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끝없다는 시어머니와의 연락문제

해떴다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13-03-16 00:39:41
뒤끝없다는 사람들 얘기로 어제 글 올렸었는데요...
그중에 최고가 저희 시어머니였다고..
제가 여러번 기가 막힌 말들 듣고 시어머니와 대화를 안하는것이
사고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 판단하고 정말 필요한 말 아니면 암말도 안했어요.. 저로서는 얼굴도 마주치기 싫고 그분의 목소리조차 듣고싶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집이 지옥인 셈으로 같이 살던 중에는 왠만하면 얼굴 마주칠 일 없도록 했었고 따로 사는 지금은 전화 안드려요. 만나야하거나 말 섞을일 생기면 며칠전부터 무지 스트레스 받고 몸서리쳐져요..
근데 며칠전 신랑이 전화는 가끔 드리라네요.
전 정말 그분이랑 아무 대화도 하기 싫은데..
어떡해야하나요 저..
IP : 180.71.xxx.2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섞기 시작하면
    '13.3.16 12:47 AM (121.157.xxx.187)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것을…

  • 2. ㄹㄹㄹ
    '13.3.16 1:05 AM (58.226.xxx.146)

    저도 원글님 상황이었는데
    전화 했어요. 남편이 원하니까요. 안하면 싸우는 대상이 남편이 되는데 시어머니 때문에 싸우는건 싫어서요.
    전화는 꼭 밥 먹고 바로 다음인 시간에 해서
    ㅡ 식사 하셨어요?
    날씨가 ㅇㅇㅇ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아님 ㅡ 비온대요. / 날씨가 좋네요.
    그것만 했어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뭔가 캐물으면 세세하게 얘기 안하고
    네. 아니오 . 하거나 남편 얘기 꺼내시면 ㅡ그렇대요. 하거나 했고요.
    뭐 물어봐도 속시원하게 답 안했어요.
    제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막 화냈는데 못들은척 넘겼고.
    나중에는 캐묻는 질문도 안하시더군요. 눈치는 빠르셔서.
    전화는 하시고 완전히 기계적으로 식사 얘기. 날씨 얘기만 하세요.
    남편이 더 살갑게 하라고 하면 지금 하는 전화마저 안하게 할거냐 / 지금이 최선이다 . 했어요.
    그와중에 시어머니가 성격 못이기고 난리치시면 하던 전화도 안했고요.
    몇 번 반복되니까 남편도 전화 하라고 얘기 안하고
    저도 맘내킬 때 종종 하는 정도로 맘 풀렸다가 시어머니에게 또 뒤통수 맞고. 반복했어요.
    지금은 시댁 가기전에 간다고 전화하고, 제사 때 못가면 전화하고 끝.
    생신 때는 명절이라 친정 못가게 붙잡아놔서 전화 할 일이 없고요.
    에휴.. 길게 쓴 것같은데 결론은 안하는게 좋다는거고 남편이 원하면 형식적으로만 하세요.
    아님 남편 있을 때 주말에 같이 하세요!
    전 남편없을 때 전화 대강 하느라 같이 안했어요

  • 3. 해떴다
    '13.3.16 1:20 AM (180.71.xxx.242)

    저도 그래야겠네요..휴..
    정말 저 이혼까지도 생각했었거든요. 그 정도로 치떨리게 싫어서.. 결국 따로 사는것으로 해결은 어찌어찌 되었지만 .
    하여튼 같이 살았던 악몽에 비하면 기계적인 전화야 어금니 깍 깨물고 할수 있을거 같네요. 감사해요..

  • 4. 남편분ㅜㅜ
    '13.3.16 4:29 AM (111.118.xxx.36)

    죄송하지만 이해가 잘 안 되네요.
    관계가 좋지않다는걸 알면서 가끔 전화를 드리라는 요구가 가능한가 보네요.
    부딫혀서 좋을 일 없고, 상대적으로 절대 약자인 아내에게 전화를 하라는 얘기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되는건지..보통의 경우 행여 용건이 있더라도 본인이 스스로 통로가 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억지로 되는 일이 어딨다고...
    세월이 가고 덜 부딫혀서 상처가 덜나면 서로 대면하가 한결 수월해질것 같은데요.
    마음은 커녕 아직도 쓰라린 상처투성이인데 굳이 머리 조아리고 드리는 전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상명하복, 관계 정립을 굳건히 하자는 의미라면 몰라도..
    특히 인간관계야말로 매우 유기적이어서 한쪽의 공허한 안부전화, 달갑고 기쁠수 있을런지..
    본인이나 전화하고 말 일이지...에혀..
    더군다나 뒤끝없다는 시어머니이고 보면 전화 할 때마다 뒤끝없음을 증명하실 수도ㅜㅜ
    뒤끝작렬인 며느리가 딱인데....에혀...

  • 5. ..
    '13.3.16 11:39 AM (115.143.xxx.5)

    근데 시댁이랑 너무 사이가 안 좋으면 남편과도 그닥ㅜ
    정말 싫으심 이혼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356 opi 손톱강화제 ..궂어졌는데 해결방법 알려주세요 ㅠㅠ 1 비싼건데 2013/04/22 768
243355 잘생겨서 추방당했다는 아랍 남자 그 사람 맞네요.. 4 ㅇㅇ 2013/04/22 4,015
243354 경산 고교생 자살사건 가해자 2명 구속기소 1 구속 2013/04/22 897
243353 중 1 - - 중간고사 일주일 딱 남았습니다.. 7 초심,;; 2013/04/22 1,359
243352 일산 주엽역 사시는 분들 출근길 질문이요~~ 2 일산 2013/04/22 811
243351 저학력·블루칼라·주부·5060 종편본다ㅠㅠ 11 ㅠㅠ 2013/04/22 2,612
243350 이마트에서 지에스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2 지니얌 2013/04/22 1,171
243349 타임옷. 123 2013/04/22 1,461
243348 호감조차 없이 떠밀려 결혼하신분 6 겨런 2013/04/22 3,127
243347 요즘 자주 나오는 CF중 1 무서워 2013/04/22 588
243346 중간고사가 코 앞이라 애 학업이.. 그런데 거의 내버려 두라는 .. 7 중1을 내버.. 2013/04/22 1,276
243345 편의점 택배비 얼마인가요..? 4 ... 2013/04/22 794
243344 장윤정이랑 결혼하는 남자.. 도경완 집안이 좋나요? 39 ㅇㄴㅇ 2013/04/22 55,351
243343 아이허브나 미국 헤어팩 추천좀 해주세요 ㄴㅇㄹ 2013/04/22 1,986
243342 쉽게 할수 있는 천연염색 방법 있을까요? 1 ㅇㅇ 2013/04/22 563
243341 이현우 음악앨범 듣는분..왜 요즘.? 1 마음 2013/04/22 841
243340 회사에서 유일한 낙 커피~^^ 6 사랑스러움 2013/04/22 1,807
243339 통영 찜질방 추천 부탁드려요. 3 통영 2013/04/22 5,437
243338 여행한 나라만 뗄 수 있는 스티커 세계지도 아시는 분 계세요^^.. 2 바세린 2013/04/22 893
243337 지겹다는 분 계실까봐 맘졸입니다. 1 또.. 2013/04/22 862
243336 샌프란시스코 날씨 문의드려요~ 6 베티베리오 2013/04/22 1,024
243335 이마트 짭잘이,진품이겠죠? 3 믿을 수 있.. 2013/04/22 1,054
243334 이정진 멋있어요 17 .. 2013/04/22 2,921
243333 아이패드 미니, 카메라도 괜찮나요? 6 ... 2013/04/22 1,028
243332 난 아들이 혼자사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19 봄날은간다 2013/04/22 3,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