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경리 쌤의 토지에 대한 질문이요!!

토지.. 조회수 : 2,740
작성일 : 2013-03-15 09:50:51

이제서야(?) 토지에 푹 빠진 사람입니다..
궁금한점은요. 최치수가 어린시절 용이의 누이 서분이가 괴질인가에 걸려
지게송장으로 나갈때 울타리 밖에서 울고 있다고 몇번 묘사되자나요..
치수도령이 서분을 사랑했던건가요? 아님 인간적인?

그리고 임이네가 어떻게 되나요? 9권까지 읽었는데 진짜 미워죽겠네요!!
영팔네 아들 결혼식에 갔다가 쓰러져서 점심도 안챙겨주고 돈놀이 하다가
저녁이나 겨우 챙겨주면 그 밥상앞에 싱긋 웃음 지어보인다는 표현이,,
정말 가슴아프네요. 어떻게 죽긴 죽나요??

그리고 삼월이가 목매달아 죽은건가요?
잠깐 조준구가 꾼 꿈에 나오는데,, 삼수가 처형되고 그 이후 삼월이
얘기는 안나와서요.

정말 평사리 사람들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요!!!

IP : 59.150.xxx.18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5 9:55 AM (124.53.xxx.138)

    1. 사랑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그냥 좋아하는 감정 아니었을까요?
    우리가 초등학교 때 반의 누군가를 좋아하는 거와 같은...

    2. 임이네도 당연히 죽지요.
    세월 앞에 장사 있나요.
    근데 죽을 때에도 곱게 죽지 않고 용이 아들 끝까지 숨막히게 괴롭히면서 죽어요.

    3. 최근에 한 sbs 드라마에서는 삼월이가 목 매달아 죽은 것으로 나오는데
    책에서는 그런 내용이 없었던 거 같아요.
    제가 읽으면서 어, 드라마하고 다르네? 하면서 읽었거든요.

  • 2.
    '13.3.15 9:55 AM (222.238.xxx.62)

    토지 책으로 읽은 회원인데요 첫번째는 사랑보다는 인간적이라서 그런것같아요 글구 두번째 임이네는 나중에 병으로 죽어요 세번째는 책을 찾아봐야할듯 저두 완결판까지누 못읽고 13권까지 읽었네요

  • 3. 토지..
    '13.3.15 10:06 AM (59.150.xxx.184)

    에구,,임이네도 월선이처럼 암으로 죽군요.
    월선의 죽음과 정말 비교될듯 싶네요.
    홍이는 좀 나아지나요?
    월선이 죽고 정신 못차리는걸로 계속 나와서요.
    홍이의 아내는 장이가 되나요?
    아 궁금해 죽겠네요..
    도서관에서 빌려보는데 감질나 죽겠어요^^

  • 4.
    '13.3.15 10:09 AM (222.238.xxx.62)

    장이는 다른사람과 결혼하고요 홍이두 동네분 따님인가 아는분인가 하고 결혼해서 자식낳고 살아요

  • 5. ..
    '13.3.15 10:11 AM (59.150.xxx.184)

    에구,,장이를 그렇게 능멸하고?? 저런ㅠㅠ
    그렇군요..감사해요^^

  • 6. 홍이는
    '13.3.15 10:11 AM (116.120.xxx.67)

    김훈장 딸 점아기 큰 딸이랑 결혼해요. 결혼 후 장이랑 바람피다 걸리는데..... 동네 창피 당하죠.
    삼월이는 아기 죽고 미친거까지만 기억나요. 또출네처럼...

  • 7. ...
    '13.3.15 10:12 AM (124.53.xxx.138)

    홍이는 임이네 죽고 용이 뜻대로 만주로 가요.
    거기서 사업도 좀 크게 하고 독립운동도 도우면서 나름 잘 살아가는데...
    임이가 나타나서(임이는 김두수의 끄나풀~) 좀 괴롭히지요.

    홍이는 김훈장의 딸인 점아기의 딸 허보연과 결혼해요.
    신분차는 있지만 허보연이 홍이를 더 좋아해서 나름 잘 살아요.
    중간에 장이하고 살짝 불륜사건도 벌어지고.

    그런데 허보연이 보석 밀수에 연루되어서 조선으로 압송되는 바람에
    홍이도 만주 사업 정리하고 조선으로 돌아옵니다.
    토지 뒷부분은 홍이의 자식대 이야기가 많이 펼쳐져요.
    통영과 진주를 중심으로 해서.

  • 8. 장이가
    '13.3.15 10:13 AM (116.120.xxx.67)

    돈에 팔려 일본으로 시집가요.
    홍이가 버린게 아니라...

  • 9. ...
    '13.3.15 10:13 AM (124.53.xxx.138)

    저는 요새 조정래의 아리랑 읽고 있는데 시대가 많이 겹치다 보니 토지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아리랑 다 읽고 토지 다시 읽어 보려구요.

  • 10. ..
    '13.3.15 10:13 AM (59.150.xxx.184)

    아 그래요??
    홍이의 자식대라니, 정말 기대되네요!
    임이가 어찌 김두수의 끄나풀이 됬네요??
    에구,, 토지는 진짜 인생을 어찌 살아야 할지 보여주는 심미안의 책이에요!!

  • 11.
    '13.3.15 10:14 AM (222.238.xxx.62)

    저두 13권까지 사서 읽는중인데 마무리가 궁금해지네요 요즘은 애기키우느라 못읽고있는데 저두 마저 읽고싶네아ㅡ

  • 12.
    '13.3.15 10:22 AM (14.42.xxx.3)

    최치수랑 서분이는 동네 친구였나요?
    그 장면이 너무슬프네요.
    친구가 괴질에 걸려 지게송장으로 실려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라니...ㅠㅠ

  • 13. ...
    '13.3.15 10:22 AM (211.54.xxx.196)

    어린 치수 성격이 괴팍해서 어린 용이를 많이 괴롭혔죠..
    치수가 이름만큼 얼굴이 희었던 용이 누이 서분이를 좋아했을꺼에요..
    죽어 지게에 실려 나가던 서분이를 울면서 지켜보던 치수를 용이가 보고서는
    그후 아무리 괴롭혀도 용서를 했다고 합니다..
    대신 어린 월선이를 괴롭혔다네요..

    임이네를 설명하던 묘사 글 중 손이 재빠르다는 글이 기억에 남아요..
    일을 꼼꼼하게는 아니고 시원시원하게 해치운다라는 묘사글...
    얼굴 이쁜 임이네는 그냥 평범하게 살았음 무난한 삶이었을텐데..
    시대가 생활이 그녀를 그악스럽게 만든 것 같아 좀 애잔하다가도
    그래도 본인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살아겠지 싶어요..

    저도 평사리 서민들이 참 정감 가고..
    80년대 kbs 토지극에서 나와던 배우들의 이미지와 잘 맞아
    지금도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그때 그 배우들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 14. ...
    '13.3.15 10:27 AM (121.167.xxx.220)

    삼월이 아기 죽고 난 뒤
    자기도 목매달아 죽어요~ -_-

    불쌍하지요....

  • 15.
    '13.3.15 10:38 AM (182.215.xxx.19)

    서분이를 사랑한걸로 읽혔어요
    그냥 동네친구 죽었다고 그리 울 성격 아니었죠 어려서도....

  • 16. 80년대
    '13.3.15 11:30 AM (108.195.xxx.132)

    드라마에서
    임이네가 박원숙이었죠?
    연기 참 잘 하셨어요.

  • 17. 음...
    '13.3.15 11:53 AM (139.194.xxx.53)

    1. 서분이에 대한 감정은 풋사랑, 첫사랑 그 정도 아니었을까 싶어요. 동네 예쁜 누나보고 맘 설레던 그런 기분.

    2. 임이네는 죽죠. 장이는 돈에 팔려간 것 비슷하기는 한데... 홍이가 장이와 어찌어찌 ㅎㅎ 해 버린 다음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친구 삼식이(? 였나, 하여튼 동네 친구)랑 둘이 동네를 떠나버려요. 원래 목적은 일본으로 가는 거였는데, 실제로는 일본으로 가지는 않고 부산 자전거포에서 일을 하죠. 홍이가 그렇게 떠나버린 동안 장이에게 혼담이 들어왔고, 신랑은 일본으로 이주간 한국 사람이었어요. 혼담이 진행되어 장이 신랑될 사람이 장이 꾸밈비 비슷한 명목으로 보내온 돈으로, 장이 오빠가 장가를 들고, 장이는 빈몸으로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에 추석이 되어 홍이가 진주로 돌아와서 둘이 잠깐 인사를 하고 장이는 일본으로 시집가고, 홍이는 김훈장 딸 점아기의 첫째딸 보연이와 결혼을 해요. 그러니까 김훈장 외손녀. 그 사이에서 딸 아들 아들 낳고요.

    3. 삼월이는 실제로 목 메다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데, 뒤에 사람들의 대화나 조준구의 꿈이나 결국은 목을 매어 죽었구나, 하고 짐작하게 되요.

  • 18. 저도
    '13.3.15 3:07 PM (58.143.xxx.140)

    임이네....하면 박원숙씨가 자동으로 떠올라요.
    다시 새로운 배우들로 리메이크 해도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316 샤넬 빈티지는 나이들어서도 가능할까요... 7 샤낼 2013/03/15 2,580
229315 태안에 사시는분들이나 갔다 오신분들 4 사탕별 2013/03/15 875
229314 술 드시고 해장국에 절대 들깨가루 넣어 드시면 안된답니다!!!!.. 52 조심 2013/03/15 14,083
229313 레티놀제품을 샀는데요 4 홈쇼핑 2013/03/15 1,172
229312 이 음악 좀 찾아주세요 3 꼭 좀 2013/03/15 758
229311 국공립유치원 체벌선생님 어떻게 해야할까요? 7 .... 2013/03/15 1,621
229310 많이 씹지 않아도 되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20 추천 바랍니.. 2013/03/15 2,976
229309 새 교황을 보면서 새삼 아르헨티나가 흥미롭다는 생각.. 7 이태리 2013/03/15 2,508
229308 수영복 블란다 사보신분? 살빼자^^ 2013/03/15 1,208
229307 기내 음료문의... 13 레몬 2013/03/15 3,118
229306 한미 fta란 괴물, 1년 만에 공공 정책 곳곳서 무력화 5 .. 2013/03/15 878
229305 이경실 몸매라는 게 27 오잉 2013/03/15 15,208
229304 휴스턴 연봉 실수령액 6 미국 2013/03/15 3,118
229303 결혼기념일인데.. 2 최선을다하자.. 2013/03/15 678
229302 학교폭력은 누가 신고해야 할까요? 2 .. 2013/03/15 774
229301 아이들 생일잔치 몇살 부터 해주시나요?? 7세 맘 2013/03/15 372
229300 초1. 교우관계 문제 3 에휴 2013/03/15 1,496
229299 한-미 FTA 1년 나라는 망하지 않았다!! 9 광야의소리 2013/03/15 1,106
229298 아기엄마의 택배글을 보고.. 36 .. 2013/03/15 8,473
229297 이덕화 가발 진짜 자기머리같아요. 6 ... 2013/03/15 3,089
229296 엘리베이터..이런일 겪으신분~ 제가 속좁은건지요~ 8 엘리베이터 2013/03/15 2,829
229295 창원에 한우 맛있는집 아시는분~ 2 마음이~ 2013/03/15 995
229294 지금 방송중인 실리트압력솥 사도 될까요? 4 살까말까 2013/03/15 1,601
229293 이제 대충 한 요리도 먹을만 하네요 2 10년차 2013/03/15 1,008
229292 그럼 겔랑 루스파우더 살까요? 3 추천대로 2013/03/15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