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주제가 딱히 왜 생각나냐 그런 이유 같은거는 잘 모르겠고 생각하면서 산적도 없고 그렇습니다.
예전 글 쓰다 보니 "총각파티" 등 나쁘다의 이유를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머리속에서 맴돌더군요.
좀 생각해 보면 평생을 같이할 이쁜 신부를 두고 다른 여자하고 하룻밤을 보내거나 또는 스트리퍼를 불러서 즐기고 하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더군요.
물론 "숫총각의 조루예방 차원" 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또다른 의미도 있다는 생각인데.
원래 총각파티라는 것은 한국적인 문화가 아니라 서양적인 문화죠.왜 그 문화가 발현됐나 생각해 보면 되겠죠.
고대의 서양은 특히 봉건영주 시대에는 초야권이라는 법률체계가 있었죠.
그당시에는 봉건영주 아래 일하는 농노들이 존재했었고 농노들은 결혼식을 올리면 신부는 무조건 봉건영주와 첫관계를 치루어야 하는 의무가 있었죠.
참 억울하기 그지 없는 것은 신부도 마찬가지겠으나 신랑도 마찬가지죠.
자신이 평생 같이 살아야할 신부를 영주가 먼저 첫날밤을 보낸다.요즘은 물론 여성이나 남성이나 결혼할때 첫관계라고 규정할수는 없지만 구구절절 과거의 남자나 여자관계를 얘기하지는 않죠.
헌데 이당시에는 뻔히 알고도 보내야 하는 괴로움이 신랑에게 있었죠.평생 억울할 것이고 첫번째 태어나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닐 가능성 또한 농후했죠.
그래서 나온 문화가 총각 파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의던 타의던 신부는 무조건 봉건영주와 첫날밤을 보내야 하는 봉건 노예들의 울분이 섞인 문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헌데 이 악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도 모자라서 서양에서 한국으로 들어와서 요즘 "총각파티" 니 "처녀파티" 니 하는 걸또 지내더군요.
참 좋은건 안 배워도 나쁜건 빨리 배운다는 생각이네요.
원인은 없는데 결과만 존재하는 이상한 한국식 풍습이 된거죠.자신의 신랑 신부가 첫날밤 다른 남자또는 여자와 지내지 않는데...왠 총각 처녀파티?
유래도 이유도 모르고 외국에서 하면 무조건 좋은것?
아무튼 좋은것 보다는 화려이고 즐겁고 즐기는 것만 빨리 들여온다는 씁쓸함이 묻어나는 하루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