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녹색 어머니... 우울해요.

직장맘 조회수 : 10,398
작성일 : 2013-03-15 13:40:23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전체 학무모가 돌아가며 녹색어머니를 합니다. 학기 초 미리 그 반의 일정이 안내 되는데, 보통 일년에 두어번 정도 하죠.

어제 아이편에 녹색 일정이 왔는데... 다음주더라구요. 일주일도 안남은...

 

그런데 제가 직장맘이라... 게다가 다음주 다다음주 일정이 있어 휴가를 낼 수 없는 처지입니다. 애아빠는 수업때문에, 친정어머님은 아이 둘 등교와 등원, 시어머님께서도 일정이 있어 도저히 할 상황이 아니예요. 게다가 저희 회사가 휴가 내기 적어도 일주일 전에 결재가 완료 되어야 하는지라... 이렇게 임박해서 일정을 받으면 힘들어요.

 

이런저런 일로 학교일에 빠지면 주변 분들이 고생한다는 걸 알기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대상도 없이 짜증도 나구요.그동안은 휴가를 거의 대부분 아이 학교 일정에 맞췄거든요. 정말... 쉬는게 쉬는게 아니예요. 저도 다른 분처럼 쉬는날 늦잠도 자고 싶고, 머리도 하고싶고, 쇼핑도  가고싶어요... 주중에 내는 휴가에는 큰아이 학교에 쫒아다니고(의도치 않게 반대표까지 해서 일이 많았어요... ㅠ ㅜ), 주말엔 밀린 집안일에 애들 뒤치닥거리와 집안 행사로 제 시간이 없네요. 혹 주말에 시간이 있어도 몸이 피곤해서(출퇴근만 4시간 입니다. 집에서 6시30분에 나와요...) 애들데리고 근교 나들이도 못나가요...

 

녹색... 우리아이도 혜택을 보고 있고, 일년에 이틀 흔쾌히 할 수 있는 일인데... 이번엔 조금 마음이 안좋습니다. 제가 어떻게 할 수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이래저래 속상합니다.  다음주 예정된 학부모 총회도 회사일정상 포기했었는데...

 

학교도 이런저런 일들로 바쁘겠지만, 직장맘들  생각해서 이런 일정들 준비물들 적어도 일주일 전에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임박해서... 심지어는 바로 전날 공지사항 주면 정말정말 속상하거든요.

 

아.... 어쩌면 좋을까요? 회사를 그만 둘수도 없고... 이미 반대표엄마랑 통화 했지만... 딱히 묘안도 없고... 걱정입니다. 속상하고... 저한테 짜증이나서...

 

 

 

 

IP : 1.234.xxx.8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5 1:42 PM (121.186.xxx.144)

    사람 쓰세요
    인력사무소에 전화해서 사람구하든지
    아파트에 전단 붙여보시든지요

  • 2. 회장엄마에게
    '13.3.15 1:42 PM (125.135.xxx.131)

    전화해서 바꿔 달라고 하세요.
    사정이 그러면 될 거예요.

  • 3. 어머나
    '13.3.15 1:42 PM (58.124.xxx.211)

    일정을 바꾸실 수 없나요?
    친한 엄마와 바꾼다던지....

  • 4. ..
    '13.3.15 1:43 PM (61.43.xxx.41)

    도우미 아줌마 추천이요
    급식 배식 담당 청소 못가면 사람 사서 보냈어요

  • 5. 알바
    '13.3.15 1:43 PM (122.40.xxx.41)

    쓰는 분들 많더군요.
    알아보세요.

  • 6. 서두르세요
    '13.3.15 1:44 PM (223.62.xxx.206)

    지역 카페 같은 곳에 얼른 구인글 올리세요

  • 7. 직장맘
    '13.3.15 1:45 PM (1.234.xxx.88)

    알바... 어디서 구하시나요? 제가 사는 곳이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서요... 혹시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 8. 친구엄마
    '13.3.15 1:45 PM (118.218.xxx.173)

    전화걸어 부탁해보세요.
    그런 부탁받음 제가 잘 바꿔주는 엄마거든요.

  • 9. ㅇㅇ
    '13.3.15 1:49 PM (203.152.xxx.15)

    용역업체(파출도우미)등에 연락하면 해줄사람 많습니다.
    윗분말씀대로바꿔보시고 안되면 용역업체에 전화해서 일당 정해서 쓴다고 하면 구하기 쉬워요
    아니면 여기 장터에 2시간 알바 구해보시던지요.. 동네하고 학교명 올리시면 아마 근처에
    시간있는 분들이 지원하실듯..

  • 10. 직장맘....
    '13.3.15 1:55 PM (116.120.xxx.111)

    유세 떤다할까봐...
    두아이 다~녹색 한번도 않 빠졌네요.
    신학기라 스케쥴이 꼬인것 같은데,
    도우미 쓰세요.
    2시간이면 얼마하지도 않아요.

  • 11. ...
    '13.3.15 1:55 PM (211.208.xxx.241)

    우울해하실거 없어요. 일단 녹색 할때는 각각의 사정을 모르니 그냥 번호순이나 이런걸로 막 정해요. 전업분들도 일 생긴날 겹치면 바꾸고 한답니다.
    전화하셔서 사정 이야기하심 바꿔주실거예요.
    녹색대표분께 전화하세요.

  • 12. 직장맘
    '13.3.15 1:58 PM (1.234.xxx.88)

    네... 안그래도 반대표엄마랑 통화했어요. 일정이 하루정도 늦춰졌으니 오늘 저녁 확인 하고 제가 전화해서 바꾸라구요... 오늘 저녁 확인 하고 다른 엄마 들하고 통화 해야 하는데... 아침시간 다들 바쁘시잖아요. 둘째라도 있음 전업이신 분들도 녹색이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흔쾌히 바꿔 주실지 걱정이고...
    말씀대로 사람을 구해 볼까 해요. 공지된 시간은 50분, 약 한시간 정도만 하면 되는데.... 비용은 어느정도 예상하면 될까요?

    정말... 학기초인데, 얼굴도 못보고 불쑥 전화해서 일런 부탁하기도 민망하고... 정말... 괴로와요. ㅠ ㅜ

  • 13. 녹차사랑
    '13.3.15 2:01 PM (211.181.xxx.231)

    총회시작전이라 대표가 안정해졌겠네요. 모든 학부모가 다한다니 바꾸는것도 쉬울것같은데요. 전교생엄마중 한사람이라도 친분이 없나요?더운날 추운날보다 낫고 얼른 해버리면 속시원할것 같아서 저같으면 선뜻 바꾸겠는데요. 저도 부탁받기도 하기도 해봤는데 전 친한학부모가 다치는바람에 대타도 여러번 했어요.

  • 14. ..
    '13.3.15 2:01 PM (211.197.xxx.180)

    출퇴근 시간 필요없는 동네분이시면 2만원이면 떡을 칠 것이고 가사원 통해서 부르면 1시간은 하려고 안하실 꺼예요 반나절은 부르셔야 하니 봄이고 하니 남은 시간 집 청소 부탁드림 되겠네요

  • 15. 모양
    '13.3.15 2:07 PM (115.136.xxx.24)

    우울해하실 일 아니에요..
    그럼 직장맘은 전부 우울하게요..

    보통 학교 앞 문방구에서 그런 거 할 사람과 연결해준다고 하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녹색 대표랑 통화하면 그런 내용 더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 16. ...
    '13.3.15 2:11 PM (211.202.xxx.137)

    정 시간이 안되시면 못가는거지요....

  • 17. 예전동네선
    '13.3.15 2:19 PM (182.215.xxx.139)

    학교 근처 문방구에 물어보면 대타(?) 해주실분 구해지곤했어요. 물론 유료구요.

  • 18. ...
    '13.3.15 2:21 PM (110.14.xxx.164)

    보통 잘 아는 엄마들끼리 바꿔 주고요
    아니며 차라리 2만원 정도 주고 여기 장터나 동네 커뮤니티에 사람 구해 보세요 그게 맘 편하겠어요

  • 19. 날짜 바꾸세요
    '13.3.15 2:28 PM (203.233.xxx.130)

    안되면 돈주고 대타 구하심 되요
    그리고 우울하실 필요없어요.. 다들 날짜 바꾸거나 안되면 돈주고 대타 구하는거죠...

  • 20. ...
    '13.3.15 2:39 PM (211.226.xxx.90)

    뭐가 우울하신지...
    1년치 일정표 있으니까 다른 사람과 바꾸면 되는데요.
    같은 반 엄마들한테 전화해보시든가 녹색대표가 있으니 그 엄마한테 전화해서 사정 얘기하면 바꿔줄거예요.
    정 안되면 도우미 쓰면 되구요. 그래서 돈 버는 거잖아요.

  • 21. ..
    '13.3.15 3:47 PM (175.115.xxx.234)

    출퇴근 시간 필요없는 동네분이시면 2만원이면 떡을 칠 것이고 가사원 통해서 부르면 1시간은 하려고 안하실 꺼예요 반나절은 부르셔야 하니 봄이고 하니 남은 시간 집 청소 부탁드림 되겠네요2222222222222

  • 22. 사람
    '13.3.16 1:37 AM (175.210.xxx.94)

    문방구 주인이랑 친하면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동네면 교통비 안들고 할려는 사람 꽤 있을거요
    인터넷에서도 검색해보면 한시간만 줄서는 사람도 구하는 세상인데요
    알아보면 구하실 수 있어요

  • 23. 에궁..
    '13.3.16 1:37 AM (123.214.xxx.44) - 삭제된댓글

    도우미까지 쓰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 2학년때 2명씩 파트너로 했는데, 저랑 같이 녹색하시는 분은 그냥 아무 말 없이 안 나오셨어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혼자서 했어요.. 솔직히 누가 녹색 섰는지 안 섰는지 확인도 안 하는 것 같았어요..

  • 24. 푸르른물결
    '13.3.16 8:33 AM (125.177.xxx.143)

    저희애학교는 전교생하루 씩 녹색 서는게 원칙으로하고
    바뀐지 얼마안되지만 전 좋아요
    아무리 전업이라도 며칠씩 녹색 서는거 힘들거든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학교앞 문방구에 가면
    보통 녹색도우미들 전화번호 적어놓으니 가셔서
    알아보시고 보통 이만원 생각하심되요
    근데 보통학교에서는 미리 알려주던데 촉박하긴했네요

  • 25. 전업
    '13.3.16 10:52 AM (1.241.xxx.27)

    전업이신분들도 잊고 못나오시는 경우도 있어요.
    3일씩인데 하루 못나오시고 제가 전화하고 그런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도 그런적 있구요. 일정표를 못받아서 몰랐구요.
    너무 힘들어하시지 마세요. 홧팅.

  • 26. ***
    '13.3.16 11:05 AM (182.215.xxx.173)

    이왕 맡으신거 그냥 나가시지않고 모른척은마시고
    사람쓰던지하세요 녹색하다보면 갑자기 사정생길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연락도없이 안나오면 좀 황당해요 그럴꺼면 신청을 하지말지란 생각도 드는게 제3의입장이에요
    저도 일바쁜 직딩맘 대타도 해주고했는데 그런 부탁은 이해가 가니까요
    그냥 모른척은 하지마시라구요

  • 27. 날짜를 바꾸세요
    '13.3.16 11:11 AM (121.136.xxx.134)

    그거 녹색대표엄마랑 통화하시면 나중에 할 엄마와 원글님과 날짜도 바꿔줄겁니다.
    저도 전에 아버지 아프셔서 제 날짜에 못해서 녹색 대표에 전화해서 제 날짜에 다른 엄마가 해주고
    그 엄마 날짜에 제가 했어요.
    날짜 조정가능하면 서로 바꿔서 하자 하세요~~

  • 28. ...
    '13.3.16 12:27 PM (112.121.xxx.214)

    아예 녹색을 안 설려고 했는데 부탁하는거면 부담스러워도..
    어차피 하게 되어 있는거 날짜만 바꿔달라는거는 원글님이 말만 잘하면 굳이 안될거 없죠..
    학기초라 민망해도 이 참에 전화한번 해본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부탁해보세요..

  • 29. ,,,,
    '13.3.16 12:37 P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녹색대표에게 전화해서 날짜 바꿔달라고 하면 됩니다.~

  • 30. ㄴㅇㄴ
    '13.3.16 12:45 PM (211.243.xxx.203)

    저는 부동산중개소에서 사람구했었어요.
    지역에서 오래한 분(여자)이었는데
    시간있는 분들 아셔서 잘해 주셨어요
    급식도우미, 녹색 다~~ 도우미로 해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247 일본에서 사용시 수수료 안붙는 신용카드가 있나요? 2 올라~ 2013/03/15 1,000
229246 피부과 약이 원래 속이 좀 울렁거리고 그런가요? 4 애엄마 2013/03/15 1,746
229245 3살정도되는 여자아이옷 어디서들 사세요? 3 나도 여자야.. 2013/03/15 690
229244 덩치큰 딸~ ^^ 2 ..... 2013/03/15 988
229243 아이가 학교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조금 나온다고 6 2013/03/15 3,683
229242 수업중 바지... 그 뒷이야기 9 비겁한 2013/03/15 2,786
229241 공인중개사나 공인노무사 자격증 있으신분 봐주세요~ 5 mom 2013/03/15 3,356
229240 한가인이요.. 14 와우 2013/03/15 5,885
229239 웨하스 맛있는거 추천좀 해주세요 5 오랫만에 2013/03/15 1,340
229238 한명숙 '무죄', 검찰 피의사식 받아쓰기하던 방송3사는 외면! 2 yjsdm 2013/03/15 576
229237 초보과외선생이에요. 조언 좀 주세요~ 2 .... 2013/03/15 737
229236 유퉁 결혼???? 36 으악 2013/03/15 14,449
229235 여섯살 딸이 입안이 심하게 헐었는데 어떤 병원 가야할까요? 6 앙이뽕 2013/03/15 2,954
229234 영화 '웜바디스' 봤는데요 (스포 없음) 9 으윽 2013/03/15 1,580
229233 한 3키로 정도 빼고 싶으시다면,,, 31 그까이꺼~ 2013/03/15 16,233
229232 당귀 세안액 - 슬로우쿠커를 사용해서 만들어도 되나요? 9 댓글 부탁,.. 2013/03/15 2,280
229231 남동생 내외가 사채 썼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5 오랜지 2013/03/15 1,971
229230 인터넷 선을 깔려고 합니다. 1 ... 2013/03/15 411
229229 다이어트 중인데 와인 괜찮을까요? 4 .. 2013/03/15 2,331
229228 단감이 물렁해졌네요ᆢ 3 ㅇㅇ 2013/03/15 872
229227 구두 9센티짜리 주문했어요. 9 결국 2013/03/15 1,752
229226 비지니스적인 호감...있으세요? 3 손님 2013/03/15 1,596
229225 전 식탁고르는게 왜이리 어려울까요 7 고민고민 2013/03/15 1,536
229224 열심히 운동해서 살을 많이 뺐는데.... 주변 친구들의 반응은... 61 다이어터 2013/03/15 21,099
229223 안과선생님 계시나요? 고도근시 드림렌즈 문의요~ 1 행복한요즘 2013/03/15 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