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가 싫어요.

sadpianist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13-03-15 00:10:48
저희네는 남편이랑 저 둘 다 피아니스트예요.
전 학교 두 곳 출강에 교회 음악 감독 그리고 개인 학생이 25명 정도 되어서 한달 수입이 천만원 정도 되구요 남편은 아직 학생이라 학교만 왔다 갔다하고 집에 오면 연습만 해요.
수입은 좋은 편이지만 저 혼자 뛰어다니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버는 돈이고 그 돈을 쓸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쁜데 저희 남편은 편하게 학교 다니고 연습만 하는 게 너무 얄미워요.
어디 나가서 외식이라도 하면 팁을 거의 30% 넘게 남편은 주구요, 매일 사는건 얼마나 많은지
아마존 프라임 고객이예요.
잡에 오면 하루종일 강의에 레슨에 쉬고 싶은데 피아노가 거실에 게다가 그랜드 피아노라 방음도 안되어서 저 연습 소리에 미칠 지경이예요. 제가 연주회 있을 땐 전 되도록이면 학교서 연습할려고 하는 편이거든요.
이게 다 남편이 얄미우니까 피아노 소리도 듣기 싫은 것 같아요.
누가 같은 피아니스트랑 결혼한다면 전 진심으로 말릴꺼예요.

IP : 75.130.xxx.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13.3.15 12:14 AM (118.218.xxx.17)

    피아니스트가 거실에 방음도 안 하고 연습을 한다고요??????

  • 2. 위키
    '13.3.15 12:18 AM (218.155.xxx.161)

    ..저는 피아노 잘치는 남자가 좋던데..
    제가 피아노는 영아니라..피아노 잘치는사람보면 부럽더군요..
    게다가 '그' 피아노로 돈도 많이 버시는데..

    하지만 뭐..각자 개인사정이 있으니까요 ㅎ
    차라리 조금 수업이나 기타 조금 줄이시고 정신, 몸 건강부터 좀 챙기시는게 어떨까요..

  • 3. 저도
    '13.3.15 12:43 AM (112.214.xxx.169)

    피아노 전공에 레슨해서 먹고사는데
    음악하는 남자 별로예요 ㅋㅋㅋ

    여자들보다 좀더 예민하면서도
    자기세계가 강하달까요 ..
    그리고 피아노 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개인주의적이잖아요~
    그것도 영향이 있을듯 해요

  • 4. ...
    '13.3.15 1:00 AM (108.14.xxx.146)

    피아노 있는 곳에 방음을 제대로 하시던가 아니면 남편더러 학교에서 연습하라고 하세요.
    돈도 잘 버시는데 방음하는 데 돈 쓸 수 있겠고 하루종일 피곤한 배우자 생각해서 남편이 그 정돈 할 수 있잖아요.
    요구하고 사세요.

  • 5. 피아노가
    '13.3.15 1:15 AM (220.85.xxx.236)

    싫으신게 아니라 남편분이 싫으신거네요.
    애꿎은 피아노를 원망하실게 아니라ㅎㅎ
    남편을 방음된 스튜디오로 쫒아내셔야겠어요!!

    저도 같은 음악하는 남자들 싫어요.
    미술 전공은 더 싫고;;
    여자보다 더 섬세하고 여린 감수성과
    예민한 성격의 남자.... 으으 남자로서 매력 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183 체력 딸려서 의사나 기자 그만둔 경우를 5 실제로 보신.. 2013/03/29 3,321
235182 아래 '계속 몰아가면..' 욕 글로 예상됩니다. 18 피하세요 2013/03/29 1,434
235181 치킨집 양배추 드레싱 18 또나 2013/03/29 5,772
235180 감동적인 동영상이에요 1 성형전 2013/03/29 1,366
235179 친정엄마 주치의를 바꾸려고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2 주치의를 바.. 2013/03/29 726
235178 삶이 무료해요 15 san 2013/03/28 3,786
235177 후배 소개팅을 시켜줬는데요 부러워 2013/03/28 1,172
235176 용재오닐 예전에 인간극장에 나왔었죠? 3 ·· 2013/03/28 3,431
235175 런닝머신 오래했더니 없던 종아리 바깥 근육이 발달하네요 7 운동좀하시는.. 2013/03/28 15,657
235174 눈물의 야유회, 한곳이라도 얘기해주시고 가세요! 7 야근귀신 2013/03/28 1,043
235173 요즘 과일 뭐가 싸고 맛있나요? 16 ? 2013/03/28 4,167
235172 요즘 배추 나오나요? 배추 비싼가요? 몇일 2013/03/28 520
235171 KTX 특별할인? 있잖아요 4 .. 2013/03/28 1,484
235170 남일에 이래라저래라, 듣기 싫은 소리 골라서 하는 사람. 9 곤줄박이 2013/03/28 1,641
235169 초4 여아, 아직까지도 매일 밤 실수를... 28 dff 2013/03/28 4,383
235168 해독주스 좋은점이 뭘까요? 2 해독 2013/03/28 2,508
235167 강글리오 시식코너 54 마트에서 2013/03/28 10,206
235166 입양특례법에 관해 답답해서... 10 ... 2013/03/28 1,508
235165 관람후기] 이병헌 주연 - 지.아이.조 2 - 스포없음 5 별3개 2013/03/28 1,794
235164 노트북 첨 써보는데요.. 키보드 밑에.. 12 노트북 2013/03/28 1,411
235163 무릎팍에 용재 오닐 나오네요.. 얼른 보세요.. 9 .. 2013/03/28 2,883
235162 복숭아 메베 1 샤넬 2013/03/28 1,530
235161 비타민님 계시면 제 글 좀 봐주세요... 어쩌지.. 2013/03/28 947
235160 보온 42시간 1 중딩아들 2013/03/28 666
235159 말티즈 산책 시간 어느정도가 적절할까요? 12 .. 2013/03/28 10,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