니시니까 그러려니했어요

 

사실 피아노든 다른 과외든  어떤 일이 생겨서 못할수도있고 아이가 하기싫으면 안할수도있죠

전 그만두는거 자체는 전혀 기분나쁘지않아요

가끔 레슨 그만둘때 학부모가 죄송하다고 하시는분 계시면 전 뭐가 죄송하냐고 그런말씀하시지말라고하는데..

 

왜 생각할수록 섭섭한건지 모르겠네요

월욜부터 수학 영어레슨 시작이면 그 전부터 미리 다 계획 해놓은건데

그 전날 레슨끝나고 얼굴보고 얘기해주실수도 있었는데

물론 얼굴보고 말씀하시기 곤란하셔서 그럴수도있다 생각하지만 좀 섭섭하네요

 

제가 좀 속이 좁은가요?

 

 

 

 

IP : 220.116.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6 3:26 PM (59.10.xxx.139)

    과외 그만할때 선생님한테 죄송하다고 말해야하나요? 뭐가 죄송한거죠??

  • 2. ㅇㅇ
    '13.3.16 3:28 PM (203.152.xxx.15)

    미리 말씀 안해주셨다는거죠? 섭섭하다는게;
    그게.. 사실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마지막 수업까지 제대로 받게 될까 이런 걱정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수업의 질도 그렇고..(그만둔다고 하면 좀 소홀하게 하지 않을까 싶고)
    그만 두라고 한 선생님 마주치기도 껄끄럽고..
    아뭏든 이기심이죠 조금도 불편하고 조금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전 그만둘땐 한달의 중간쯤 미리 말씀드려요 대신 내일부터 안간다고..
    나머지 수업료는 안돌려받고요. 그게 제 마음도 편하고..

  • 3. 그만
    '13.3.16 3:31 PM (49.50.xxx.161)

    그만 둘때 그만 두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죠 저런식의 통고는 기본예의도 못지키는건데요 죄송이라는 말 하나에 발끈하ㅑ는 위에 59님 처럼 저런 식의 마인드는 좀 싫으네요 저도 애키우는 엄마고 애들 레슨 시키지만 저런식으로 말하는건 아이 선생님을 존중하지 않는건데요 그런 선생님께 아이를 맡기나요 그건 아니죠

  • 4. 원글
    '13.3.16 3:32 PM (220.116.xxx.83)

    ??? 님.. 제 글을 바로 읽어주세요 죄송하다고 얘길 해야한다는게 아니죠 님 말마따나 뭐가 죄송해요
    사정이생기거나 하기싫어 레슨 안할수도있죠 위에도 제가 썼잖아요

    ㅇㅇ님 말씀처럼 미리 얘기해주시면 좋은데 레슨하러 가기 하루전날 저런 전화를 주셨다는게 섭섭하다는거에요

  • 5.
    '13.3.16 3:34 PM (61.73.xxx.109)

    친구 딸이니 할머니가 좀 편하게 말씀하신것 같아요
    그만두겠다도 아니고 영어 수학 할거라고 "안와도 된다"고 말하는건 좀 듣기 그렇잖아요
    안와도 된다는 너 힘드니 안와도 된다 이런말 할때나 쓰는거지
    학부모님들이 이제 안오셔도 돼요 이러면 기분 별로에요

  • 6. ...
    '13.3.16 3:41 PM (121.139.xxx.94)

    단순히 얼굴보고 말씀하시기 곤란하셔서 그랬던 거라면 원글님이 그 전화받고 섭섭한 기분이 들지도 않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무언가 원글님께 말로 할 수 없는 불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돈 주고 사람을 '부린다고' 생각하니까 저렇게 끊어내신 거겠죠. 저라면 참 허탈할 듯.

  • 7. 할매
    '13.3.16 3:45 PM (221.153.xxx.50)

    아무리 나이먹어도 기본예의는 지켰어야죠.
    더우기 친구분 딸이라면..
    마지막까지 레슨을 충실히 받고싶어 그랬다면
    그날 수업끝나고 말했어도 되는데..
    저런사람은 기본적예의가 없어서 구래요
    맘쓰지마셔요..누구나한테 저런 할매일테니까요

  • 8. 원글
    '13.3.16 3:56 PM (220.116.xxx.83)

    네 다들 감사해요
    여기다 얘길하길 잘 했네요 속이 좀 풀리는 느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760 아파트안에 커뮤니티시설로 볼링장은 2 ... 2013/04/20 846
242759 주변사람들이 하는 말로 자신이 이쁜지 어떤지는 몰라요 13 슬픔 2013/04/20 4,517
242758 옷 싸이즈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질문 2013/04/20 345
242757 30대 중반 ...성형을 하고 싶은데 어떤걸 하는게 좋을까요 5 -_- 2013/04/20 1,379
242756 낸시랭 물어뜯던 분들 부끄러운줄 알아야 15 gctc 2013/04/20 2,492
242755 양배추채칼 저렴하고 얇게 잘 썰리는거 없나요? 6 양배추 2013/04/20 1,719
242754 원룸이나 오피스텔 사시는 분들, 쓰레기처리 어케 하시나요 4 질문 2013/04/20 4,807
242753 look, sound, feel, smell, taste 이 동.. 3 .. 2013/04/20 877
242752 영어 독해 2 부탁드려요... 2013/04/20 592
242751 11살. 남아 밤에 오줌 2 쉬야~ 2013/04/20 704
242750 슈에무라 클렌징오일에 버금가는 것 좀 14 sks 2013/04/20 4,974
242749 봄에 점을 빼면 어떤가요 2 한반도점박이.. 2013/04/20 1,895
242748 글이 너무 천박하면 오히려 원글이 얼굴은 예쁠거라는 생각이 들어.. 5 ........ 2013/04/20 1,152
242747 게장 한거요. 게랑 국물이랑 다 얼려도 돼요? 5 게장 2013/04/20 776
242746 드라마 나인을 보다가 3 ^^ 2013/04/20 1,575
242745 주말이 길고 지루해요 4 손님 2013/04/20 1,184
242744 의사선생님 선물요~ 4 4월의눈 2013/04/20 1,664
242743 노안을 막는 비결은 4 식비 2013/04/20 3,101
242742 뒷담화 전해듣고 열불나요 14 열받네요 2013/04/20 4,676
242741 결로로 인한 벽지 얼룩... 세입자가 배상해야 하는지... 8 ... 2013/04/20 4,636
242740 고무줄바지를 장터에서 샀는데요 2 4월의 물고.. 2013/04/20 949
242739 검은 원피스에는 무슨색 가디건 입을까요? 2 코디 조언부.. 2013/04/20 1,709
242738 아이들에게 성적 소수자에 대한 시각을 가르치실 때 1 ..... 2013/04/20 664
242737 얼굴에 빈티는 언제쯤 자리 잡는걸까요? 21 타고난미모라.. 2013/04/20 5,922
242736 드라이기 주문 ... 2013/04/20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