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를 유치원에 2년째 보내고 있구요.
예민한 아이여서 학기초가 되면 적응을 잘 못해요. 자주 아파서 유치원 결석도 많구요.
곧 학부모 총회를 하는데 가야 하나 고민이 많아요.
총회 후엔 개별상담시간은 없구요.
일단 3개월 된 둘째를 데리고 가야하거든요. 그리고 역시나 입고 갈 옷이 없네요ㅠ
옷장 열어 몇년전에 장만한 겉옷을 꺼냈는데 아기띠하고 겉옷 입었더니만 볼품이 없네요.
그래도 옷이 문제냐? 둘째가 내 멋진 악세사리다...생각하고 가려고 마음을 먹었는데요.
집에서 정신없이 애만 키우니 그런 모임이나 유치원 방문하는게, 특히 다른 엄마들 만나는게 엄청 부담이 되네요.
제가요. 말주변도 없고, 사교적이지도 않고, 남들 시선에 난 어떻게 보일까 신경쓰는 피곤한 타입이에요.
그래도....아이 위해서 가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