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3-03-15 10:21:42

동네서 저보다 4살 정도 더 많은 분이랑 친했었는데요.

사이가 나빠지면서 그 분한테 좀 심하게 뒤통수 맞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일이 있었어요.

지금은 코 앞에서 보면서 아는 척도 안 하고 다니는데요. 아파트라 좀 불편하지만  곧 이사 갈거라 맘은 편한 상태예요.

그 동안 맘 고생이 심했어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남한테 심하게 해 놓고 아무렇지 않게 살까 미워하는 감정이 말도 못해서 제가 제 속을 좀 끓였는데요.

 

며칠전 아이 옷 사러 갔다가 그 옷가게 알바 나오신 분이 얘기 도중에 위의 분(제가 싫어 하는 분)과 친한 분의 친동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분도 그런 애길 하더라구요. 자기언니한테 전화하면 그 집(싫어하는 분)에서 그 집 손주 밥 먹이고 있다고...그런 일이 빈번했나봐요. 그런 사람이랑 왜 친하냐 했더니 사는 아파트내에서 그 또래가 없어 할 수 없이 친하게 지내는거라고.........자기가 봤을때 그 사람 사고방식 잘못되어 있고 그 사고방식이 자식을 잘못되게 만들었다고.......저도 그 사람이 저한테 하는거(상식밖의 행동) 보고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자식이 잘못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얘기하면 남의 자식까지 뭐라 하냐고 또 댓글 달리겠지만 지엄마랑 사이 안 좋다고 지나가면 거의 지 부모뻘 되는 사람한테 눈을 부라리며 노려보는거 보면서 참 덜 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어쨌든 그 분이랑 얘기하면서 내가 여지껏 속상하고 쓰렸던 속내가 한번에 풀리는듯 했어요.

그리고 누구로 부터 내 맘이 많이 다쳤다하면 그렇게 속상해 할 필요가 없구나 깨달았네요. 남도 나처럼 그렇게 생각하니 그 사람 인생 불쌍타 생각하고 내가 이해를 해야지 하는 쪽으로 맘이 바꿨여요.

IP : 1.244.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3.15 10:27 AM (119.196.xxx.189)

    어찌됐던 둘이 만나서 어떤 다른 여자 하나를 씹어댔다는 이야기네요.별로 교양 있어보이는 짓은 아닌듯....

  • 2. ........
    '13.3.15 10:31 AM (1.244.xxx.167)

    그 사람한테 맺힌게 너무 많아서 그랬어요.
    그런데 뒷담화 전혀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 3. ㅇㄹ
    '13.3.15 10:33 AM (115.126.xxx.98)

    상식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비상식적인 사람은..튀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824 댄스배운후기 7 천재댄서 2013/03/28 2,018
233823 교통사고치료완료후목디스크증상이 사고 2013/03/28 455
233822 급해요)^^가재울뉴타운^^ 14 블루슈가 2013/03/28 4,394
233821 제주당근 박스로 사려면 제주농협에 알아봐야하나요? 1 ... 2013/03/28 716
233820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 오는 8월 발표 6 베리떼 2013/03/28 1,388
233819 어릴때 무조건 놀리란말듣다가 망해요 55 촌마게 2013/03/28 10,062
233818 급질//돈봉투만드는법 1 봉투 2013/03/28 483
233817 안 사돈 어른 첫 생신 챙겨야 할지.. 5 잘몰라서 2013/03/28 9,006
233816 독립하니 돈이 안모인다는 글보니 없는집 여자팔자 6 여자일생 2013/03/28 2,437
233815 풀무원 녹즙이나 유산균 괜찮은가요~? 3 풀무원 2013/03/28 1,365
233814 놀고있는 아들 14 외로운딸 2013/03/28 4,022
233813 요즘 몸이 이상합니다... 3 1년후 2013/03/28 1,151
233812 돌잔치 답례품 수량 10 어렵당 2013/03/28 2,371
233811 모터쇼에서 모델신체일부 찍는거에 대한 관점 2 빨리요리해줘.. 2013/03/28 638
233810 쇼핑몰 적립금 관해서요~ 2 ^^ 2013/03/28 595
233809 홍은희.아들이랑 뉴욕여행중.jpg 3 ,, 2013/03/28 3,826
233808 6학년 여자아이 트레이닝복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1 ..... 2013/03/28 638
233807 기적의 쑥훈증 14 약쑥최고 2013/03/28 6,826
233806 청주에서 3살 아이가 통학차에 치었데요. 너무 슬퍼요. 4 .. 2013/03/28 1,423
233805 이런 여자는 지저분한걸까요? 23 ........ 2013/03/28 5,571
233804 티파니 반지.. 티파니 2013/03/28 1,139
233803 추억의 도보여행 9 쉰훌쩍 2013/03/28 1,002
233802 초등역사책 추천해주세요 2 얼렁뚱땅 2013/03/28 1,595
233801 며칠전 농협 해킹사건 국내 아이피로 결론 난거죠? 2 해킹사건 2013/03/28 848
233800 해독쥬스..궁금한 점이 있어요 2 술개구리 2013/03/28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