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없다는 시어머니와의 연락문제
그중에 최고가 저희 시어머니였다고..
제가 여러번 기가 막힌 말들 듣고 시어머니와 대화를 안하는것이
사고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 판단하고 정말 필요한 말 아니면 암말도 안했어요.. 저로서는 얼굴도 마주치기 싫고 그분의 목소리조차 듣고싶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집이 지옥인 셈으로 같이 살던 중에는 왠만하면 얼굴 마주칠 일 없도록 했었고 따로 사는 지금은 전화 안드려요. 만나야하거나 말 섞을일 생기면 며칠전부터 무지 스트레스 받고 몸서리쳐져요..
근데 며칠전 신랑이 전화는 가끔 드리라네요.
전 정말 그분이랑 아무 대화도 하기 싫은데..
어떡해야하나요 저..
1. 말섞기 시작하면
'13.3.16 12:47 AM (121.157.xxx.187)똑같은 일이 반복되는것을…
2. ㄹㄹㄹ
'13.3.16 1:05 AM (58.226.xxx.146)저도 원글님 상황이었는데
전화 했어요. 남편이 원하니까요. 안하면 싸우는 대상이 남편이 되는데 시어머니 때문에 싸우는건 싫어서요.
전화는 꼭 밥 먹고 바로 다음인 시간에 해서
ㅡ 식사 하셨어요?
날씨가 ㅇㅇㅇ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아님 ㅡ 비온대요. / 날씨가 좋네요.
그것만 했어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뭔가 캐물으면 세세하게 얘기 안하고
네. 아니오 . 하거나 남편 얘기 꺼내시면 ㅡ그렇대요. 하거나 했고요.
뭐 물어봐도 속시원하게 답 안했어요.
제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막 화냈는데 못들은척 넘겼고.
나중에는 캐묻는 질문도 안하시더군요. 눈치는 빠르셔서.
전화는 하시고 완전히 기계적으로 식사 얘기. 날씨 얘기만 하세요.
남편이 더 살갑게 하라고 하면 지금 하는 전화마저 안하게 할거냐 / 지금이 최선이다 . 했어요.
그와중에 시어머니가 성격 못이기고 난리치시면 하던 전화도 안했고요.
몇 번 반복되니까 남편도 전화 하라고 얘기 안하고
저도 맘내킬 때 종종 하는 정도로 맘 풀렸다가 시어머니에게 또 뒤통수 맞고. 반복했어요.
지금은 시댁 가기전에 간다고 전화하고, 제사 때 못가면 전화하고 끝.
생신 때는 명절이라 친정 못가게 붙잡아놔서 전화 할 일이 없고요.
에휴.. 길게 쓴 것같은데 결론은 안하는게 좋다는거고 남편이 원하면 형식적으로만 하세요.
아님 남편 있을 때 주말에 같이 하세요!
전 남편없을 때 전화 대강 하느라 같이 안했어요3. 해떴다
'13.3.16 1:20 AM (180.71.xxx.242)저도 그래야겠네요..휴..
정말 저 이혼까지도 생각했었거든요. 그 정도로 치떨리게 싫어서.. 결국 따로 사는것으로 해결은 어찌어찌 되었지만 .
하여튼 같이 살았던 악몽에 비하면 기계적인 전화야 어금니 깍 깨물고 할수 있을거 같네요. 감사해요..4. 남편분ㅜㅜ
'13.3.16 4:29 AM (111.118.xxx.36)죄송하지만 이해가 잘 안 되네요.
관계가 좋지않다는걸 알면서 가끔 전화를 드리라는 요구가 가능한가 보네요.
부딫혀서 좋을 일 없고, 상대적으로 절대 약자인 아내에게 전화를 하라는 얘기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되는건지..보통의 경우 행여 용건이 있더라도 본인이 스스로 통로가 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억지로 되는 일이 어딨다고...
세월이 가고 덜 부딫혀서 상처가 덜나면 서로 대면하가 한결 수월해질것 같은데요.
마음은 커녕 아직도 쓰라린 상처투성이인데 굳이 머리 조아리고 드리는 전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상명하복, 관계 정립을 굳건히 하자는 의미라면 몰라도..
특히 인간관계야말로 매우 유기적이어서 한쪽의 공허한 안부전화, 달갑고 기쁠수 있을런지..
본인이나 전화하고 말 일이지...에혀..
더군다나 뒤끝없다는 시어머니이고 보면 전화 할 때마다 뒤끝없음을 증명하실 수도ㅜㅜ
뒤끝작렬인 며느리가 딱인데....에혀...5. ..
'13.3.16 11:39 AM (115.143.xxx.5)근데 시댁이랑 너무 사이가 안 좋으면 남편과도 그닥ㅜ
정말 싫으심 이혼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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