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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회전초밥 부페집 갔다가 지대로 낚였습니다.

레드 조회수 : 7,854
작성일 : 2013-03-15 19:58:08

이젠 회전초밥 부페집이 아니겠네요.

오늘 남편이 월차여서 오랫만에 초밥부페 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항상 갔던 집이었고 많이 먹었죠.

어느정도 접시가 차면 치워줬는데 치우지도 않고 이상하긴 했는데

뭐 점심때니까 바빠서 그런가부다 했어요.

그리고 전에 접시대로 먹는 사람도 있기도 했구요.

부페집이니까 많이 먹기도 했어요.

먹고 나서 계산하려니 갑자기 카운터 아줌니가 우리 자리로 계산기 들고

가시더만 계산기 뚜들기시고 후덜덜한 금액을 부르시더라구요.

우린 부페로 먹었는데 왜그러냐고 그러니까 바꼈대요.

접시당 가격으로...벽에 붙여놨대요...

하지만 벽에 붙여놨던건 접시당 가격 그것밖에 없었어요.

기존에 부페가 없어지고 접시당 가격으로 바뀐다는 안내문구도 없었어요.

저희가 그 집을 몇년만에 갔음 말도 안해요.

저 거기서 2월 중순경에 친구 만나서 점심부페 먹었거든요.

어차피 그집이 영업방침을 바꿨으니 후덜덜한 금액 내긴 했지만 손은 떨리네요.

전엔 이랬는데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왜그러냐고 그런 말도 안하고 그냥 냈어요.

어쩌겠어요...바꼈다니 내야죠..

헌데 그 돈이면 정말로 정통초밥집 가서 먹어도 되었을 것 같아요.

많이 먹은건 인정해요...부페니까...

이것으로 제가 자주 가는곳 한곳이 지워지네요...

 

 

===============================================================================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힐링이 되었어요.

저는 단세포 인간이기 때문에 아마 내일이면 전부 잊어 먹을 거에요.

 

그동안 82는 눈팅만 주로 했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이젠 혹시라도 제가 도움 드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뜬금없는 말이지만 저는 뜨개질 잘하진 못하지만 도움은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혹시라도 뜨개질 하시다가 막히시는 분 계시면 그건 도와드릴게요.

저 얼마전에 일 그만둬서 당분간은 시간이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저...많이 엉뚱하네요...

하지만 저도 한가지라도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도와드리고 싶네요..

저도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IP : 125.177.xxx.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3.15 8:07 PM (49.50.xxx.161)

    부페였는데 그렇게 바뀐건데 고지도 안한거예요? 좀 그렇네요 .. 아깝다

  • 2. ..
    '13.3.15 8:09 PM (118.36.xxx.172)

    자리 안내하면서
    방침이 바뀌었다는 걸
    알려주면 좋았을텐데...

  • 3. 배신자ㅡ.ㅡ
    '13.3.15 8:15 PM (115.140.xxx.99)

    미필적고의..

  • 4. .....
    '13.3.15 8:16 PM (112.104.xxx.146) - 삭제된댓글

    그런건 미리 알려줘야하는데...

    그런데
    '많이 먹은건 인정해요...부페니까...'
    여기서 살짝 웃었어요.
    원글님 성격좋으신분 같아요.

  • 5. 빵수니
    '13.3.15 8:17 PM (58.231.xxx.105)

    많이 먹은건 인정해요 ㅋㅋㅋ...여기서 빵터졌어요...죄송..^^;;...서글서글하니 성격 좋으세요 ㅎㅎ

  • 6. ㅇㅇㅇ
    '13.3.15 8:34 PM (59.10.xxx.139)

    얼마나왔어요??

  • 7. ..
    '13.3.15 8:48 PM (118.38.xxx.107)

    음 어딘지 알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경우 정말 헷갈리기 쉬운 것 같아요
    업종도 같아, 주인도 같아, 인테리어도 같아...
    분명히 이런 사람이 원글님이 처음은 아니었을텐데
    테이블마다 알림사항 코팅이라도 해서 놓아야 하는 거 아닌지...

  • 8. 저는
    '13.3.15 9:23 PM (115.139.xxx.17)

    처음가는 회전초밥가서 분홍이 제일 싸고 빨강접시가 많이 비쌌는데
    싸게 먹겠다고 분홍위주로 먹었더니 그게 진분홍이었는데 거기선 빨강으로 친대요,
    세상에 가뭄에 콩나듯 연한 분홍접시가 도는거예요 이렇게도 장사하는구나 씁쓸했어요
    둘이서 오만원대로 나와서 쓴웃음 지었죠

  • 9. 저라면
    '13.3.15 11:08 PM (118.216.xxx.254)

    눈물 나왔을것 같아요.ㅋㅋ

  • 10. 저라면
    '13.3.16 6:09 PM (110.8.xxx.44)

    우리 부부였다면 15만원은 나왔겠어요,,, ㅠㅠ

  • 11. 어머 추가내용 ㅎㅎ
    '13.3.16 7:01 PM (182.218.xxx.164)

    원글님 뭔가 뜬금없이 귀여우시다 ..

    근데 그 가게는 전에 부페였으면 좀 테이블마다 잘 보이게 접시당 가격을 붙여놓던가 하지, 참 좀 그렇네요.

  • 12. ...
    '13.3.16 7:45 PM (89.241.xxx.82)

    너무 응큼하네요. 일부러 말 안한거잖아요...장사를 그렇게 하면 손님 다 떨어지죠. 단기간에는 이득을 볼지몰라도 장기적으로 저러면 손님 다 놓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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