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엄마들과 친해지는게 좋겠죠?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3-03-15 19:04:47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 아기를 데리고 산책나가는데
단지안에 아기 엄마들끼리 여기저기 모여 이야기 나누더라구요
입주한지 몇개월 됐는데 고새 다들 친해졌나보네요
전 일부러 이사도 늦게 한데다 아기가 아픈적이 있어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제 아기 돌도 되고 날씨도 풀려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좀처럼 사람 사귀기가 쉽지 않네요
제 친구는 아기 4개월때 문화센터 다녀 그엄마들과
자주 모여 어울려 다니던데 전 문화센터도 아직
한번만 갔지만 다들 제가 말걸어도 대답만 하고
친해지기 싫은가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단지 안에 아기 엄마들 모여있는데도
선뜻 가기 힘들고 말은 더더욱 못 붙이겠어요
전 외모가 차가운편인데다 새침떼기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 항상 제가 먼저 다가섰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제가 먼저 다가서는게
힘드네요

저는 굳이 아기 엄마들 안 사겨도 상관은 없는데
아기도 저랑만 있음 심심해하는것 같고
친구도 만들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여기에서 10년 이상은 살 예정인데
1년후에 직장에 복귀하면 영영 또래 아기 엄마들과
알고 지낼 기회가 없을것 같은데
그럼 저때문에 아기가 너무 친구가 없을까 걱정돼요

제가 괜한 걱정 사서 하는걸까요?
IP : 182.221.xxx.1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맘
    '13.3.15 7:18 PM (14.52.xxx.114)

    아기들은 안심심해 합니다.
    아직 어릴때 엄마 사랑 듬뿍 주시고 ,엄마로부터 사회성을 배우시게 하심 됩니다.
    엄마가 외롭거나 심심하면 모를까 조용히 살고 싶은데 아기때문에 그러시는 거라면 억지로 사귀실 필요는 없어요.
    6,7 세쯤 유치원 갈나이가 되면 또 기관에서 아이들은 얼마든지 사귈수 있으니까요.
    저도 아이친구 만들어준다는 명목아래 여러 엄마들하고 사귀었지만, 가끔 스트레스도 오고 뭐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걱정 딱 붙들어 매세요

  • 2. ...
    '13.3.15 7:19 PM (110.14.xxx.164)

    너무 몰려다니다 보면 싸움도 나고 쓸데없는 낭비도 많아요

  • 3. ㅁㅁㅁ
    '13.3.15 7:25 PM (58.226.xxx.146)

    돌쟁이는 엄마랑만 놀아도 바빠요. 심심해하거나 외로워서 친구 찾을 때가 아니에요~
    그리고, 일년뒤 복직이시면 어차피 그때 동네 아줌마들하고 멀어져요.
    지금 복직 계획 밝히셔도 한시적인 만남이라는게 확실한 상황에서 마음 나누고 친해지겠다는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에요. 아예 친하게 안지내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아이 걱정 마시고, 문화센터 재밌게 다녀오세요.
    한 번 갔는데 말 걸었을 때 친하게 다가온 사람 없다고 절망 마시고,
    수업 즐기다보면 친한 사람이 생기기도 하고, 아님 그 클래스에서는 안생길 수도 있는거니 너무 친분 쌓으려고 하지는 마시고요.
    아이는 어린이집 다니면 거기서 친구 사귀고 와요.
    하원 후 같이 안놀아도 어린이집에서 만났을 때 잘 놀고 오는 딸을 둔 은둔형 전업주부의 경험이에요 ㅎㅎㅎ

  • 4.
    '13.3.15 8:16 PM (182.221.xxx.118)

    윗님들 글 보니 안심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5. 저두 같은 고민...
    '13.3.15 9:31 PM (182.212.xxx.21)

    저두 원글님과 같은 고민이예요.
    아이 친구 만들어 주고 싶어서 만나는 엄마들~
    만나고 오면 왜 그리 머리가 아픈지요....
    이렇게 머리 아파가면서 까지 인연을 이어가야 하나.. 휴~~~
    그래도 선배님들 조언 들으니 좀 힘이 납니다.

  • 6.
    '13.3.15 10:38 PM (58.142.xxx.169)

    애들은 다 알아서 사귑니다.

  • 7. --
    '13.3.15 11:53 PM (1.246.xxx.248)

    울집 아파트도 그래요..저도 돌쟁이 키우는데 문센가서 친구만들고 그래요..근데 이거 은근 스트레스예요..애어멈 제친구는 구걸해서라도 반드시 만들라는데...뭐 안만들면 그만이지 그런생각 들다가도 지나가는 또래 아기 보면서 웃으면서 쳐다보는 울 아이 보면 가슴이 아프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650 유진박 10 에미심정으로.. 2013/04/17 2,925
242649 그루프-이것은 신세계(백화점, 영화 아님~~~!!!) 5 말아보자 2013/04/17 3,159
242648 비교있어요~참여정부내각Vs박근혜정부내각. 3 rrr 2013/04/17 979
242647 부산 동래구에서 괜챦은 레스토랑 알려주세요 2 부산분들 2013/04/17 1,157
242646 강호동씨는 모니터링 안하나봐요 43 ... 2013/04/17 13,269
242645 초1. 수학문제집 한 권만 추천해주세요. 3 신입생 2013/04/17 1,598
242644 송파에 이은재, 최선, 레마, 인피니티, 장학 영어학원 추천바랍.. 7 서율이맘 2013/04/17 2,419
242643 이혼해야 마땅한 경우는...어떤경우일까요 9 갈팡질팡 2013/04/17 2,210
242642 A.H.C 하이드레이션 젠 마스크? 어떤가요? 마카롱~* 2013/04/17 651
242641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0 싱글이 2013/04/17 1,725
242640 아까 미아방지 팔찌 삭제된글 피해를 막기위해.. 3 .. 2013/04/17 1,084
242639 아무리 봄탄다해도 너무 졸립고 피곤해요 3 피곤 2013/04/17 892
242638 100 일 아기 코막힘때문에 힘들어요... 4 아기 엄마 2013/04/17 4,434
242637 초3인데 부정교합이래요,,가격이 궁금하네요 7 가격이궁금 2013/04/17 6,975
242636 조인성 라디오에 나오네요. 3 ... 2013/04/17 1,277
242635 대학 졸업반 학생의 고민입니다... 8 유학생 2013/04/17 1,725
242634 럭셔리 블로거 질문 죄송합니다. 관심있는 분만 클릭해주세요. 17 궁금 2013/04/17 25,957
242633 외국 대학원은 드랍되믄 방법이 없나요? ㅇㅇㅇ 2013/04/17 770
242632 우리 남편의 센스-_-;; 62 ... 2013/04/17 14,819
242631 “4대강 사업 감사에 야당 추천인사도 참여 가능” 세우실 2013/04/17 550
242630 연골이 찢어진거 같은데 어떻하지요? 3 다이욧 2013/04/17 1,270
242629 이 문자 스미싱 맞죠? 알약 2013/04/17 697
242628 초등 음악 교과서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 노래 있나요? 1 요즘 2013/04/17 667
242627 보험, 잘 아는 분 계셔요? 4 크로아상 2013/04/17 623
242626 구스이불 집에서 어떻게 세탁해야하나요?? 4 궁금이 2013/04/17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