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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세 있으신데 아직 잉꼬부부? 이신 분 많으세요?

주위에 조회수 : 3,189
작성일 : 2013-03-16 14:58:23

제 주위가 이상한지 거의 없어요

 

이혼 할 정도까지는 아닌데요 점점 사이가 안 좋아지더라구요

 

자식들이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시점을 기준으로

 

다들 남편 지위가 급 추락 하면서

 

아내 목소리와 힘이 커지고

 

서로 각방을 쓴다거나

 

남편이 뭔말 하면 쿠사리?먹고

 

그러더라구요

 

아내는 자식에게 과도한 집착을 보이면서

 

고부 갈등 장서 갈등 유발하고

 

제 주위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만 있는건지...

IP : 211.197.xxx.1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너머
    '13.3.16 3:03 PM (122.34.xxx.30)

    저희 부모님 아직도 서로 바라볼 때 가끔 하트 뿅뿅 쏘는 게 보여요. ㅋㅋ
    다섯 살 차인데 평생 서로 반 경어 쓰셨고요. 오히려 젊을 땐 동지애가 더 강했다고 하시더만요.
    근데 나이들수록 서로 상대를 귀여워한달까, 서로 늙어가는 모습을 재밌어하시더군요.

  • 2. ...
    '13.3.16 3:05 PM (119.194.xxx.227)

    저희 부모님도 오히려 나이 들수록 금슬은 좋아지더라구요 아빠는 어디 가면 엄마 자랑 쩔고..동지애 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 3. ㅎㅎ
    '13.3.16 3:07 PM (211.115.xxx.79)

    결혼24년차 부부입니다
    저는 아직도 남편이 좋습니다
    키크고 잘생긴데다 배려심있고 온화한 성품에 유머도 풍부한 울 남편 바라보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요
    남편 퇴근해서 집에 오면 맨날 남편따라 졸졸 쫒아다닙니다
    지금도 남편 퇴근해서 햇볕좋은 베란다에서 화분갈이하고 있고 전 그 옆 소파에서 82하고 있네요 ㅋ

  • 4. ,,
    '13.3.16 3:11 PM (119.71.xxx.179)

    우리 부모님..나이들수록 더 괜찮아지시는듯?
    원래 서로 인정해주는건 있었지만 젊어서는 성격이 안맞았는데(뭐든 함께 하려하는 아빠의 집착)..지금은 그냥 포기 ㅎㅎㅎ. 아빠는 지금도 일을 하시는데..이유가 엄마 혼자 남았을때를 생각해서라시네요.

  • 5. ㅎㅎ
    '13.3.16 3:13 PM (211.197.xxx.180)

    제 주위가 이상한 거군요.. 미리 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아직 주부 초단이라

  • 6. 그게
    '13.3.16 3:18 PM (14.52.xxx.59)

    둘이 있을때 그런지도 중요해요
    우리 시누이가 정말 잉꼬같았는데
    얼마전에 싸움했다고 남동생(제 남편)을 부르더라구요
    근데 정말 112 왔다갈 정도로 처참했대요
    알고보니 남들 앞에서만 그렇고 둘은 아주 곪아 터졌더라구요
    정말 특이한 경우이긴 해요

  • 7. ..
    '13.3.16 3:20 PM (60.216.xxx.151)

    저희 부모님은 원글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요.. 아빠가 퇴직하신 후 지위가 급 추락하고 엄마 목소리가 더 커지고.. 각방 쓰고..아빤 맨날 쿠사리(?) 먹고..ㅎㅎ 근데 그닥 이상하진 않던데요? 마구 알콩달콩하거나 닭살스럽진 않지만.. 그냥 그게 자연스러운, 아빠 엄마만의 생활방식 이더라구요.

  • 8. ㅇㅇ
    '13.3.16 3:33 PM (203.152.xxx.15)

    저는 나이들수록 남편이 더 좋아져요..
    내가 선택한 남자가 꽤 근사한 남자였구나..
    오히려 젊었을땐 몰랐다가 나이들면서 더 느끼는것 같아요.
    결혼 20년이 넘어서니 남편 흰머리도 보이고.......
    고생한 손도 보이고 ㅠㅠ
    저도 물론 같이ㅏ 버느라 고생했죠 ㅠㅠ
    근데 남편이 좀 더 고생한거 이젠 인정해요..
    아이 어렸을때도 육아도 거의 남편이 했고..(땡퇴근하고 와서 밤새)
    성실하고 한눈안팔고 같이 있으면 남편이 참 좋습니다.
    남편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몰라도요 ㅠ

  • 9. **
    '13.3.16 3:52 PM (220.78.xxx.207)

    결혼 21년차예요. 세월이 지날수록 더 애틋한대요. 짠하구요.. 대학때 만난순간부터 치면 더 오래되지만..늙어가는거 보는게 맘이 참 그래요

  • 10. 그러다가
    '13.3.16 4:01 PM (58.240.xxx.250)

    더 나이 들면 또 사이가 좋아지는 경우도 많아요.
    미운정도 정이라고 동지의식 생기죠.

    그런데, 노년에 다시 좋아진 부부들은 대부분 남자들이 노력한 부부들이예요.
    제가 여자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그렇습니다.

  • 11.
    '13.3.16 4:52 PM (175.114.xxx.118)

    저희 부모님은 원래 싸우고 그러시진 않았는데 (엄마 혼자 삐지심 ㅋㅋㅋ)
    요즘엔 뵈면 두 분이 연애하시는 거 같아서 흐뭇해요. 나도 저랬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요.
    시부모님도 사이 좋으신데 그 쪽은 살짝 투닥거리시는 편. 젊으셨을 땐 엄청 싸우셨다네요 ㅎㅎㅎ

  • 12. 저도 25년차
    '13.3.16 5:35 PM (118.216.xxx.135)

    남편 좋아해요.
    한결같이 절 보호해주는 남자라서...ㅎㅎ

    물론 저도 잘해줍니다. ^^

  • 13. 거기
    '13.3.16 5:46 PM (203.145.xxx.211)

    그런 부부는 남자가 처신을 잘해서 그런거예요.
    그만큼 처신 잘 하고 가장내에서 돈벌어오는 일 이외에 자기 역할 자기 자리 알고 능동적으로 성숙한 인간으로 살았느냐 아니냐...
    전 10년후에 갔다버릴거예요.
    벼ㅇ시 ㄴ.

  • 14. ,,,
    '13.3.16 7:12 PM (119.71.xxx.179)

    우리부모님...아빠가 노력한건 아니고요. 엄마가 안되는건 그냥 포기하고 성격이 아빠처럼 변해버렸어요. 엄청 급한성격으로....원래 성격차 말고는 자기관리잘하고, 사고방식건전하고? 속썩였던적이 한번도 없었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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