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민국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
참...대한민국 남자...
방금 늦은 식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밥먹는데 40쯤 되어 보이시는 한 부부가 들어와서 식사를 하시더군요
근데 여자분이 안좋은일 있으신것 처럼 식사도 전혀 안하시고 남자분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계시더군요
잠시후...
여자분 : 결혼기념일인데 순대국 먹자고 나오라고 한거야?
남자분 : 미안해 ... 바빠서 이것도 겨우 나왔어
10시나 되어야 퇴근할거 같아서 점심이라도 함께 하고 싶어서 그런거야
여자분 : 내 친구들은 여행도 가고 선물도 받고 하던데 난 10년 넘게 이게 머야 대체
남자분 : 그만 하고 얼렁 먹어 식는다
여자분 : 아 됐어. 혼자 다 먹어.
잠시후 남자분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남자분 : 네네 사장님 지금 잠깐 식사좀 하러 나왔습니다
네네 금방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여자분 : 머야 들어간다고?
남자분 : 그럼 어쩌냐 일이 바쁜데
여자분 : 울기 시작함
남자분 : < 한숨쉬시더니 > 나 한달에 당신한테 용돈 25만원가지고 14년동안 살아왔다
어쩔땐 직원들이 한턱 쏘라고 하면 돈없어서 애가 아프다고 거짓말 하고 속상해서 집에 한시간씩 걸어간적도 있고
밥값이 없어서 하루종일 굶은 적도 있고
통장은 당신이 다 가지고 있으면서 어떻게 해줄까 내가...
이 이야기 하시는데 진심으로 눈물날뻔...
잠시 두분의 정적
남자분 : 나같은놈이 당신 처럼 이쁨받을수 있는 사람과 같이 살려고 해서 미안하다.
남자분 일어나서 나가시고.... 여자분 우시고...
하... 정말이지 혼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순대국집 손님들 모두 완전 암말도 못하고...
남편분 따듯한 밥한끼 배불리 먹게 좀 놔두시지...
나도 못먹고 남편분도 못먹고,,,힝...ㅜㅜ
바로 옆에서 순대국 먹다가 울뻔했어요...ㅜㅜ
깍뚜기 떨어져서 잘라야 하는데 분위기가... ㅜㅜ
+ 글쓴이 추가글
어제 직접 격었던 실화인데요
내용 간단히 쓰다 보니까 자세히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내용중 가장 제 마음을 울렸던 글 하나가 빠져서요
" 어쩔땐 직원들이 한턱 쏘라고 하면 돈없어서 애가 아프다고 거짓말 하고 속상해서 집에 한시간씩 걸어간적도 있고 "
이거였는데요 남자분 말씀은
어쩔땐 직원들이 한턱 쏘라고 하면 그돈으로 우리 애들 맛있는거 하나 더 사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애가 아프다고 거짓말 하고 돈아끼려고 집에 한시간 걸어가서
애들 먹을 통닭 한마리 사가는게 나한테는 최선이야 여보.. 여행보다 그 어떤 선물보다 ...
이거 였어요 ㅜㅜ
옆에서 보는데 남편분 말씀이 모두 진심같았어요 ㅜㅜ
우리 아버지도 저 어렸을때 통닭 그려진 종이 봉투에 가끔 사다 주셨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제일 맛있었던거 같아요
-------------------------------------------------------------------------------------------
후... 이 글 보는데 왜 이리 가슴이 아픈지...
저는 미혼이지만 왜 이렇게 공감되는지 모르겠더군요.
뭐 여자분이 어떻고 이런거 다 떠나서 (지금 남자분의 상황 그 자체와 말씀만 놓고 본다면)
사회 구조도 그렇고 참 진짜 남자들 살아간다는게... 유부님들 중에 공감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미혼이어도 이렇게 공감이 되는데
결혼하면 얼마나 더 저기할까요...;;;;
책임...
(펌)
1. ㄷㄷ
'13.3.16 4:55 AM (39.7.xxx.180)그러게 왠 순대국일까요?
낚시 같아요
그냥 천 원 주고 길거리에서 산 장미 한송이로도
충분히 행복한 게 대부분의 여자랍니다
신혼도 아니고 결혼 14 년 차에 저런 여자가 있긴 할까요?
여자가 그리 철 없다면 순대국 집에 들어가기나 했겠어요?
난리 치고 안들어가지요.
그리고 식당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망신까지 당하고도 가만히 있겠어요? 저런 여자가?
낚시 티가 너무 나요2. ㄷㄷ
'13.3.16 5:08 AM (39.7.xxx.180)낚시가 아니어도 저 부부 평소 대화를 얼마나 안했으면
결혼 14주년 기념일 밤에 순대국집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런 대화를 할까요?
남편이 막장이 아닌 다음에야 늙어가는 남편 안스러워
더 잘해주는 시깁니다 보통은요3. ........
'13.3.16 5:40 AM (58.231.xxx.141)여기 82에서도 일하고 들어온 남편보고 하루종일 앉아만있다가 들어온 사람이 뭐가 힘들다고 집안일도 분담 안하냐고 서러워하는 댓글도 보고.. 이런 댓글에 버금가는 댓글도 많이 봐서 낚시같지 않네요.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남편 용돈 한 달 용돈 10만원 준다면서 돈 아낀다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여기 많고요.
그리고 왜 하필 순대국이냐고 하지만 주변에 순대국집이 눈에 띄었을수 있고 평소에 저 아내가 순대국을 좋아했을수도 있고요. 저거가지고 낚시라고 하는건 너무 여자 실드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순대국 가격에 아내가 만족할만한 음식 뭐가 있나요? 분식집 돈까스 먹을까요? 시간 없어서 회사에서 겨우 빠져나온 사람이 2만원 안쪽에서 분위기도 좋고 깔끔하고 14주년 기념일에 먹을만하고 아내가 만족까지 할만한 음식점 찾아다녔다면 그게 더 자작같은거죠.
전 오히려 더 현실성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에 남자로 사는게 참 힘들다는거 저도 압니다. 여기가 여초 커뮤니티고 이상하게 한맺힌거 여기서 풀어보려고 발악하는 여자들이 눈에 많이 띄어서 쯧쯧소리 나올때도 많지만 저런 철없는 여자는 현실에선 많이 없다고 생각하세요.4. 순대국...
'13.3.16 5:52 AM (111.118.xxx.36)혼자 소설 써봐요.
1)연애시절 즐겨 먹던 메뉴?
1.값 싸고 배 부르니까..
2.근사하고 멋진곳에 번듯하게 있는 음식점이 아녀서 가벼운 주머니로도 윗속 든든해지는 메뉴, 술을 곁들이기 좋은 점이 가난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단골 메뉴가 아녔을까..그런 생각이 드네요.
2)최선..이 말을 곱씹게 됩니다.
가난했던 청년이 데이트 할 때 맘 편히 소주 한 두병과 즐길수 있는 음식이 순대국이었다고보면 그 청년의 최선의 메뉴는 순대국이었을테고, 14년 직장생활, 25만원이라는 용돈으로 중년의 한달을 꾸리는 지금 역시 최선은 순대국이라는 점에서 맞닿아있는, 가슴찡한 순대국 한그릇의 의미요.
최선..최선..최선..그렇게 치열하고 절박할 수도 있다는게 ㅜㅜ5. ..
'13.3.16 6:01 AM (211.36.xxx.183)정말 속상하네요..
남자들 일탈은 소수라고 강변하면서
딱봐도 희귀한 여인네 이야기는 당장 대한민국 여자가 다 그렇지 뭐
남자들 이런 글 보며 공감하는 게 제목만 봐도
여잔 다 그래, 남자가 희생하고 손해보며 사는 거다 라는
집단적 우월감과 영웅 의식을 느끼려고 하는 것 같거든요.
제목 다시 보세요. 어떤 부부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 남자!!!!!!!
맞벌이를 해도 가사 분담률은 여자가 7배를 하는 나라,
여성 인권은 아프리카, 중동 다음으로 나은 주제의 나라면서
어째 남자들 피해 의식은 이렇게 끝도 없을까요.
남자를 착취하는 게 같은 시스템 운용자인 1% 대가리들 아닌가
군대에서 직장에서 착취하는 시스템 대가리들이 만들어서
피라미드 착취하고 보상 안 해주는 거 다 대가리들 아닌가!!!
노조 결성도 못하고 제대로 대응도 못하면서
유일한 최후 식민지인 여자들에게 보상 요구하는 남자들 "집단 의식"
정말 소름끼칩니다.
도대체 이 글의 어디가 " 대한민국" 남자라고 타이틀을 붙여줄 수 있는 내용인가요???
남자들 억눌린 거 억누르는 대상에 풀어야지 왜 소수 이야기에 빗대어
더 착취당하는 여자들 공격하는 걸로 푸나요??
여자가 공적입니까???6. ..
'13.3.16 6:04 AM (211.36.xxx.183)이러니 세계 1위 노동 시간에 젤 낮은 임금 체계가 성립되는 나라인 거죠.
남자들이 진짜 원인 제공자에게는 못 덤비고 약자인 여자들을 족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으니 참 좋겠네요.7. ..
'13.3.16 6:14 AM (211.36.xxx.183)갈수록 분배 정의가 무너지는 나라,
이딴 신파같은 영웅 전설 만들면서 집단 황홀경에 도취하고 있으니 해결될게 뭡니까.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해도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이것을 소수의 사례가 아니라 " 대한민국" 이라는 전체 공동체의 현상으로
격상시켰다는 사실은 너무 충격적입니다. 이런 식으로 드러나는 여성 혐오는 그만큼 많은 남자들이 현상을 타개할 통찰력도 능력도 없다는 걸 의미해요. 미래가 암담합니다. 이미 무리해서 살고 있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무얼 더 해야하나요??8. 여자들이
'13.3.16 6:34 AM (114.177.xxx.22)불쌍한 글에는 남자도 불쌍하다는 댓글 안달리는데
왜 남자가 글쌍하단 글에는 꼭 여자가 더 불쌍하다는 삼천포 댓글이 달리는지
나도 같은 여자지만 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원래 엄마, 아빠 다 불쌍한 나랍니다.
왜 꼭 남자는 절대 불쌍하지 않고, 불쌍할 리가 없고, 불쌍해서도 안된다는 분위기인지9. ㄷㄷㄷ1234
'13.3.16 6:36 AM (223.33.xxx.84)20대초반 애도 아니고 같이살면 사정 뻔히 알텐데 저걸 서운해하는게 더 이상해요. 걍 주말에 자기가먼저 같이외식하자하면 될것을
10. dm
'13.3.16 7:08 AM (1.246.xxx.92)남편 맘 아주 잘 이해하지만 문제인식 및 접근방식이 잘못 된듯...
사는거야 다들 마찬가지이고 여자입장에서 남자이해 못 할거라 생각 안함.
단지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 관심과 배려와 애정표현이 필요할거라 생각함.
고로
아침에 작은 선물과 꽃한송이 정도면 일단 분위기 밝아지고
, 이 시점에서 돈 문제는 결혼기념일 며칠전 용돈 달라고 하면 아내분들이 결혼기념일 때문이다 생각하고 가계 부담 없는 한도내에서 줄 듯. 그렇지 않고 어렵게 받았다면 감동 두배. 아내도 선물의 크고 작음에 이의 제기 못한다는 보너스.
점심 순대국집은 에러.남편 정말 무심함.
바쁘다면 점심 그래도 분위기 있는데서. 그리고 저녁은 아내의 양해를 구해서 주말로 미루던지. 그 회사 상사는 악덕 관리자인지. 결혼기념일이라고 이야기는 했는지...
남자로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회사에서는 욕먹어가며 일하고 돈도 없이 사회생활하고 집에서 처자식 챙기는거 이야기만 나와도 눈물남. 완전 감동.
그러나 위에 이야기에서 아내분은 단지 결혼기념일 안챙겨준게 남편에게 섭섭한거임. 그 섭섭함 때에 맘에도 없는 남이야기 하는거고. 전형적인 부부 싸움 이야기임.
남편은 또 먹다말고 왜 나감?? 지 아내가 울고 있는데. 참.11. ..
'13.3.16 7:27 AM (211.36.xxx.183)여자들이// 남자는 불쌍해선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
이 글을 집단적으로 향유하자고 끌어들이는 작성자의 전제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이야깁니다. 프로이트가 아니더라도 언어와 의식의 연관에 민감한 사람이면 알아차리기쉬운 사례예요. (원글 제목이 그냥 붙여진 것이 아니라, 의식과 정서의 분명한 표현이자 문화적으로 해석해 일종의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82사이트엔 개인 간 상호 작용의 메커니즘은 잘 보이지만,
집단적인 의식의 움직임은 뉘앙스도 방향도 잘 안 보이는 분이 많죠. 이것이 단점이라고 꼬집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나무와 숲이 동시에 잘 보이기란 어려워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를 굳이 잘 보이게 노출시킨 건, 이런 글들에 숨어 있는 여성 일반에 대한 적의를 여성 사이트에서까지 모르고 있어선 웃기는 일이니까요. 적어도 누군가는 여초에서나마 지적을 해야겠기에 글을 올린 겁니다.12. 서로 챙겨야지요.
'13.3.16 7:31 AM (125.177.xxx.171)왜꼭 결혼기념일은 남자가 멋진곳에 ㅡ 데려ㅡ가야하고 선물 ㅡ해ㅡ 줘야하는지???
저도 여자지만 남편이 불쌍합니다.13. .......
'13.3.16 7:32 AM (142.179.xxx.235)무슨 이런 글이.여성에 대한.적의씩이나..... 그냥 순대국집에서 봤고.그거 본 미혼남자의 단순한 심정이구먼. 저 집 남자 불쌍해요.......
14. 근데 솔직히
'13.3.16 7:34 AM (114.177.xxx.22)여자들이 글 올리면 일부의 이야기지 전체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은 절대 안달리죠.
솔직히 온라인에 글 올리는 경우는 특이한 경우니까 올리는거지
실제로 그런 시댁이나 남편이 대다수인건 아니잖아요.
근데 남자가 글 올리면 꼭 일부의 이야기라는거에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리고 82는 요리사이트지 여성사이트는 아니지 않나요?
요리사이트니까 여성사이트라는 말은 역으로 여성차별적이라고 생각해요..15. 저런말을
'13.3.16 7:35 AM (211.234.xxx.28)순대국집에서 화안내고 소리안지르고 하는 남자는 평소에도 와이프와 대화를 많이 해왔을것 같은데요.....저도 소설이라고 보여집니다....결혼기념일이라고 순대국집으로 부르느니 차라리 야근이라고 집에 못들어오는게 현실적이죠.남자 용돈 십만원주고 여자는 삼백만원 미친듯이 쓰고 돌아다녔을까요?여자만 나쁜ㄴ으로 만드는거보니 여자혐오증있는 남자 맞는것 같아요.
16. ..
'13.3.16 7:35 AM (211.36.xxx.183)개인의 사례를 해석할 때 나오는 단어들, 관점들에 유의하지 않으면 모르는 새 부정적인 도그마에 휘둘리게 됩니다. 인터넷은 여성 오해- 비하의 거대한 황금 어장이니. 진저리난 네티즌이 여초 사이트에서만이라도 한 마디 하고 싶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나름 생각합니다.
17. ..
'13.3.16 7:40 AM (211.36.xxx.183)요리 사이트니 여성 사이트라고 하는 게 아니라, 여성들의 발언이 주로 많으니 여초라고 하는 거죠. 적어도 여성 비하에 적의가 넘실거리는 글을 그렇다, 고 아는 척 안하기도 뭐하잖아요.
18. 저 사례가
'13.3.16 7:53 AM (121.161.xxx.243)대한민국 남성의 현실을 대표하는 사례인가요?
여기에 올라오는 결혼 여성의 사례만 봐도 가슴칠만한 사연이 많던데,
누구든 그걸 읽고 대한민국 모든 여성이 비극적으로 산다고는 생각치 않는데 말이죠.19. 댓글방향
'13.3.16 8:08 AM (220.149.xxx.65)이럴줄 알았죠
남편이 헌신하는 얘기들엔 사랑받고 살아 좋겠다는 얘기 달리면서
우리 남편 한달 용돈 10만원 가지고 버텨요
10만원 용돈줬더니 그걸 아껴서 선물 사왔어요
등등등으로 자랑글 하는 거.. 여기 82에서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 그 얘길 반대로 남자 입장에서 얘기하니까
여자분들 성토하는 댓글이 달리네요
그렇게 똑똑하신 분들이라서
결혼비용 반반하자고 하면
매뉴얼대로 명절 순서 바꿔서 우리집부터 가자고 하면서
결혼비용을 여자가 더 내거나, 반반하면 엄청 억울해하시죠
남자도 살기 힘들다는 건, 죽어도 인정 안하시고
그저, 남자는 여자를 위해 아끼고, 보듬아주고, 용돈 아껴서 선물 사받쳐야 하고
그런 존재죠
꽃 얘기하시는 분들
꽃도 마찬가지에요
결혼기념일이 여자가 목줄매서 남자한테 희생하기로 한 날입니까?
왜 꼭 남편한테 꽃이라도 한송이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건지
그러는 아내분들 결혼기념일에
따뜻한 밥한그릇이라도 해줘보셨는지
저 사례가 대한민국의 남자들 대다수를 대변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제 주변의 꽤 많은 남자분들은 저렇게 사시더라고요
여자분들은 그걸 당연시하게 여기고요20. 입장바꿔.....
'13.3.16 8:39 AM (142.179.xxx.235)남편이 주는 생활비로 겨우 먹고 사는데.결혼기념일에 남편이 집에와 이런날 밥상이 왜 그러냐...짜증내고 여자는 당신이 주는 생활비로 겨우 먹고 살았다. 미안하다. 알뜰하지 못한 나랑 살아서....... 그랬다면 여기는 난리날듯.... 당장 이혼하라고....
21.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13.3.16 8:40 AM (203.45.xxx.169)애는 낳아 가지고 저 고생들이지요.
애를 안 낳았으면 벌써들 헤어지고 맞는 사람 찾았거나
더 향복허게 살 수 있었을텐데
동물스럽게시리 자기들의 번식욕을 채웠으니 저모양.22. 공주병딸엄마
'13.3.16 8:52 AM (117.111.xxx.96)진짜 낚시에요
서로 사정 뻔히 아는데 저런것도 이상하고
기념일 제대로 안챙겨준다고 우는것도 신혼때 일이죠
결혼 십년차인데 저러고 있음 남편한테 꿀밤맞을 일인데요. 그리고 저런얘길 무슨 식당에서..
솔직히 서로 경제 사정 뻔히 알고 니돈이 내돈인데
무리해서 호텔부페 간다고 그 밥이 맛있겠어요?
저거 쓴 사람 너무 현실감 없게 소설 썼네오23. 공주병딸엄마
'13.3.16 8:55 AM (117.111.xxx.96)진짜 결혼 현실은 저러일에 속상하다고 울어도 남편도 한심하게 생각하고 달래주지도 않음
안 먹겠다고 하면 남편이 다 먹어 버리는게 현실임24. 네네
'13.3.16 9:00 AM (211.237.xxx.23)소설일 수도 있겠지만
장소가 순대국집이어서 의심된다는 건...
점심 때는 보통 일이 엄청 꼬일 확률이 높거든요. 밥 먹는 도중에 윗사람 전화 받았다잖아요.
처음에는 점심 때 약속을 해 놓았다가
오전에 뭐가 꼬인 거죠
나올 수 업고 시간도 못지킬 상황이 되었을 확률이 높고 회사 다니다보면 그런일 진짜 비일비재해요. 특히 별난 상사 아래 있으면
시간은 촉박하고 약속은 해놨고 그러면 일단 가장 빨리 나오는 데서 밥은 먹어야 하니까요
저도 저런 적 많고 제 주변에도 드물지 않은 일인데... 일이 꼬이려면 모든 게 다 꼬이는 법이기도 하죠
여튼 장소 문제는...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
글을 너무 단정하게 잘 써서 의심받는 듯..25. 낚시라는 분들
'13.3.16 9:05 AM (220.149.xxx.65)그럼, 여기 올라오는 무궁무진한 시짜 얘기들
남편 바람핀 얘기
다 낚시겠네요
여자가 고통받는 얘기들은 사실이고
남자가 힘들어하는 얘기들은 죄다 낚시일 뿐이고26. 색안경
'13.3.16 9:10 AM (118.222.xxx.82)여기는 여자편만 드는곳????
27. 앙
'13.3.16 9:18 AM (211.108.xxx.159)2012 통계청 자료로 맞벌이 가사분담 제대로 하는 부부 11% 정도에요.
글의 저 남자분의 일이 낚시이든 진실이든 그건 불쌍한 한 남자의 이야기지
대한민국 남자로 살아가는 것의 힘겨움과는 전혀 맞지 않죠.
대한민국은 남자도 여자도 부모도 아이도 힘든 나라에요.
연애하는 젊은 커플의 젊은 여자가 철없이 징징거리는 걸
결혼생활에서도 그렇다고 연장하면서 힘든 걸 여성으의 탓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보이는 제목이네요. 현실은 기혼여성에게 가혹한데 말이죠.
여성에 대한 공격성, 저도 82에서 어렵지 않게 봐요. 남자들은 그렇다해도..여자들까지 길들여저있는 것 같아요.28. 흠
'13.3.16 9:40 AM (14.52.xxx.159)소설같지만...
아니라면 그냥 저 집 남편이 불쌍한거고 여자보는 눈이 없어서 힘들게 사는 거임29. 대한민국 남자로 본 원글 자체가 에러.
'13.3.16 9:42 AM (121.132.xxx.169)내용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수준의 짠한 이야기인데, 이글의 남자가 대한민국의 남자라는 이름으로 일반화되면 한 순간에 모든 여성들이 철부지로 전락하는 것이 사실이죠 뭘. 논리대로라면.
이에 발끈한 분들이 물어 뜯고 계신 건데 진실 공방으로 가는 건 심히 에러라고 보이네요.30. 앙
'13.3.16 9:45 AM (211.108.xxx.159)참고로 덧붙이면 글이 왔다는 slr클럽 자유게시판은
정신이 건강하고, 균형잡힌 좋은 글을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
요가나 운동하는 여성 사진을 올려놓고 쑤시고싶다거나 박고싶다는 리플들이 우수수 달리고
일반인 여성 동영상이라도 유출되면 서로 주고받으려고 난리나는 곳이에요.
백마, 보슬이라는 단어를 흔하게 사용하고
원래 여성을 향한 공격성 높은 사람들도 많은 곳이에요.31. 이루펀트
'13.3.16 9:48 AM (218.186.xxx.10)여자를 조금만 가사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사회에서 여자의 지위를 조금만 보장해준다면
이런 신파극은 없을 것입니다.
이게 다 남자들이 스스로 판 무덤이거든요?
회사에서 여자 20대 후반만 되면 면접 질문이 결혼 언제 하나, 자녀 계획은? 입니다.
저 글 쓴 남성분이나, 저 글에 등장하는 남성분,
결혼 적령기, 가임기 여성 본인 팀에, 본인 회사에 뽑을 건지 물어보세요.
하다못해 어느 정도 타협이라도 해야 되는데 안하죠 한국 사회는.
회사에 가서는 여자 직원 안뽑고,
집에서는 와이프 맞벌이 하길 기대하고,
집안일은 공유 안하고 대화도 안하면서 (위 글처럼)
불쌍한 본인 이해해달라고만 합니다.32. 이루펀트
'13.3.16 9:50 AM (218.186.xxx.10)이게 우리나라 경제 급성장에서 오는 성장통이고 부작용이지요.
박정희 시절 좋았다 좋았다 하는데
그게 다 이런 개인의 무조건적인 희생에서 비롯된 겁니다.
이게 좋다고 그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은 한국사회는
아직도 미성숙한 거지요.
저런 표면적인 신파극 밑에 뭐가 내재되어 있는지..
남자만 희생자고 남자만 불쌍하다고 볼 수 있을지... 참 답답하네요.
여자는 애초에 일할 기회부터 적은데요.33. 이루펀트
'13.3.16 9:54 AM (218.186.xxx.10)또한, 임금 대비 최고 효율 높은 젊은 인력만 뽑다 보니
이른 나이에 사회에서 도태되고, 노년층 실업도 문제가 되죠.
노인은 노인대로 서럽죠..
젊은 나이엔 야근 당연, 사생활 없음.. 이게 다 경제 발전을 위한 것... 이런 슬로건 하에
일밖에 모르고 있다가 한창 나이에 명퇴 당하고 실직하고
이 모든 게 사회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철없는 여자... 이런 얘기하려고 한 것 같은데, 이 사회에서는 모두가 희생자입니다.
그리고 제일 변해야 할 "남자" 들이 변하고 있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34. //
'13.3.16 10:1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솔직히 말해서 아기 키울땐 여자가 힘들죠,, 애들 어느 정도 크면 전업이 훨씬 편해요,,
물론 알바라도 하면 모를까.,,오로지 전업만 하고 있다면 남자들 보다는 훨 편하죠,,
그리고 남자들은 나이먹으면서 훨씬 불쌍해지는것도 사실이고,,35. 뭐 글하나에
'13.3.16 10:36 AM (180.65.xxx.29)프로이트니 도그마니,영웅전설이니 ...머리아프게 사시는분 이네요
여성해방기구에서 나오셨나36. ..
'13.3.16 10:42 AM (124.53.xxx.140)결혼은 같이햇는데 결혼기념일은 왜 남편한테만 챙겨주길 바라는지 ,,
37. ....
'13.3.16 11:11 AM (211.170.xxx.103)저 위에 꼴같지도 않은 개똥철학 지식으로 궤변늘어놓는 아줌씨 한분 계시네 ㅋㅋㅋㅋ
38. 음
'13.3.16 11:28 AM (211.246.xxx.115)왜 아내가 우냐면
남편이 자기멋대로인겁니다
순대국을아내가 좋아하는걸까요
바쁜데 누가 점심에 불려 달라고했나요
자신이 편한대로만 할려고하니 짜증나는거죠
진심으로 서로 챙기면되는데
나바쁜데도이리챙기는사람이야
함서 마음은 없는거죠
퇴근하면서 와인하나 케익하나 사가서
서로 좋은시간가지는것을 더바라죠
이건원
자기편한대로오라해놓고는 순대국도다먹지않고 그냥간다
그정도로 바쁜거 자신이 모릅니까39. ........
'13.3.16 3:26 PM (109.63.xxx.42)진짜 웃긴 댓글들 많네요.... 프로이트까지 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
82쿡이 자기네와 우호적인 사이트라고 생각하는 엠팍에 누가 이 댓글 좀 퍼다 날라다주세요~
저쪽 남자들 반응 좀 보고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40. ggg
'13.3.16 3:54 PM (121.130.xxx.7)결혼 20년차 아줌맙니다.
걍 낚시글이예요.
낚시글 쪼로로 퍼와서 뭐 어쩌자는 건지?
나 참 웃겨서리.
솔직히 10년만 넘어가도 늙어가는 남편 안스러워서
자는 얼굴 한번 더 쓰다듬어 주는게 보통의 평범한 부부예요.
댓글이 웃겨요? 진짜 웃긴 건 윗님이네요.
낚시글 여기다 올려놓고 여자들 반응 봐서 또 쪼로로 남초 사이트에 올려놓고
여자들 씹는 거 한 두번 있는 일 아니잖요?41. 음
'13.3.16 4:49 PM (175.213.xxx.61)저건 분명히 낚시..
요즘 치킨 다 배달시켜먹지 누가 기다렸다 사들고 오나요
그리고 치킨 사들고 온다쳐도 한시간거리 걸어온다는게 말이안되요 한시간 걸을 거리에 대중교통이 없을리없고 다 교통카드 신용카드인데.. 택시로 출퇴근하지 않는 이상 버스비 지하철비 아껴 치킨사기에는 둘사이 가격의 갭이 너무 크네요 택시로 출퇴근하기에는 한달용돈 25만원도 말이 안되고...42. ok
'13.3.16 7:39 PM (14.52.xxx.75)난 이글 안믿음.ㅋ.ㅋㅋ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9527 | 고추가루 가격 어떤가요? 7 | .... | 2013/03/16 | 1,114 |
229526 | 두타 | 스노피 | 2013/03/16 | 375 |
229525 | 빌보 나이프가 예쁜건가요? 16 | 그릇 | 2013/03/16 | 6,747 |
229524 | 요즘 베란다에서 빨래 잘 마르나요?? 9 | .... | 2013/03/16 | 2,019 |
229523 | 자전거 무서워 못타는 중딩남자아이 26 | 방법있나요?.. | 2013/03/16 | 1,868 |
229522 | 노루궁뎅이 버섯 3 | 시장에서 | 2013/03/16 | 1,941 |
229521 | 조카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 컹컹컹 | 2013/03/16 | 512 |
229520 | 여자들을 회사에서 안뽑는 이유 45 | .. | 2013/03/16 | 15,664 |
229519 | 소재와 바느질이 좋은 온라인 쇼핑몰은 어디일까요? 52 | 봄날 | 2013/03/16 | 8,303 |
229518 | 아빠와 아들의 긴 설전 끝에.. 5 | 허락이란 | 2013/03/16 | 1,294 |
229517 | 245사이즈 운동화는 안예쁘네요 4 | 운동화 | 2013/03/16 | 1,777 |
229516 | 약쑥차 3개월 복용후기 12 | ㅅㅅ | 2013/03/16 | 29,141 |
229515 | 여자가 남자 유혹하는 방법 8 | .. | 2013/03/16 | 8,263 |
229514 | 춘몽님 시위에 침묵하는 새누리..왜?? 2 | green | 2013/03/16 | 536 |
229513 | 무인양품(muji) 신혼가구로 어떨까요? 총 예산은? 8 | ... | 2013/03/16 | 7,281 |
229512 | 토요일은 우체국 몇시까지 하나요? 4 | . | 2013/03/16 | 1,160 |
229511 | 요즘은 허벅지가 안붙어야 예쁜몸매라고 하나요? 19 | ,,, | 2013/03/16 | 8,416 |
229510 | 우는애를 따귀때려버리는 엄마를 봤네요 43 | ㅡㅡ | 2013/03/16 | 12,972 |
229509 | 나이 똑같은데 모르고 언니라고 불렀어요 15 | ㅏㅏ | 2013/03/16 | 2,394 |
229508 | 코스트코 양재에 6인용 식탁 들어왔나요? 1 | 식탁 | 2013/03/16 | 2,208 |
229507 | 물크러진 묵은 김치 뭐 넣고 지질까요? 6 | .. | 2013/03/16 | 921 |
229506 |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뒤집기.. 4 | 과학책 | 2013/03/16 | 2,243 |
229505 | 급질문! 꽃게 몇 분 익혀야 하나요?! 4 | 포로리2 | 2013/03/16 | 1,870 |
229504 | 선식 어떤가요. 4 | 굶는 여자 | 2013/03/16 | 1,117 |
229503 | 예술의전당에서 인천시청가는 정류장 알려주세요~ 1 | 노선 | 2013/03/16 | 6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