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든 총각 파티의 유래에 대한 생각

리나인버스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13-03-16 07:00:48

뭐 이런 주제가 딱히 왜 생각나냐 그런 이유 같은거는 잘 모르겠고 생각하면서 산적도 없고 그렇습니다.

예전 글 쓰다 보니 "총각파티" 등 나쁘다의 이유를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머리속에서 맴돌더군요.

좀 생각해 보면 평생을 같이할 이쁜 신부를 두고 다른 여자하고 하룻밤을  보내거나 또는 스트리퍼를 불러서 즐기고 하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더군요.

물론 "숫총각의 조루예방 차원" 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또다른 의미도 있다는 생각인데.

원래 총각파티라는 것은 한국적인 문화가 아니라 서양적인 문화죠.왜 그 문화가 발현됐나 생각해 보면 되겠죠.

고대의 서양은 특히 봉건영주 시대에는 초야권이라는 법률체계가 있었죠.

그당시에는 봉건영주 아래 일하는 농노들이 존재했었고 농노들은 결혼식을 올리면 신부는 무조건 봉건영주와 첫관계를 치루어야 하는 의무가 있었죠.

참 억울하기 그지 없는 것은 신부도 마찬가지겠으나 신랑도 마찬가지죠.

자신이 평생 같이 살아야할 신부를 영주가 먼저 첫날밤을 보낸다.요즘은 물론 여성이나 남성이나 결혼할때 첫관계라고 규정할수는 없지만 구구절절 과거의 남자나 여자관계를 얘기하지는 않죠.

헌데 이당시에는 뻔히 알고도 보내야 하는 괴로움이 신랑에게 있었죠.평생 억울할 것이고 첫번째 태어나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닐 가능성 또한 농후했죠.

그래서 나온 문화가 총각 파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의던 타의던 신부는 무조건 봉건영주와 첫날밤을 보내야 하는 봉건 노예들의 울분이 섞인 문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헌데 이 악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도 모자라서 서양에서 한국으로 들어와서 요즘 "총각파티" 니 "처녀파티" 니 하는 걸또 지내더군요.

참 좋은건 안 배워도 나쁜건 빨리 배운다는 생각이네요.

원인은 없는데 결과만 존재하는 이상한 한국식 풍습이 된거죠.자신의 신랑 신부가 첫날밤 다른 남자또는 여자와 지내지 않는데...왠 총각 처녀파티?

유래도 이유도 모르고 외국에서 하면 무조건 좋은것?

아무튼 좋은것 보다는 화려이고 즐겁고 즐기는 것만 빨리 들여온다는 씁쓸함이 묻어나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IP : 121.164.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6 7:44 AM (175.193.xxx.90)

    유례가 아닌 유래에요

  • 2. 리나인버스
    '13.3.16 7:56 AM (121.164.xxx.227)

    수정 완료~~

    돌직구 감사합니다.

  • 3. 크래커
    '13.3.16 11:05 AM (60.71.xxx.13)

    처녀파티는 첨듣네요

  • 4. 리나인버스
    '13.3.16 11:16 AM (121.164.xxx.227)

    총각파티의 대항마죠~~

    "예비신랑만 파티하냐~~ 예비신부도 파티한다~~" 뭐 이런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260 직장에서 짤리는과정에서.. 15 열받아 2013/07/10 2,895
274259 시국선언 한 달 안돼 무려 80건 - 정리 6 고교생 치과.. 2013/07/10 1,135
274258 없어졌나요 2001 2013/07/10 750
274257 종로3가~인사동쪽 직장인 회식장소 좋은곳 있을까요? 3 종로인사 2013/07/10 4,887
274256 횐색 가죽 가방은 때가 쉽게 타나요? 5 ?? 2013/07/10 1,426
274255 재직자환급과정 명의 빌려달라는데 거절하고 싶어요 3 곤란해 2013/07/10 1,582
274254 파일럿 나오는 영화 뭐가 있을까요? 5 ... 2013/07/10 936
274253 무서운 무관심 12 사탕별 2013/07/10 3,247
274252 냉국땜에 좌절하는 여자입니다 27 로미 2013/07/10 3,601
274251 비가 주식으로 먹튀했다는게 뭔가요? 3 테네시아짐 2013/07/10 2,221
274250 아이 친구 엄마가 이제는 없네요 4 카톡에 2013/07/10 3,409
274249 새누리도 '이제 못봐줘' vs 뿔난 홍준표…집안싸움 5 세우실 2013/07/10 1,269
274248 자동차 보험이랑 실비보험 같이 되는거 있나요? 5 보험료 많아.. 2013/07/10 844
274247 보라색 좋은느낌 진짜 괜찮네요~ 옥쑤 2013/07/10 1,738
274246 장거리 비행 질문좀요... 9 첫 미국 2013/07/10 1,692
274245 갑과 을의 관계 5 경리 2013/07/10 1,557
274244 여름가디건 소재가 아크릴100%도 괜찮은가요? 2 너무저렴해보.. 2013/07/10 6,574
274243 과외 교사 살인사건 반전이네요. 16 .... 2013/07/10 16,931
274242 고2문과 국어 점수 어떤가요 1 질문 2013/07/10 1,088
274241 직장상사한테 사석에서 오빠라고 부르는여자.미친거 아닌가요? 19 ,~, 2013/07/10 4,920
274240 초6딸아이 수학 복습과 선행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딸랑셋맘 2013/07/10 1,295
274239 영남제분 압수수색한다던데... 112 2013/07/10 746
274238 저장하기 버튼 어디있어요 15 ?? 2013/07/10 1,838
274237 강아지 샴푸 추천부탁드려요 7 dsg 2013/07/10 2,698
274236 백만년만의 여행... 조언 주세요. 2 여행 2013/07/10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