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자식 상팔자(드라마아니고 제아이 얘깁니다.)....요즘 들어 가슴에 와 닿네요.

에휴..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13-03-15 16:53:02
학원숙제 다 했다고 하고 안 한걸 알게 되어서 하교하고 놀다 학원시간 10분전에 들어온 아들한테
잔소리 좀 했더니...
이넘이 학원가면서 1층 공동게시판에 설문지 작성해 놓은 제 이름에 검정 볼펜으로 쫙 쫙 그어 놓았네요.
전 그것도 모르고 아까 화낸게 미안해서 풀어 주려고 간식으로 사 놓은 햄버거랑 요구르트 들고서
다른학원 이동시간에 맞추서 내려가다가 알게 되었구요.
화가 나는 걸 가까스로 참고 간식 건네주면서 살며시 물어봤더니 지가 한짓이 아니라네요.
그래서 CCTV 얘길했더니 바로 시인하네요.
초딩고학년이라 살살 달래가며 도 닦고 있는데...점 점 힘이 드네요.
사춘기인지...아님 행동발달검사에서 경계성이라고 하더니 그게 심해지는건지 심난합니다.
제가 형제자매 많은 집에서 제대로 혜택을 못 누리고 자라서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고 생각해서 하나만
낳았더니....뜻대로 안 되네요.

일반 초등학교 고학년 애들도 저런 행동을 하나요?
IP : 112.165.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이 뭔지
    '13.3.15 5:05 PM (121.190.xxx.243)

    원글님 저도 중3 초4 아들둘을 키우지만 그맘 때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점점 더 하는 거 맞아요
    겁줄려고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그냥 지금부터 도닦으셔야해요 .
    저는 세상이 어떻게 되는 줄 알고 그런 사소한 일에도 맘졸이고 동동거렸는데 지나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사춘기를 극복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물론 제 큰아들도 아직 사춘기 진행형이지만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또 특히 여자인 엄마가 남자인 아들을 이해하기란 정말 힘든 일 같아요.
    뭐 거창한게 아니라 예를 들어 자기 것을 잘 못챙긴다거나 중요한 가정통신문을 까먹고 안보여 준다거나 사소한 거짓말을 한다거나 등등등
    지금 일들이 굉장히 크게 느껴지시겠지만 일단 타이르시고 죄송하다는 말 받아 내시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다짐 받으셔요 그리고 무엇보다 거짓말하는 것은 확실하게 안된다고 어필하셔요.

  • 2. 121.190님
    '13.3.15 5:11 PM (112.165.xxx.80)

    직접 겪으신 경험담으로 적어주신 댓글 감사드려요.

  • 3. 에휴
    '13.3.15 5:25 PM (115.140.xxx.99)

    애들 너무 힘들거같아요.
    학교에 학원에 숙제까지...

    울고딩 아들은 초딩때 친구들 학원숙제하는거 보고ㅈ놀라 ...
    엄마가 학원보낼까봐 열심히공부한다고 친구한테말했대요..

    사실 학원보낼 형편도 안되요..ㅎ

    힘든 아드님 이해해 주세요^^

  • 4. 휴...
    '13.3.16 2:57 AM (115.140.xxx.42)

    학원 한군데만 보내는 울 아들도 그래요...
    뭐 어쩌라는건지...
    잔소리 좀하면 능구렁이처럼 농담하면서 복수?해요...
    엄마가 어쩌고~~하면서 되지도 않는 엄마를 저하하는 발언들...혼자말처럼 막 해요...
    그러면 속이 좀 풀어지나...
    참 나...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105 학교 보내기가 힘들어요 2 엄마 2013/04/18 1,083
243104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한번 주심이 어떨까요? 1 -용- 2013/04/18 594
243103 이틀을 2틀로 쓰시는 분들 16 반쪽이 2013/04/18 3,988
243102 밀가루 혹시 나라마다 다른가요? 4 000 2013/04/18 1,069
243101 생리 할 때가 다가오면 순대가 너무 땡겨요. 5 한달에 한번.. 2013/04/18 3,681
243100 요즘 학교 교사 선생님 학부모들 보면 무섭네요 2013/04/18 1,069
243099 실험설계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리서쳐 2013/04/18 549
243098 몇일전 남편이 피부관리실 끊어줬는데 한번밖에 못했는데.. 문닫고.. 4 사기 2013/04/18 1,704
243097 급질>소리아이콘이 없어졌어요. 2 컴퓨터고수님.. 2013/04/18 667
243096 코스트코에 파는 유산균파우더 어떤가요? 8 유산균 2013/04/18 6,908
243095 42살인데.. 폐경 두려워요~ 10 .. 2013/04/18 6,227
243094 프랑스인의 먹을거리에 대한 애정은 상상을 9 ... 2013/04/18 2,695
243093 ㅎㄷㄷ 양도세 감면안으로 하루만에 집값이 2천만원 뛰었네요 3 ... 2013/04/18 2,463
243092 한국 신용카드가 아이허브 결제가 되는데요,,미국가서 상점서 사용.. 2 ㅇㅇ 2013/04/18 1,065
243091 롯지팬 벗겨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햇살가득 2013/04/18 12,861
243090 등갈비는 어떻게 해먹어야 젤 맛있을까요? 9 등갈비 2013/04/18 2,066
243089 혹시 오클리 안경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2 질문 2013/04/18 1,205
243088 내일 여의도 벚꽃나들이...벌써 다 진 건 아니겠죠? 5 나들이 2013/04/18 1,159
243087 친정엄마한테 카드를 드렸는데.. 30 속상.. 2013/04/18 7,061
243086 저 딱 20일만에 정확히 4kg 빠졌어요!!! 31 헐!! 2013/04/18 13,508
243085 바닥에 침대 매트리스만 놓고 써보셨어요? 1 ..... 2013/04/18 2,713
243084 밀가루가 그렇게 몸에 안좋나요? 2 밀가러버 2013/04/18 1,966
243083 싸이 젠틀맨 방송부적격...이게 말이 되나요? 21 요리초보탈출.. 2013/04/18 2,596
243082 아래 바운스 글쓰신분. 2 또 지웠네... 2013/04/18 838
243081 나인 보시는 분들- 과거가 또 바뀐 건 아닐까요? 8 나인팬 2013/04/18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