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3-03-15 10:21:42

동네서 저보다 4살 정도 더 많은 분이랑 친했었는데요.

사이가 나빠지면서 그 분한테 좀 심하게 뒤통수 맞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일이 있었어요.

지금은 코 앞에서 보면서 아는 척도 안 하고 다니는데요. 아파트라 좀 불편하지만  곧 이사 갈거라 맘은 편한 상태예요.

그 동안 맘 고생이 심했어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남한테 심하게 해 놓고 아무렇지 않게 살까 미워하는 감정이 말도 못해서 제가 제 속을 좀 끓였는데요.

 

며칠전 아이 옷 사러 갔다가 그 옷가게 알바 나오신 분이 얘기 도중에 위의 분(제가 싫어 하는 분)과 친한 분의 친동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분도 그런 애길 하더라구요. 자기언니한테 전화하면 그 집(싫어하는 분)에서 그 집 손주 밥 먹이고 있다고...그런 일이 빈번했나봐요. 그런 사람이랑 왜 친하냐 했더니 사는 아파트내에서 그 또래가 없어 할 수 없이 친하게 지내는거라고.........자기가 봤을때 그 사람 사고방식 잘못되어 있고 그 사고방식이 자식을 잘못되게 만들었다고.......저도 그 사람이 저한테 하는거(상식밖의 행동) 보고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자식이 잘못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얘기하면 남의 자식까지 뭐라 하냐고 또 댓글 달리겠지만 지엄마랑 사이 안 좋다고 지나가면 거의 지 부모뻘 되는 사람한테 눈을 부라리며 노려보는거 보면서 참 덜 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어쨌든 그 분이랑 얘기하면서 내가 여지껏 속상하고 쓰렸던 속내가 한번에 풀리는듯 했어요.

그리고 누구로 부터 내 맘이 많이 다쳤다하면 그렇게 속상해 할 필요가 없구나 깨달았네요. 남도 나처럼 그렇게 생각하니 그 사람 인생 불쌍타 생각하고 내가 이해를 해야지 하는 쪽으로 맘이 바꿨여요.

IP : 1.244.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3.15 10:27 AM (119.196.xxx.189)

    어찌됐던 둘이 만나서 어떤 다른 여자 하나를 씹어댔다는 이야기네요.별로 교양 있어보이는 짓은 아닌듯....

  • 2. ........
    '13.3.15 10:31 AM (1.244.xxx.167)

    그 사람한테 맺힌게 너무 많아서 그랬어요.
    그런데 뒷담화 전혀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 3. ㅇㄹ
    '13.3.15 10:33 AM (115.126.xxx.98)

    상식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비상식적인 사람은..튀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444 이남자 심리 8 뭘까? 2013/03/16 1,874
230443 편백나무침대를 산 첫날! 쉬를 했어요 ㅜㅜ 7 흑흑 2013/03/16 3,825
230442 바지를 사러가면 죄다 스키니..-.- zzz 2013/03/16 1,313
230441 CJ알뜰폰에서 전화가 왔는데요 3 CJ알뜰폰 2013/03/16 1,857
230440 숙취해소에 뭐가 좋을까요? 8 견과류 2013/03/16 1,743
230439 빡친 기자.jpg ㅋㅋ 5 끌리앙링크 2013/03/16 3,324
230438 외신이 먼저 난리가 아녜요. 3 리아 2013/03/16 4,454
230437 오랜만에 로그인 하는데 쪽지기능이 사라졌어요 2 에버린 2013/03/16 590
230436 수유중인데 목감기 오는것 같아요 7 수유 2013/03/16 1,518
230435 다큐 한편 공유합니다. (애묘인에게 강추) 4 --- 2013/03/16 972
230434 아래 살빼면서 지인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스트레스 받아 하시는 .. 1 공유 2013/03/16 1,423
230433 뒤끝없다는 시어머니와의 연락문제 5 해떴다 2013/03/16 2,041
230432 EBS영화 추천해주신분 감사..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4 ... 2013/03/16 2,169
230431 34요금제 9 스마트폰이요.. 2013/03/16 2,169
230430 40대면 맑은 눈빛도 변해가던가요? 4 유지비결? 2013/03/16 3,483
230429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되면... 4 보통 2013/03/16 1,400
230428 유시민 정계은퇴 후 첫 인터뷰 "내가 졌다..... 27 나무 2013/03/16 4,221
230427 돈 못 쓰는 짠순이었다가 지금은 달라지신 님들 계시나요? 3 점점 2013/03/16 2,234
230426 내일부산가는데 얇게입어두될까요 6 뷰산 2013/03/16 972
230425 월급봉투 얇아진 중학교 교사…교총 긴급교섭 요구 5 참맛 2013/03/16 2,369
230424 월욜입대하는 아들 준비물 19 자유 2013/03/16 1,446
230423 공중파에서 전원일기처럼 오래하고 있는 방송 뭐 있나요 13 .. 2013/03/16 1,954
230422 발에 땀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무좀..인가요? .. 2013/03/16 488
230421 지금 방송중인 땡큐 보시는분요~ 2 모스키노 2013/03/15 1,503
230420 사랑과전쟁 스팀팍 오르네요 10 사랑과전쟁 2013/03/15 4,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