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 나이프가 예쁜건가요?

[그릇]

빌보 나이프 유명하고
예쁘다고 많이들 사시던데.
제가 보는 눈이 없는건지ㅠ
예쁜줄 정말 모르겠거든요.
좋아보이지도 않고.(음...제가격처럼 보이지 않는다?정도요)
취향차이라고 하기엔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하시니
제가 이상한것 같은데.
빌보 나이프의 매력이 뭘까요?
너무 이상한 질문일지도 모르겠지만 --;

[???]

샤넬이 예쁜가요? 전 별로던데..
루이비통이 예쁜가요? 전 촌스럽던데..
토리버치 이쁜가요? 신발에 엽전붙은거 같던데..

원글님아 그걸 질문이라고 하십니까
취향이란게 백인백색인데요

[...]

악.. ㅋㅋㅋ신발에 엽전붙은거...ㅋㅋㅋㅋ 커피마시다 뿜었어요...ㅎㅎㅎㅎ

[원글]

ㅋㅋㅋ 첫댓글님 저도 샤넬 루이비통 토리버치 예쁘다고 생각한적 없어요. 토리버치는 십자가 같아서 싫었는데
엽전같기도 하네요 ㅋㅋ그래서 님은 나이프는 좋으신가요?

저도 아우든이 더예뻐보이고 사고싶은 모델입니다.
나이프보다는 스위치가 더 괜찮아보이구요.

여지껏 나이프 안이쁘다는 사람을 못봐서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요.

[음]

나이프는 갖고있는이는 다 찬양하고
안갖고있는 사람은 다 흉보더라고요
저도 없을땐 뭐 저런 개유치한 그림이 다있나
저런데 뭐 담아먹음 맛없겠다
음식담으면 썰렁한 까만줄만보이고 더 후져보이네 했는데
우연히 한장 가져보고는 완전 사랑에빠져서
딴그릇은 몰라도 이건 쓰자마자 바로 씻어닦아
그릇장에 넣습니다 ㅎ

[???]

1번답글인데요, 제말 잘못이해하셨네요
샤넬 루이 토리가 안이쁘다는게 아니라
원글님 질문을 비롯해 저딴 질문은 의미없는거란 말씀..
감태희가 이쁜가요? 장동건이 잘생겼나요?
이건 이쁜가요? 저건 이쁜가요?
다 개취죠 남한테 구지 확인 받을 필요도 없음

[전]

빌보 자체가 그리 찬양받을 그릇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전사지 붙여서 중국등지에서 대량생산한걸 우리나라에서만 명품반열에 ㅠㅠ
전 그냥 한국도자기가 차라리 나아보여요
근데 아우든 나이프 다 가지고 있다는게 함정이네요 ㅎ
아울렛가서 하도 싸서 샀어요 ㅠㅠ ㅎㅎ

[???]

빌보 중국제 거의 없어요 소품빼고
독일 룩셈꺼 잘 골라 사셔야죠

[어디 아울렛에]

나이트 아우든 중국산이 ??
아우든 중국산은 첨 드는 소리이고 나이프 중국산은 피클접시 잠깐 팔렸다가 반품 엄청되고 그러고는
중국산 돈다 소리 못들었는데요 ..
설마 유럽 아울렛에 독일산 치우고 일부러 중국에서 들여다가 파는건가요??
빌보 중국산은 플라스틱 제품하고 일부 플랫웨어들 그리고 크리스마스 관련 장식품이나 소품이고
그릇류는 거의 독일산
룩셈에선 공장이 이전을 해서 요즘엔 잘 안오는 것 같구요
명품일것도 없고 한국도자기보다 훨 나을것도 훨 모자랄것도 없는 그냥 그릇이잖아요
누구는 이뻐서 사고 누구는 별로다 안사고 ..
나이프는 근데 사진발보다 써보면 도자기 질이 참 좋고 입에 닿는 감촉으로 사랑받는 제품
아우든은 사진발이 나은것 같구..

[...]

그 취향도 계속보니 바뀝디다.
첨엔 그 발로 그린듯한 유치찬란한 그림이 뭐니??이거 그랬는뎁..그랬는뎁..
제가 어느날 이뻐보이더라능....계속 잘 팔리는거는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나뭇잎사귀 즐비한 포트메리온도 첨에 이뻐서 샀는뎁 질려버렸그등요.
제경우 취향이 계속 바껴요..안이뻐 보이던 아우든도 이뻐보여서 소박하게 머그잔만 들였어요 ㅋㅋ

[빌보팬]

전 빌보 모든 라인들이 저마다 매력이 다르고 참 예쁘다고 생각해요
나이프는 넘 귀여우면서도 정감있고 동화같아서 좋아하구요
뉴웨이브나 어반네이처같은 하얀 그릇들도 좋아하고 프렌치가든도 넘넘 이뻐요

[원글]

답변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아우든 스위치 좋아하시는 분 만나니 반갑구요^^
특히나 제 주위에서 다 사고 혼자 안사니까 왠지 조바심?이 나서요.
근데 언젠가 또 나이프가 이뻐 보일 날이 올것 같기도 하네요 ㅎ

[나이프는 이쁜것 보다는 실용적.]

사용하기에 좋아요 편하구요
막 사용하기에 좋고 그림이 오밀조밀,,,아기자기해서
우아하고 세련된 그릇과는 거리가 좀 멉니다.
저도 나이프 많지만,아우든이 더 낫네요.
그런데 집집마다 가보면 나이프 없는집이 없는정도에요
특히 머그는,국민 머그잔.

[빌보]

말씀하신 나이프, 아우든, 스위치 다 가져봤어요. 이 세가지뿐만 아니고 빌보에서 나름 알려진 라인은 죄 가졌던 것 같네요. 정말 한 몇년 빌보 단종제품부터 해서 미친듯이 모았다 팔았다 했어요.
보타닉가든, 플로레아, 카사아줄,미라, 뉴웨이브, 아우든, 쁘띠, 프렌치가든, 올드룩셈, 코티지, 몬타나, 셀리니, 얼반,듄까지요.

그런데 지금 남아 있는 것들은 몬타나, 뉴웨이브, 카사아줄,나이프 뿐이예요.
스위치는 우선 색상이 다른 빌보 화이트랑 좀 달라요. 미라랑 독일제 카라랑 같은 톤 화이트느낌이라서 좀 차갑다고 할까 그래요. 입술에 닿는 느낌도 좀 유약이 덜 칠해진 느낌이랄까 머그는 좀 덜한데 잔 같은 경우는 거의 다가 그래서 처분했어요.
아우든은 사진에선 정말 이쁜데 실물은 좀 올드해보인다고 할까 캐쥬얼하게 쓰기에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필요하신분 계실길래 얼른 보냈네요.
나이프는 6인조로 갖추고 있는데 가장 편하게 많이 쓰는 그릇이예요. 특히 브레드랑 샐럿접시, 피클접시 같은건 싱크대 위에 꽂아놓고 마구마구 써줍니다.
손님상차림에서보다 일상적으로 과일이나 간식, 반찬 같은것들 담아서 매일 써요.
머그도 물컵으로 매일매일 쓰고 블퍼잔도 가장 애용하는 커피잔이예요.연하고 왕창 담아먹는 커피를 좋아하거든요. 입술에 닿는 느낌이 좋고 무게감도 적당하고 그릇위에 포크질이나 칼질을 해도 깔끔하게 유지되고요.
사실 남긴 빌보 제품들이 다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제품들이예요.
뉴웨이브만 좀 쉐입이 크고 독특해서 거추장스럽기도 하지만 손님상엔 정말 잘 어울려서 가끔씩이지만 유용하게 사용해요.
몬타나도 샐럿접시나 파스타접시,브레드 접시 같은건 사용하기에 넘 좋고요.

아기자기한 그림이 유치해보이신다면 비슷한 사용감으로 추천할만한 빌보제품은 프렌치가든이예요.
전 노란색을 별로라하지만 프렌치가든이 보고있음 화사하고 기분도 좋아지면서 사용감은 좋아요.

[써보면 알아요]

저는 독일 오래 살아 룩셈쪽 빌보공장(?) 많이 다니면서 그릇 엄청 사 모았더랬어요..
빌보 종류대로 다 있네요...빌보뿐만 아니라 독일 남부 고유 멋스런 그릇들도 많아요...영국것도 많고...
한국와서 집도 좁고해서 친지들한테 그릇들 다 나눠주고 했는 데...
나이프는 한 점도 안 줬네요...
사랑스럽고요 무엇보다 잘 쓰게 돼요.
써 보시면 맘이 달라 지실 수도....나이프도 워낙 다양해요..보는 게 다 아니구요...본토에는 여기서
보기힘든 디자인도 많아요.
한국와서는 광주요등 작가들 그릇 모으다 요새는 그릇들이 시들해지네요..
나이 드니까 다 귀찮게 생각될 때가 많네요...다 부질없단 생각 많이 들어서
요새는 정리 좀 하려고 해요..

[행복]

제가 그랬어요.
저런 촌시런 시골 그림에 뭘담아먹어? 아무리 빌보래두 저건 아니지 했는데...
딸아이 낳아 커가다보니 빌보가 참 동화처럼 수수하고 촌시런 매력이 느껴지는 거에요.
지금 잘 사용하고 있구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건 상쾌하고 색감있는 스위치이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