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영어유치원 vs 놀이학교

무플절망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13-03-15 17:52:27

5세 아이 현재 놀이학교에 6개월째 다니고 있어요.

작년 가을부터 둘째 출산전에 아이 유치원 적응시키느라 집에서 차로 등하원 시켜줘야 하지만 동네 유치원은 자리도 없고 해서 차로 20분 거리로 보냈는데  거기가 문제가 아주 많아서 옮기려고 해요.

작년 선생님은 그만두셨고  올해 담임 선생님도 그만두실거라고  하네요. 

작년 선생님께 전화해보니 자기 조카나 자식이면 거기 안보낼거래요...ㅜㅜ 완전 속은거죠...

그러다보니 아이 교육에 거의 무심하다시피 한데도 이제 섣부른 결정을 못하겠네요...

 

일단 다행히 동네 셔틀로 다닐수 있는 가까운 놀이학교가 있구요. (리틀소시에)

그땐 정보부족으로 몰랐는데 미리 알았다면 ㅠㅠ

같은 아파트 한라인에 사는 아이들 둘이 이번달 부터 다닌다네요.

가서 보니 나쁘진 않아요.  뭣보다 가깝다는게 메리트.

 

그런데 그곳은 5세까지만 반이 있어서 내년 2월까지만 다닐수 있어요.

어차피 초등 2,3학년때 아이아빠가 일이년간 해외연수를 나갈 계획이어서 6-7세에는 영어 유치원을 보내려고 했구요.

그럴바엔 지금부터 쭉 영어유치원을 다니는게 어떤가 싶기도 해요.

 

여러가지로 시설좋고 믿을만한데는 너무 비싸고 유치원에 그렇게까지 돈쓰고 싶진 않아서..

지금 다닐만한 영어 유치원은 남편 친구 부인이 운영하는 곳이래요.  이윤 남기려고 하는거 아니고 거의 실비로만 받는다네요

돈이 아쉬울만한 집안도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그집 아이도 거기 다니고 있구요.  아주 소규모이고 처음엔 그집아이  다니게 하려고 한반 정도로만 했는데 입소문이 나서 지금현재는 4반인가 5반 있대요.  아직 가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거기도 직접 등하원 시켜줘야 할것 같고 집하고 거리도 차로 10분 20분은 걸릴듯 해요. 

등하원이 문제는 아니긴 한데

 

지금 제 아이가 5세 남자아이인데 주위에서 말이 빠르다고 6살이나 7살정도 수준으로 말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한국말 배우기 전에 영어배워서 혼란이 올것 같다는 걱정은 안되는데

말하는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갑자기 영어로만 생활하는 유치원에서 적응을 할지... 원어민교사 + 교포교사들로만 구성이 되어있대요. 

언어감각은 좋은 편이니 빨리 적응을 할것 같기도 하고

섣불리 다니게 했다가 유치원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것 같기도 해서 엄청 고민중이에요.

일단 놀이학교는 이것저것 다양하게 하니까 좋아하긴 했어요.  저도 공부보다는 즐겁게 놀고 생활하는게 먼저기도 하구요

가려는 영어 유치원도 엄하게 공부시키는데는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단지 생활이 영어로 이루어질뿐

 

너무 길어졌네요=---  요약하자면

 

6개월 놀이학교 다니는중 유치원을 옮겨야 할 상황...  어떤 선택이 옳을지?

비용은 거의 비슷하다는 전제에서 (하지만 가성비? 는 영유가 더 나은편)

 

1.  1년 집가까운 놀이학교 보내고 내년에 2년간 영어유치원을 보낸다.

2.  옮기는 김에 지금부터 쭉 영어유치원을 보낸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19.192.xxx.1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5 9:49 PM (221.150.xxx.129) - 삭제된댓글

    1, 2번이 크게 차이날 거 같진 않아요.
    아이가 많이 예민한 편이라면 기관 한 곳을 쭉 다니는 게 좋겠지만, 말도 잘하고 그런다니 중간에 바꿔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라면 초등 저학년때 1-2년 미국에서 살 계획이 있다면 3년 내리 영어유치원을 보내지 않을 거 같아요.
    저도 지금 첫째가 6살인데, 1, 2학년을 미국에서 보내게 될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영어유치원 안보냈어요. 친구들 아이들 보니까 영유 2-3년 다닌 아이들은 한국말이 약간 어눌(?)하다고 해야하나 그렇더라구요. 영유보내는 어머님들은 한국어도 잘한다고 하시겠지만, 제3자가 볼 땐 좀 차이가 나더라구요. 글구 초등 저학년 때 1-2년 미국에 갔다오면 확실히 영어는 잘하구요 (그 전에 1년 정도 영어 기초는 해준다는 전제하에).
    전 그래서 일부러 첫째는 일반 유치원에 보내고 있어요. 저희 아이도 말을 무척 잘하는데, 굳이 지금부터 영어로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아서요. 그냥 7살때 집에서 엄마표로 영어 맛보기 보여주고 미국 데려가려구요.

  • 2. 감사
    '13.3.16 7:58 AM (119.192.xxx.143)

    네..예민한 편이긴 하지만 선생님과 관계만 좋으ㅕㄴ 금방 적응하는듯해요. 판단에 많은도움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249 전세계약시 전세금을 먼저 입금시키는게 맞는건가요? 8 궁금 2013/04/17 4,874
241248 나인 향 이제 한개 남았죠 ㅠ ㅠ 21 ㅠ ㅠ 2013/04/17 2,884
241247 얼린딸기우유꿀 휭하고 갈아서 마시니 6 우후 2013/04/16 2,290
241246 구가의서 재밌어요 9 ㅠ ㅠ 2013/04/16 2,040
241245 해남 또는 완도 숙소를 찾습니다. 현지인 또는 다녀오신분들께 도.. 숙소 2013/04/16 1,623
241244 가위요..추천좀해주세요 1 2013/04/16 665
241243 싸이 이번에 빌보드 1위 거의 확실이라네요 18 2013/04/16 14,132
241242 초1엄마에요 괴롭힘 4 그리움 2013/04/16 1,400
241241 층간소음을 넘어서 단지 소음 이건뭐 2013/04/16 681
241240 보스턴 테러로 한국인 1명 부상…수술받고 회복중 1 참맛 2013/04/16 1,360
241239 보스턴 마라톤 1 sadpia.. 2013/04/16 1,178
241238 사당역 이수역에서 주변 임플란트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2 치과 추천 2013/04/16 1,215
241237 4-50대 중년을 위한 패션 블로그는 없나요? ,,,, 2013/04/16 1,133
241236 마음이 참 힘드네요 1 ᆞᆞ 2013/04/16 737
241235 대전현충원에서 동학사 가보신분 7 2013/04/16 1,297
241234 돌아오는 길목에서 1 가수 손현.. 2013/04/16 396
241233 높은 천장(2미터 35)까지 꽉 찰만한 책장 어디서 파나요? 맞.. 1 궁금 2013/04/16 764
241232 젠틀맨은 강남스타일 뛰어넘겠네요. 16 ee 2013/04/16 4,243
241231 일드리메이크 는 이상하게 보기싫대요 17 ㄴㄴ 2013/04/16 2,534
241230 우와, 미스김씨 김혜수 대단해요!!! 2 짱!!짱!!.. 2013/04/16 3,584
241229 중1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2 공부 2013/04/16 496
241228 만능양념장 ....도와주세요.망한거 같아요. 1 아메리카노 2013/04/16 1,260
241227 차안에서 들을 영어씨디 추천 해주세요. 2 영어 2013/04/16 820
241226 [부산/인문학]자본주의와 과학, 그리고 협동-서울대학교 우희종교.. 요뿡이 2013/04/16 430
241225 나이에 대한 컴플렉스 7 안타깝다 2013/04/16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