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든 총각 파티의 유래에 대한 생각

리나인버스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3-03-16 07:00:48

뭐 이런 주제가 딱히 왜 생각나냐 그런 이유 같은거는 잘 모르겠고 생각하면서 산적도 없고 그렇습니다.

예전 글 쓰다 보니 "총각파티" 등 나쁘다의 이유를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머리속에서 맴돌더군요.

좀 생각해 보면 평생을 같이할 이쁜 신부를 두고 다른 여자하고 하룻밤을  보내거나 또는 스트리퍼를 불러서 즐기고 하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더군요.

물론 "숫총각의 조루예방 차원" 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또다른 의미도 있다는 생각인데.

원래 총각파티라는 것은 한국적인 문화가 아니라 서양적인 문화죠.왜 그 문화가 발현됐나 생각해 보면 되겠죠.

고대의 서양은 특히 봉건영주 시대에는 초야권이라는 법률체계가 있었죠.

그당시에는 봉건영주 아래 일하는 농노들이 존재했었고 농노들은 결혼식을 올리면 신부는 무조건 봉건영주와 첫관계를 치루어야 하는 의무가 있었죠.

참 억울하기 그지 없는 것은 신부도 마찬가지겠으나 신랑도 마찬가지죠.

자신이 평생 같이 살아야할 신부를 영주가 먼저 첫날밤을 보낸다.요즘은 물론 여성이나 남성이나 결혼할때 첫관계라고 규정할수는 없지만 구구절절 과거의 남자나 여자관계를 얘기하지는 않죠.

헌데 이당시에는 뻔히 알고도 보내야 하는 괴로움이 신랑에게 있었죠.평생 억울할 것이고 첫번째 태어나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닐 가능성 또한 농후했죠.

그래서 나온 문화가 총각 파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의던 타의던 신부는 무조건 봉건영주와 첫날밤을 보내야 하는 봉건 노예들의 울분이 섞인 문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헌데 이 악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도 모자라서 서양에서 한국으로 들어와서 요즘 "총각파티" 니 "처녀파티" 니 하는 걸또 지내더군요.

참 좋은건 안 배워도 나쁜건 빨리 배운다는 생각이네요.

원인은 없는데 결과만 존재하는 이상한 한국식 풍습이 된거죠.자신의 신랑 신부가 첫날밤 다른 남자또는 여자와 지내지 않는데...왠 총각 처녀파티?

유래도 이유도 모르고 외국에서 하면 무조건 좋은것?

아무튼 좋은것 보다는 화려이고 즐겁고 즐기는 것만 빨리 들여온다는 씁쓸함이 묻어나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IP : 121.164.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6 7:44 AM (175.193.xxx.90)

    유례가 아닌 유래에요

  • 2. 리나인버스
    '13.3.16 7:56 AM (121.164.xxx.227)

    수정 완료~~

    돌직구 감사합니다.

  • 3. 크래커
    '13.3.16 11:05 AM (60.71.xxx.13)

    처녀파티는 첨듣네요

  • 4. 리나인버스
    '13.3.16 11:16 AM (121.164.xxx.227)

    총각파티의 대항마죠~~

    "예비신랑만 파티하냐~~ 예비신부도 파티한다~~" 뭐 이런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533 코스트코 양재에 6인용 식탁 들어왔나요? 1 식탁 2013/03/16 2,241
230532 물크러진 묵은 김치 뭐 넣고 지질까요? 6 .. 2013/03/16 961
230531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뒤집기.. 4 과학책 2013/03/16 2,275
230530 급질문! 꽃게 몇 분 익혀야 하나요?! 4 포로리2 2013/03/16 1,896
230529 선식 어떤가요. 4 굶는 여자 2013/03/16 1,151
230528 예술의전당에서 인천시청가는 정류장 알려주세요~ 1 노선 2013/03/16 692
230527 천연팩 효과 좋대요. 팩 하고 나면 폼클렌징 세안을 또 해야 하.. 3 2013/03/16 2,969
230526 마른몸 전문 판정가 44 2013/03/16 10,434
230525 중학생 아들 성인의료실비보험 들어주어야 할까요? 3 ~~ 2013/03/16 984
230524 방풍나물짱아치를 담으러 하는데요.. 짱아치 2013/03/16 1,377
230523 진통제관련인데요 2 아파요 2013/03/16 855
230522 백화점 명품관 판매원들은 얼마나 받나요? 2 속초 2013/03/16 3,226
230521 눈자위가 바르르 떨리는게 1 아파요 2013/03/16 924
230520 좋은원두커피 선물해줬더니 방향제로 쓰는 친구. 10 원두 2013/03/16 3,887
230519 김치담글때 액젓 뭐로 쓰세요? 9 ㅇㅇ 2013/03/16 2,551
230518 충격! 우리 아이 키 크는 영양제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8 ... 2013/03/16 2,005
230517 펌)투신자살 가해학생 -돈 뺏길까 내가 보관해준 것 11 ... 2013/03/16 3,070
230516 가족모임장소 좀 추천해주실래요 AA 2013/03/16 297
230515 같이 좀봐주시겠어요? 1 홍대근처 2013/03/16 412
230514 [원전]후쿠시마 어류에서 기준 7천400배 세슘 검출 11 참맛 2013/03/16 1,162
230513 신용카드, 첵크카드, 현금영수증...연말정산 혜택 비교 좀 해주.. 4 .... 2013/03/16 1,725
230512 [화보] ‘치한 퇴치법!’ 이것만 알면… 4 호박덩쿨 2013/03/16 1,410
230511 아파트 입주후 망가진 자재들 3 ㄹㄹ 2013/03/16 1,723
230510 시어머님이 오셔서 행복해요.. 11 콩다방 2013/03/16 3,425
230509 100만원이 많이 넘지 않는 가격의 가방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3/03/16 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