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효도받는 것도 셀프입니다

효도는셀프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3-03-14 22:20:14
베스트글에 경품 팔려고 한 딸에 대한 서운함 쓰신 글보고 느낀 건데요
이걸 세대차이라고말하는 댓글들에 깜짝 놀랐습니다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식에게 바란다는 이야기들이요
저는 알바로 근근히 생활하는 정도 아니라면 자식이 돈을 벌면 어느 정도라도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용돈도 안드리면서 공짜로 받은 걸 엄마에게 팔려고 하는 건 기본적인 부모에 대한 배려도 없는 행동입니다
여기서 자주 나오는 말이 효도는 셀프라는 건데 이건 스스로 하는 것 뿐 아니라 자식에게 받는 것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물론 자식 등골 빼는 부모의 경우는 예외지만 효도도 요구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변 보면 바스라지게 헌신하고 너 하나 잘살면 된다는 마음으로 키운 자식들은 효도하는 경우 별로 없더군요 나이 들어서까지 부모 등골 뺄 생각하구요
가만 있으면 가마니 되는 거 부모자식관계에도 해당됩니다
자식이 경제력있으면 예의 차원에서라도 어느 정도의 부모님 용돈 챙겨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자식들이 부모 아플때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하지 자기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공짜로 생긴 것도 부모한테는 안베풀어요 그 경품 건처럼 말예요
IP : 203.226.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공감
    '13.3.14 10:40 PM (121.139.xxx.173)

    저도 자식이고 부모이지만
    요즈 이곳 글들보면
    부모가 자식에게 조그만한 정이라도 바랄라치면
    지나치게 댓글들이 사나와져요

    그러면서도 결혼할때
    부모도움없이 했다라는 말들을 앞에 내세우는거 보면
    도움받는게 당연한건데 안받아서
    부모에게 자식노릇 할 의무에서 면제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지요

    즉 받을걸 안받았다라는 전제라 할까요?

    서로서로 정 들은 나누고 살아야 하는게 가족일진데

    여기 글들 보면 무섭다라는 생각도 들고
    씁쓸해 집니다

    자식 왜 낳았나 하면
    자식한테 뭘 바라고 낳았냐라는 댓글들이 달린테지요

    그 누구보다 정을 나눠야할 사이인데
    부모가 힘들게 전세해주는건 당연하고
    경품으로 들어온 물건 부모에게도 팔려는 딸이 야무지다는 글을 보니 서글퍼 집니다

    알바해서 등록금 마련해야하는 처지 아닌 딸인데도요

  • 2.
    '13.3.14 11:06 PM (14.37.xxx.57)

    효도는 강요해선 안되고... 내리사랑이지요..
    부모가 자식에게 베풀었다면..자식또한 부모에게 베푸는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겠지요..
    자식에게 인색하게 군 부모라면.. 자식또한 부모에게 베풀기를 인색하게 할것입니다.
    다..자기 입장에서 말하면 안되고..상대적인 겁니다.

  • 3. 저도
    '13.3.14 11:16 PM (203.226.xxx.180)

    그 글의 일부댓글들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우리때만해도 자식이 공짜로 얻은 뭔가를 부모에게 돈받고 판다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오히려 뭔가를 부모님께 드리면 뿌듯하고 보람되고 그랬는데
    요즘 젊은사람들은 사고가 너무 급변하네요.
    제 아이가 아까 그글처럼 돈내고 사라고 했다면 정말 어이없고 섭섭했을거 같아요.
    부모가 자식한테 아낌없이 줬듯이 자식이 그정도도 부모에게 못주나요.돈주고 산것도 아닌데.

  • 4. 마그네슘
    '13.3.14 11:46 PM (49.1.xxx.249)

    그런 얌체같은 자식이 나이먹으면 자식에게 생활비 용돈 너무 당연하게 바라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이 되는 거죠.

  • 5. 그러게 말입니다
    '13.3.15 12:16 AM (125.129.xxx.98)

    아무리 자식이라도 그 정도로 제 입만 챙기는 자식이 뭐 이쁘겠어요
    부모도 안타깝지만 마음이 식겠죠
    어이없고 남의 일이라도 마음이 안좋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095 어린이집 끝나고 친구집 놀러가고 싶다고 매일 졸라요 9 외동 2013/04/03 1,068
237094 요거 하나만 더 봐주세요^^ 1 40대초 2013/04/03 488
237093 라디오반민특위 진행자 황선씨 압수수색 당했다네요 2 라반특청취자.. 2013/04/03 1,368
237092 받침벽돌깔고 드럼세탁기 vs. 9kg드럼세탁기 vs. 통돌이세탁.. 3 세탁기고장 2013/04/03 7,667
237091 설송 커플에 대한 글 댓글 달지 마세요! 11 낚시 2013/04/03 1,193
237090 아이 대학보내놓고 보니 86 자식 2013/04/03 15,761
237089 아침에 못일어나는 아이 3 힘들어 2013/04/03 2,876
237088 저도 중년의 위기를 스포츠카로 극뽁하고 싶은데 6 Namele.. 2013/04/03 1,343
237087 이런 경우, 어느게 낫나요? 1 궁금 2013/04/03 394
237086 부자들은 십일조할까요? 5 @.@ 2013/04/03 2,037
237085 참치캔 반찬통 시어머니 글읽고--울 시어머니의 패트병 사랑 11 아놔 2013/04/03 4,662
237084 을지로 출근, 2억 전세 가능한 곳 7 조언이필요합.. 2013/04/03 1,251
237083 참이슬 경유검출, 누리꾼 “나는 어제 한 대의 경차였다…“ 3 세우실 2013/04/03 1,438
237082 50에 첫보험듭니다 1 50 2013/04/03 523
237081 아이가 학원선생님이 무섭다고하는데....... 2 ? 2013/04/03 758
237080 층간소음 . 11 ;;; 2013/04/03 1,171
237079 아이허브에서 파는 식품류들요 1 고민 2013/04/03 569
237078 험난한 교과서 온라인 구입 수기! 2 캐시 2013/04/03 956
237077 리나인버스님에게 8 진짜아줌씨 2013/04/03 1,129
237076 선배맘님들 독서에 관한 조언 부탁드려요 5 ... 2013/04/03 427
237075 커피숍해보신분 계세요? 5 꿈이있다. 2013/04/03 1,374
237074 집 매매가 되었는데요 8 모르겠네요 2013/04/03 2,465
237073 학습법)) 아이들의 전화영어학습 진행방법 커피프린스2.. 2013/04/03 427
237072 기업 관계자 85% “공무원 '떡값·촌지' 관행 여전해“ 세우실 2013/04/03 333
237071 나에대한 편견이 가득한 남자...만나야하나요 17 휴.. 2013/04/03 2,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