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엄마의 택배글을 보고..
지금 두 달된 아기 키우고 있고 남편은 몇달간 해외 출장 가있습니다. 사정상 친정 동생이 올라와 같이 지내고 있는게 방금 싸웠어요. 제가 예민하고 이기적인건지 봐주세요.
아기 재워놓고 동생이 퇴근하고 돌아와서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아기가 자니깐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했더니 동생이 기분 상해하더라구요. 이번 일로 그동안 쌓인게 폭발했다는데 제가 너무 아기만 생각한다는거에요. 아기들은 자궁속에서부터 큰 소리에 노출되는데 제가 예민하게 구는거고 제 말투가 명령조였다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출산후 예민해지고 아기위주로 생각한다는데 전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전 아기 재워보니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는거 보고 설거지할때도 가만가만하는데 화장실에서 물도 마음대로쓰는 동생이 야속했지만 그걸 지적한적은 없어요. 그냥 아기잘때 목소리 낮춰달라고 한게 기분 상할 일인가요?
1. 헥..
'13.3.15 10:11 PM (221.151.xxx.117) - 삭제된댓글두달이요? 당연히 아기 위주로 생활해야할 때 아닌가요?
2. 위키
'13.3.15 10:13 PM (218.155.xxx.161)..전 원글님이 당연한거라 생각하는데...
3. ...
'13.3.15 10:16 PM (14.55.xxx.168)요즘 엄마들이 많이 극성스러운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자면 조금 목소리를 낮춰야겠지만 화장실에서 물도 마음대로 못써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아이들이 약간의 소음에서 더 잘 자고, 아이들 잘때 살짝 라디오를 켜놓기도 해요
너무 예민하게 키우지 마세요
아이가 깜짝깜짝 놀라면 자고 있는 배 위에 쿠션 같은 것 올려놔서 안정시켜 주고 오히려 너무 조용히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4. 네..조금,.
'13.3.15 10:16 PM (121.147.xxx.224)제가 딱 원글님처럼 그랬던 사람이라 편하게 말씀드리자면, 맞아요 조금 예민하신거에요.
아기를 낳으면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 위주로 모든걸 생각하게 되고 아기가 최우선이 되다보니
종종 남편을 비롯한 다른 식구들 입장까지는 생각하기 힘들죠. 그런데 그게 또 남편이나 다른 식구들이 보기에는
유난떤다, 애 혼자 키우냐, 이런 소리 듣기 쉽상이고 그런 소리에 엄마는 또 서운해서 싸우게 되기도 하고..
큰애 때는 저도 정말 발자국 소리 숨소리 하나도 조심하고 지냈는데 그럴 때 마다 주변에서
애들은 적당한 소음에 노출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괜히 더 예민한 성격 만든다.. 그랬어요.
그 때는 말도 안되는 소리! 내가 어떻게 힘들게 얘를 재웠는데! 애가 얼마나 잠귀가 밝은데! 하면서
아기에 관련된 모든 문제 중에서 특히 잠자는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누가 조금만 방해하기만 해도
어찌나 밉고 싫고 말도 곱게 안나오던지요.. 그런데 둘째 낳아 키워보니
아.. 내가 참 유난떨긴 했구나.. 싶은 순간이 참 많아요.
지금 동생분이 화난건 비단 방금 원글님이 조용히 좀 하래서 그런게 아니라
그 동안 아기 때문에 뭔가 제지받고 뭔가 잔소리 듣고 했던게 자잘하게 쌓여서 그런걸거에요.
특히 아직 미혼아가씨면 아무리 조카가 이쁘다고 해도 엄마 입장은 이해 못 하죠.
애기들이 밤잠 깊이 들었을 때는 옆에서 북을 쳐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자기도 해요.
그러는 동안에 동생분이랑 이런 저런 수다 떨고 티비도 보시고 하면서 스트레스 푸세요..5. 이런 배려없는
'13.3.15 10:16 PM (121.140.xxx.135)깨면 자기가 재울 자신있대요?
6. 음
'13.3.15 10:16 PM (61.73.xxx.109)출산하고 나서는 남편하고도 많이 싸우게 돼요 같은 부모인 남편도 아기 위주로 생활한다는게 뭔지 잘 모르고 얼마나 힘든건지를 잘 모르는데 결혼도 안한 친정 동생이 어떻게 알겠어요
부모야 아기 위주로 생활하는게 당연하지만 부모가 아닌 아가씨까지 아기 위주로 생활하기도 힘들고 형제가 먼저 결혼하고 아기 낳고 그래서 미혼일때처럼 자기랑 이럴때 맥주 한잔하러 못나가고 같이 수다 못떨고 그러는거 섭섭할수도 있어요 철없는 생각이긴 한데 서로 상황이 다르니까 그런거니 좀더 같이 살아야 한다면 동생 다독이면서 사세요 ㅜㅜ 이러이러해서 아기가 잠이 깨면 참 힘들다 그런 얘기도 해주시구요7. ...
'13.3.15 10:18 PM (122.42.xxx.90)단순히 이번 사건이 문제가 아니라 평상시에도 호갱이 언니 배려를 권리로 아는 동생 구조였겠죠.
사정은 무슨 사정 애초에 동생을 들이신게 또 무덤 판거죠. 한참 힘들고 신경 예민할 시기에 동생 수발까지 들일 있어요.8. 음
'13.3.15 10:19 PM (61.73.xxx.109)그리고 저같으면 동생이 회사에서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서 큰소리로 흥분해서 얘기한다면 "애기 깨니까 목소리 낮춰" 라고 말하기 보다 "조금만 작게 얘기하자 쟤 깨면 말하기도 힘들어 ㅜㅜ" 이런 식으로 말했을것 같아요
9. 이 건만 봐선
'13.3.15 10:21 PM (14.52.xxx.59)뭐라 할말은 없구요
사실 그런일이 쌓이고 쌓였다면 남편도 잘 이해 안하려 들걸요
엄마들은 자기 아이가 예민한게 무슨 벼슬처럼 얘기하는데 사실 그건 좀 둔하게 고칠수 있으면 고치는게 좋아요
저도 요즘 엄마들 하는거보면 참 유난떤다 싶기도 하고,저렇게 안해도 되는데 왜 저리 오버해서 키울까 싶을때가 많아요
자주 주위사람들에게 그러신다면 조금 편하게 릴렉스 하셨으면 합니다10. 저같으면
'13.3.15 10:23 PM (121.140.xxx.135)산모 혼자 신생아 젖멕이고 재우고 하는게 얼마나 힘든데.이제 겨우 재우고 쉬려고 하는데 그걸 못봐주냐
에라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 소견머리 없는 %아
했을거 같은데요.물론 전 동생도 없고 저럴 사람도 없지만...11. ..
'13.3.15 10:25 PM (119.70.xxx.201)저도 애 키우는 엄마로 둘다 이해가 가네요
근데 동생 입장에서 좀 기분 상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미혼에 애 안낳아보면 이해 못하는 부분도 많을거구요
저라면 " 미안해 아기 깨면 너무 힘드니까 좀 작게 얘기하자.." 하면서 성의껏 들어주는 표현 할꺼 같아요12. ..
'13.3.15 10:25 PM (119.69.xxx.48)동생한데 살림 빼라고 하세요.
13. 저도...
'13.3.15 10:27 PM (121.129.xxx.131)저도 돌쟁이 아기 키우는데 다른건 예민하지 않은데 잘때 소리에 잘깨요. 첫째도 심하게 그러길래 둘째만큼은 예민떨지 않고 키우겠노라!! 다짐하고 갓난쟁이때부터 시끄러운 거실소파에 눕혀놓고 장난꾸러기 오빠가 자는애 옆에서 소리지르고 놀고 그랬는데.... 와 ㅜㅜ 절대 안자요. 뒤척뒤척 힘들어서 못견디더라구요 ㅠㅠ 별 수 없이 방에 가서 어둡기 하고 눕혀서 토닥이면 그때야 자고... 그러니 별 수 없었어요. 그게... 예민하게 키워서 예민해지는 아이도 있겠지만 정말 예민한 아이도 있어요 ㅠㅠ 저도 심지어 시어머니가 오셔서(목소리가 정말 크세요 ㅠㅠ)얘기하실때도 어머니 조금만 작게~~~ 라며 추임새넣는데... 음 기분상할 수 있는 일이었군요. 앞으론 좀 조심해야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원글님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ㅠ 동생에게 잘 설명해주세요.
14. 동생이 예민...
'13.3.15 10:32 PM (59.12.xxx.52)그동안 쌓은 건 모르겠고..누가 자고 있음...아기 아니래도 조용히하라고 하지 않나요?
15. ㅜㅜ
'13.3.15 10:33 PM (223.62.xxx.5)두달이면 몸조리중인 시기인데 남편도 없이 아기 보는 원글님 안됐어요 ㅜㅜ 여동생은 아직 미혼이니 서운한게 있었을 수도 있어요 나중에 아기낳음 이때 생각하며 미안해할것같은데요
16. 아기가
'13.3.15 10:34 PM (117.111.xxx.76)자는 방을 벗어나서,가령 거실로 나와서 얘기한다든지 하면 되지않나요?
약간의 융통성만 있으면 그런 부딪힘은 피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동생에게 말을 전할때도 모조건 조심해줘란 뉘앙스보다는,애가 깨면 서로 피곤하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면
동생도 스스로 조심하지 않을까요--;;;17. 저도요
'13.3.15 10:46 PM (118.216.xxx.254)이제와 생각하면..
저도 큰애 낳고는 심하게 노심초사 했던것같아요.
둘째는 저절로 편하게 키우게 되고요..그래서 둘째들이 성격이 더 좋은가?
암튼, 그때는 그랬어요. 유난스럽다고 하면 섭섭하고..18. 음
'13.3.15 10:47 PM (175.114.xxx.118)하나만 기르실 건지 둘째 보실 예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집 애들도 둘째는 좀 더 무난한 성격이 많은 거 같더라고요.
둘째가 좋다라는 게 아니라요^^;
첫째가 아무래도 생활 소음을 낼 수 밖에 없으니 크면서 알아서 적응하는 거 같아요.
첫 아이 때는 아무래도 엄마가 무던하니 대해주기가 어렵지만요.
100일까지만 키워도 사람됐네 싶으실 거에요. 화이팅하세요 ^____^19. 동생이 왜 온건가요?
'13.3.15 10:47 PM (180.65.xxx.29)원글님이 예민하고 안하고 떠나서 아직 몸조리 하셔야 하는것 같은데 원글님이 설거지 한다는거 보면
몸조리 해주러 온것도 아니고 동생 내려 가라 하세요. 지금은 손님 치룰때가 아니고 몸조리 잘하셔야 합니다
원글님 정신적으로 피곤한것도 안되요.
시간 지나면 몸이 알아서 아프고 한데 좀조리 잘하시고 동생분은 4개월 지나고 오라 하세요20. 아기엄마가 아기를 생각해야지
'13.3.15 10:48 PM (111.118.xxx.36)옆집 아줌마가 생각해줘야 하나요?
결혼해서 아기 낳아보면 동생도 저절로 이해할 문제인데..
내가 옳다 네가 옳다로 시간 허비하지 마세요.
절대 판가름 날 수 없는 문제거든요.
언니가 툭~지나쳤다고 미안하다 하고 일단 넘어가세요.
기회가 있을 때 서툰 엄마의 애환과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든 안되든 남편이 있고 없고가 심리적으로 많은것을 좌우하는데 혼자서 아기 책임지려니 두렵고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점들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면서 그나마 네가 곁에 있어서 많이 위로가 되어준다라고 다독이세요.
옳고 그른것이 하나도 안 중요해요.
원글님의 스트레스를 보태지 않게 주의를 기울이세요. 그깟 댕기낭자 땅꼬마 동생 이겨서 뭐 하시게요.
다독다독~~82백만대군이 님 마음 알아드리는걸로 안 될까요.21. ㄹㄹ
'13.3.15 10:48 PM (175.120.xxx.35)몸조리 해주러 온것도 아니고222222222
22. ..
'13.3.15 11:12 PM (61.43.xxx.51)아이고 동생이 산후 조리 하는 언니 집에 놀러 왔겄수? 형부도 없겠다 월세도 아낄겸 혼자 있는 언니집에 잠시 사는거겠죠 언니 밥 먹고 샤워 할때 조카도 좀 봐주고 밥 값이나 하라고 하면서
뭘 쫒아 내실려고 그러셔들23. ᆞ
'13.3.15 11:19 PM (220.76.xxx.27)애기 두달이면 진짜 잠도 부족하고 몸도 마음도
최고로 힘들땐데 남편도움도 없이 ㅠㅠ24. 한마디
'13.3.15 11:27 PM (211.234.xxx.102)애가 살려면 적응합니다.
너무 예민한 아이로 키우면 결국엔 원글님이 피곤해져요.25. ㅇㅇ
'13.3.15 11:43 PM (203.226.xxx.41)님도 그렇고~ 철없이 얹혀있는 남동생도 그렇고~~~
안타깝네요 에효...26. 아직
'13.3.16 12:28 AM (112.148.xxx.48)미혼인 동생분에게는 서운할 수 있겠지만..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면 그때는 생각이 확 바뀔껄요..뭐든 스스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일이죠...아직 몸조리 하셔야 하는 원글님 속만 상하시겠어요.
서로 기분 괜찮을때 얘기 나눠 보세요..나도 아이 출산 전에는 이럴 줄 몰랐다..그런데 아직 밤에도 몇 번 깨고 잠시 아가 자는 사이에 너랑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아이가 깨면 내가 달래주고 그러려면 또 이야기도 못 나누지 않느냐...나도 아이 자는 시간에 잠시 쉬거나 니 이야기 듣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애가 밤에도 내리 쭈욱 자는게 아니라서 내가 지금 많이 예민한가보다..서운한게 있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이해해주길 바란다..뭐 이런 식으로~
동생들은 다 눈치없고 그래요 -.-;;;;27. 다른건 모르겠고
'13.3.16 12:36 AM (121.130.xxx.89)너무 예민하게 키울거 없어요. 저희 딸도 결혼 7년 만에 유산 한번 하고 낳은 귀한 자식이예요. 전 그냥 편하게 키웠어요. 성격적으로는 예민한 앤데 시끄러워도 잠 잘 자고 소리나도 안 깨요.
우유도 전 데워서 먹인적이 없어요. 초유 석달 먹이고 그 이후에는 바로 실온에 둔 생수에 타서 먹이고 남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시 먹였어요.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미국에서 다른 미국 엄마들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냉장고에 넣어서 차가워진 우유만 먹으려고 하고 지금도 찬물 아니면 안 마시는데 위장 정말 튼튼해요. 설사 하는거 열살 될때까지 몇번을 보지 못했네요. 한국에 들어와보니 엄마들 정말 너무 애들 예민하게 키우는듯 해요.28. ???
'13.3.16 1:54 AM (110.12.xxx.18)원글님이 방금 싸웠다고 글 올리신 시간이면 아기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주무시고 계시더라도
목소리 낮추라고 할 시간 아닌가요?
게다가 남동생인지 여동생인지 모르겠지만 아기를 다시 재우려면 또 고생해야된다는걸 봤을텐데
그따우로 얘기하는거 보니 좀 이기적이고 분노조절을 잘 못하시는 분 같네요
얘기할 때 맥 끊기는 거 화날정도로 싫어하는 스타일....
아무리 미혼이라도 저나 남동생같은 경우엔 언니의 아이를 재우기도 해봐서인지
재웠는데 다시 깨는게 얼마나 허무하고 승질 버리는 일인지를 잘 알겠던데요..미혼시절에..29. ㅅㅅ
'13.3.16 3:21 AM (211.36.xxx.181)어떤 말투 눈빛 몸짓이었느냐가 중요한거죠
30. ..
'13.3.16 3:59 AM (108.180.xxx.193)보통 아기 자면 배려하죠.. 동생이 좀 쌓인게 있으신듯? 뭐 저라면 씨끄러워도 잘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적당히 살겠지만, 아가 부모가 아이를 조용히 재우고 싶다면 거기에 맞춰 주는게 예의죠.
31. 둘째맘
'13.3.16 12:57 PM (223.33.xxx.254)애가 덜자고 일어나 짜면 하루종일 힘들어요
아이 기질이 그러면 잘땐조용하게 해줘야지요
요즘 엄마가 유별이란말 여기선 아무데나 붙이네요32. 으악
'13.3.16 3:21 PM (50.76.xxx.162)동생이 철이 좀 없으신거 아닌가요? 6주는 산후조리 해야하는 기간이라 알려져있고 아직 산모 호르몬도 정상 아닐텐데 특히 수유중이라면.
명령조라는건 산모가 아기에 대해 예민해지고 날카로와져서 그런것 같아요. 전 같은 이유로 남편과 싸운 적이 있어서.
연년생 키워 본 결과 그 때 즈음 가장 예민했고 100일 지난 후부터 저도 예전의 부드러운 정상인이 되었던것 같아요. 그 후 싸워본 기억이 아예 없으니.
산후 우울증도 그 때 전 오던데, 동생분 나중에 아기 낳으면 많이 후회하실것 같네요.
두 달이면 엄마도 서툴고 힘들고 잠도 모자라고. 힘내세요.33. ..
'13.3.16 5:05 PM (212.226.xxx.220)저희 남편, 아기 기저귀도 같이 갈아주고 목욕도 같이 시켜주고, 짬날 때마다 같이 놀아주는 자상한 남편이지만 아기가 자건 말건 요란한 음악 스피커로 크게 듣고, 아기 데리고 어디 나갈 일 있으면(주말 외식 같은...)아기 자건 말건 외출복 입히고(그럼 깨서 크게 울죠) 그래요... 아기가 안 예뻐서 그런 게 아니라 울어도 달래느라 고생하는 사람은 주로 저니까 자기한텐 별 상관 없는거죠.
저도 뭐 아기 위한다기 보단 우는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그리고 자고 있으면 오랜만에 평온하고 내 시간이 생기니까 저 좋으라고 안 깨웁니다만... 다음에 또 그려면 동생보고 깨서 울면 니가 달랠래? 하세요. 무슨 사정으로 있는진 몰라도 동생이 아쉬운 사정이라면 좀 눈치가 없네요.34. .....
'13.3.16 5:10 PM (122.60.xxx.241)동생땜에 기분 많이 상하셨겠지만,,
그냥,, 내동생이 오늘 밖에서 기분 더러운일 있었나보다....하고 넘어가세요;;;
동생분도 평상시엔,, 그냥 울언니가 애보느라 엄청 힘든갑따..하고 넘어갔을거예요..
언니도 동생도 기분좋은날 뒤돌아 생각하면, 별거 아닌걸로 싸운거에 서로 미안한 마음 들거예요..35. 아기 키워보지 않으면 그마음 몰라요
'13.3.16 5:38 PM (175.124.xxx.114)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아기 키우면 이러 이러한 유의점이 있는데 조금만 이해해 달라구요.
동생도 훗날 알게 될겁니다.언니가 왜 그랬는지..
그런데 동생으로서는 충분히 언니가 이해안갈수 있어요
저도 예전에는 그랬거든요.친구들이 아기잔다고 전화못받고 말도 조심조심
아기때문에 일어나는 사소한 행동들이 참 싫었고.....참 유난떨고 키우는구나 했지요.
그런데 살아보니 그 심정 알고도 남아요..흑흑36. Torch
'13.3.17 1:20 AM (220.118.xxx.3)아기가 아니라 어른이 자고 있어도 조용히 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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