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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3-03-15 10:21:42

동네서 저보다 4살 정도 더 많은 분이랑 친했었는데요.

사이가 나빠지면서 그 분한테 좀 심하게 뒤통수 맞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일이 있었어요.

지금은 코 앞에서 보면서 아는 척도 안 하고 다니는데요. 아파트라 좀 불편하지만  곧 이사 갈거라 맘은 편한 상태예요.

그 동안 맘 고생이 심했어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남한테 심하게 해 놓고 아무렇지 않게 살까 미워하는 감정이 말도 못해서 제가 제 속을 좀 끓였는데요.

 

며칠전 아이 옷 사러 갔다가 그 옷가게 알바 나오신 분이 얘기 도중에 위의 분(제가 싫어 하는 분)과 친한 분의 친동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분도 그런 애길 하더라구요. 자기언니한테 전화하면 그 집(싫어하는 분)에서 그 집 손주 밥 먹이고 있다고...그런 일이 빈번했나봐요. 그런 사람이랑 왜 친하냐 했더니 사는 아파트내에서 그 또래가 없어 할 수 없이 친하게 지내는거라고.........자기가 봤을때 그 사람 사고방식 잘못되어 있고 그 사고방식이 자식을 잘못되게 만들었다고.......저도 그 사람이 저한테 하는거(상식밖의 행동) 보고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자식이 잘못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얘기하면 남의 자식까지 뭐라 하냐고 또 댓글 달리겠지만 지엄마랑 사이 안 좋다고 지나가면 거의 지 부모뻘 되는 사람한테 눈을 부라리며 노려보는거 보면서 참 덜 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어쨌든 그 분이랑 얘기하면서 내가 여지껏 속상하고 쓰렸던 속내가 한번에 풀리는듯 했어요.

그리고 누구로 부터 내 맘이 많이 다쳤다하면 그렇게 속상해 할 필요가 없구나 깨달았네요. 남도 나처럼 그렇게 생각하니 그 사람 인생 불쌍타 생각하고 내가 이해를 해야지 하는 쪽으로 맘이 바꿨여요.

IP : 1.244.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3.15 10:27 AM (119.196.xxx.189)

    어찌됐던 둘이 만나서 어떤 다른 여자 하나를 씹어댔다는 이야기네요.별로 교양 있어보이는 짓은 아닌듯....

  • 2. ........
    '13.3.15 10:31 AM (1.244.xxx.167)

    그 사람한테 맺힌게 너무 많아서 그랬어요.
    그런데 뒷담화 전혀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 3. ㅇㄹ
    '13.3.15 10:33 AM (115.126.xxx.98)

    상식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비상식적인 사람은..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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