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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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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입장에서도 생각하게 되었던 계기

역지사지 조회수 : 3,362
작성일 : 2013-03-14 21:57:55

명절 사나흘 전이었는데요.

그날 꼭 받아야 할 택배가 있어서 (일적으로 중요한 일)

기다리다 기다리다 송장확인하고 기사님 전화번호확인해서  전화했어요.

어디쯤 계시는지, 가능한 곳이면 제가 찾아가겠다고요.

다행히 멀지않은 아파트단지 였어요.

갔더니 택배물건 차에서 내리고 있더군요.

전화했던 사람이라 말씀드렸더니 주소확인하시더니

택배배달이 순서가 있는데, 그 순서대로 물건을 상차?한다며 가장 안쪽에 있는 물건이라

앞에 쌓인 물건을 전부 빼내야 줄수 있다하시더군요.

그 말 듣고 차를 보니 헉~!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상자하나 빼 내자고 그 많은 물건을 전부 내렸다 올렸다 해야 한다니

도저히 못할 짓이다 싶더군요.

그래서  몇시쯤 도착하냐? 확인하고 다행히 6-7시 경이면 가능하다기에

경비실에 꼭 맞겨달라고 이야기하고 그냥 돌아왔어요.

 

두번째는  지난 여름 엄청나게 무덥던 날인데요.

제가 좀 무거운 물건을 택배로 시켜서 경비실에서 끌고 올라올 엄두가 안나

집에 지키고 있었어요.

전화가 일찍와서 현관문 열어두고 기다렸죠.

물건을 현관에 넣어주셔서 감사하다 인사하고 문닫으려니 다른 박스를 들여 놓으려하시더라고요.

놀라서 우리꺼 아니라고.  내가 받을건 이거 하나라 하니 이집 주소가 맞다는 겁니다.

 

잠시만 내려놓고 확인해 보자고 했죠.

무게가 최소 30키로도 더 나가는 박스가 3개였어요. 뭔지는 모르지만, 정말 헉소리나게 무거운 물건이더군요.

그래서 절대 받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고요.

주소가 분명 우리집인거에요.  

그런데,  가족은 물론이고 제가 아는 사람중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도 없고, 전화번호도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러저러 하다고 했더니,  3개다 아니냐? 아니다.하고 확인하니.

주소는 셋다 우리집.  수취인 성명은 두개는 같고 하나는 또 다르고. 전화번호는 제각각.

더구나 처음 건 전화는 받지도 않음.

제가 마구 미안해져서 저까지 나서서 번호가 다른 모든 곳에 다 전화를 했어요.

전화만 족히 10여통은 했을거에요.

겨우 제가 시도한 전화가 통화가 되서 기사님 바꿔드렸고요.

 

옆아파트에 동호수도 전혀 다른 집이더군요.

 

어쩌다 그렇게 물건이 왔는지, 누구의 착오였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리 엘리베이터가 있다한들 그 더운날 카트에 싣도 끌기만 해도 보통일이 아닌 물건이었어요.

그 전화받는 분은  당연하다는 듯이 좀 신경질적으로

지금 집에 있으니 갖고 오라 하셨고요.

 

제가 그 집에 새로 이사간 경우도 아니고요.

4년이상 살던 집이고,  전에 살던 사람 이름도 아니었고요.

 

기사님은 화도 안내고 오히려 저한테 무지 고마워하셨어요.

성격이 좋은 분이 셨던 듯.

 

어쨌든 그렇게 두번 겪고나니 웬만해서는 택배기사님께 화나는 일이 없더라고요.

나는 한사람만 상대하지만,  그분들은 하루에 족히 100명도 넘는 사람 상대하는데,

비슷한 일이 한두번일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주소와 수취인성명, 전화번호까지 뒤죽박죽인건 택배기사 잘 못은 전혀 없잖아요.

그런데 고생은 그분들이 하시고요.  잘못된다 한들 그런 경우는 수고에 대한 배상도 없을테고요.

기껏 반품하면 몇백원 반품택배비 받긴 할테지만요.

 

택배기사 관계자 들이냐?

왜이리 택배기사입장에서 82는 말하냐는 글도 일부 있어서  제 경험을 써 봅니다.

관계자는 아니지만,  그런일 겪고나니 저도 모르게 관대해 졌어요. ^^;;;;

 

 

IP : 121.145.xxx.18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합니다
    '13.3.14 10:05 PM (218.155.xxx.161)

    원글님 마음이 따스하시네요 ㅎ 무거운짐시키면 택배기사님들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지인이 택배일을 하는데 각성제랑 진통제(? 근육통증을 줄여주는 약이래요..)를 늘상 먹어가면서 하시는거 보면서 가슴아프더라구요..

  • 2. 에구
    '13.3.14 10:07 PM (211.214.xxx.116)

    근데.... 저도 왠만하면 택배기사님들 이해해요...

    하지만 분명 이상한 택배기사들도 있어요...
    쌍욕...이건 진짜 아니예요...쌍욕에 믈건 발로차고...
    벨놔두고 문 미친듯이 두드리고 말 험하게 하면서 성질부리는 기사들 있어요...
    제쪽에선 아무짓도 안해도 그러는 사람들은 그래요...
    그리고 그러는건 딱 그러는 기사만 그래요...
    그것까지 관대해지진 못하겠어요 ㅠㅠ

  • 3. 유연
    '13.3.14 10:07 PM (119.194.xxx.58)

    충분히 공감하고 갑니다 ㅎㅎㅎ
    택배일 5년넘기기 힘들지요. (허리병)근골격계 질환으로 본의아니게 퇴사할확률이 높습니다

  • 4. ...
    '13.3.14 10:09 PM (59.15.xxx.61)

    명절에 밤 12시 넘어 택배가 왔는데
    땀에 절어 축 처진 그 분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명절에 배달할 물건은 많고 어쩌겠어요?
    그 밤에 온다고 야단치는 집도 많다네요.
    저는 되려 미안하던데...

  • 5. ㅡㅡㅡ
    '13.3.14 10:15 PM (78.225.xxx.51)

    맞는 말이네요. 저도 친정 엄마가 눈비 심하게 오는 궂은 날은 베송 기사들 힘들다고 온라인 마트 장보기 자제하시고 엘리베이터 앞에 나가 기다려서 짐 얼른 받고 기사 분들 다음 집으로 빨리 갈 수 있게 배려하고 무거운 거 많이 시킨 날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엄마지만 존경스러웠네요. 돈 내고 받는 서비스라도 당연하게 생각 인 하고 배려하고 고맙다 하는 모습이 우리 엄마 역시 나이 먹어도 안 변하고 품위 있게 나이 드시는구나 하고요. 그리고 보통은 그렇게 말하면 택배기사들이 무거운 거 배달해 주는 게 우리가 하는 일인데요 뭐, 하고 쑥스럽게 씩 웃고 가시던데. 서로 조금씩만 배려했음 좋겠네요.

  • 6. ㅁㄷ
    '13.3.14 10:18 PM (182.213.xxx.126)

    벨놔두고 문 두드리는것도 이해못하나요?
    솔직히 벨 찾는대신 노크가 더 빠르고 손쉬우니 그럴거라고 전 이해하는데요.. .
    조금 크게 두드리는건 빨리좀 나와주길바라는 마음에 그럴수있다고 생각하구요.. 집안에서 뭐하고있음 문노크소리 잘 못들을때 있으니까요....

    그외에 물건을 보는앞에서 걷어찬다는둥,욕을 하는둥... 그런건 전 보지못했으니 그렇지만 아무 이유없이 그러는 택배기사가 과연 있을까하는 의문이네요?....

    너무 자기위주로 생각하지말자는 얘깁니다..
    상대방 입장 생각해보면 그렇게 이해못할건 또 뭐가있나요.......

  • 7. 이유도 있겠지만..
    '13.3.14 10:25 PM (218.155.xxx.161)

    욕하시거나 물건을 마구잡이로 다루시는 분들은 좀..그렇긴해요..
    아무짓도 안했는데 반말하시면서 물건던지시는분을 뵙긴했거든요. 이해하려 노력은 해도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나름 서비스직인데..

    뭐 어찌됐던 전 택배기사님들 받는 돈에 비해 너무 고생하시기 땜에 택배요금 인상한다는 얘기는 찬성이어요

  • 8. 좋은 분이시네요
    '13.3.14 10:44 PM (118.209.xxx.133)

    이심전심 역지사지를 할 줄 아는 분이시네요.

  • 9. ,,,,
    '13.3.14 10:51 PM (182.213.xxx.126)

    윗님..
    업무환경이 열악하니 짜증이 많겠지요.. 자질 제대로 갖춘사람만 택배를 하라니...이건 또 무슨 이기심인지..
    택배까지 그런 조건조건 따져가며 사람 뽑는다면 그 열악한 업무 하겠다는 사람 아마 없을거같은데요
    님은 그냥 택배이용 하지마세요..에휴~~

  • 10. ...
    '13.3.14 10:55 PM (125.178.xxx.22)

    저도 집에있을때 택배오면 엘리베이터 앞에서 받아와요. 1분이 중요하신 분이라... 처음엔 춥고 싫었는데 이것도 자주하니 그냥 할만하네요.
    조금씩 배려하며 살았음해요

  • 11. ..
    '13.3.14 10:59 PM (175.213.xxx.186)

    예전에 병원서 일할때 일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이리저리 콩튀듯 바쁘게 일하는데, 처방전 막 날라오면, 환자보호자가 보든말든 정말 처방전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였어요(던진적은 없지만요). 저자신도 놀랄정도로 인간이 가질수 있는 최소한의 평정심도 잃겠더라구요, 일의 강도가 지나치게 세니까.

    그래서인지 어떤 택배할아버지가 제가 전화 안받았다고 엄청 화내시는데, 평소 한성깔하는 저도 그 굴욕이 참아지더라구요.
    얼마나 힘드시면 그러실까..이해가 가면서요.

    원글님, 마음 씀씀이 넓으신게 느껴지네요.
    좋아하는 인간한테 사탕도 못받은 화이트데이날! 마음이 훈훈합니다!~

  • 12. ...
    '13.3.14 11:00 PM (122.42.xxx.90)

    글쎄요 그 쌍욕했다는 기사분 이야기도 제가 보기엔 생략된 얘기가 많을 것 같은데요. 그 원글 자기 유리하게만 이야기 쓰고 댓글 달수록 본인 잘못이 양파껍질처럼 더 나오잖아요. 쌍욕, 폭력만 쓰면 그 사람 잘못으로 완전히 기울어 지던데, 사실 쌍욕 안하고도 쌍욕 못지않게 더 심한 모멸감 들게끔 얼마든지 이야기 할 수 있는 여자들 많이 봐서 무조건 쌍욕이 잘못이다라고는 전 감히 단정짓지 못하겠네요.

    그리고 저 위에 순진하신 양반, 택배요금 오른다고 기사들 처우가 달라질 줄 아셔요?
    택배비 4000원도 비싸다고 사람들 더 싼 곳 찾는 게 대한민국인데 바랄 걸 바라셔요. 불친절한 택배기사들은 최소한 고객이 여러 창구를 통해서 불편신고라도 할 수 있지 넘쳐나는 진상고객들은 어디다가 불편신고 할까요. 이해는 하지만 진상들 감수하고 싶지 않으면 그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차라리 지역 국회의원한테 민원이나 넣으세요. 그게 더 빠르겠네요.

  • 13. .....
    '13.3.14 11:31 PM (182.213.xxx.126)

    그런데 얼굴 보자마자 짜증내고 욕하는 택배기사가 진짜 있나요?
    제 경험으론, 문열면 000씨죠? 하면 제가 네.하고 대답하면 물건 주고 그냥 가는게 다거든요...
    문열었더니 혼자 짜증을 내고있다거나 욕을 한다거나 물건을 걷어찬다거나 그런다는건 있을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상대적인 어떤 일이 있지 않으면 나올수 없는 행동이니까요.

    그리고, 택배일 하다보면 시정잡배 아닌 사람도 시정잡배 될수 있다는 생각 들어요..
    운전하다보면 성격 더러워진다는 말 딱 맞거든요..온갖 진상들을 다 만나게 되니까요..
    그러니 , 인성을 보고 뽑자는 말도 다 무의미 하다는거죠..

    역지사지로 생각해보고 삽시다...
    나보다는 상대방 편에서 생각하면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어요..
    택배 기사 안해봤으면 그 분들 겪는 고충 얼마나 알겠나요?... 그래서 한 얘기입니다.

  • 14. ...
    '13.3.14 11:42 PM (122.42.xxx.90)

    한 방향의 댓글 바라는 거 아니에요 당연 원한는 의견 밝힐 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기적인 소리를 하니 거기에 말 한마디 보태는 거죠. 내가 택배기사들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기 싫은 만큼, 택배기사들도 고객들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일은 없어야지요. 내가 진상 안 부린다고 진상고객들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확률적으로 시정잡배 택배기사가 많을까요, 진상고객들이 많을까요. 그리고 시정잡배 택배기사들이 있다면 그만큼 택배를 사람들이 기피하니 인력부족으로 울며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니 그런 사람이라도 쓰는 거겠죠. 안그러면 택배 늦게 도착한다 사람들이 지롤지롤 난리나니까요.

  • 15. 참...
    '13.3.14 11:59 PM (218.155.xxx.161)

    거참 비틀리신분들 많으시네요
    지역의원한테 민원넣으라구요? 성남삽니다. 지역의원이요? 시민,도민한테도 관심없는데 잘도 택배기사들 신경써주겠네요.
    택배기사들도 택배요금이 오르길바래요. 택배기사들 돈을 적게 버는 이유아세요? 택배 한건당 받는돈이 너무 적어서 그럽니다. 게다가 그분들의 부담금도 크고요. 그리고 택배요금을 어느회사는 올리고 어디는 안올리고 이런식이아니라 아예 통채로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누가 싼거 안좋아하겠습니까만.

  • 16. 택배기사 되려고
    '13.3.15 12:05 AM (111.118.xxx.36)

    태어난것도 아니고 그 궂은 일 맡아하는 분들 함부로하는 것에 분개합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훈훈해지는것은 어려운것을 원글님이 해내서가 아니라 아주 쉽게 상대를 알아주는 깊은 배려심 때문일거라고..
    위에 두 점님의 명절 전 택배기사님의 젖은 옷을 못 잊는다는 글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 외 여러 댓글님들의 따뜻한 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신속한 배송에만 신경을 곤두세웠던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저도 생활인으로서의 땀에 젖은 땍배기사님의 옷깃을 살피는 통찰력을 기르는 일에 좀 더 마음을 쓰는것으로...
    원글님부터 댓글 다신 모든 분들이 제 선생님이십니다. 네.. 반성하고 좀 더 너그러워질게요. 감사해요^^

  • 17. ...
    '13.3.15 12:17 AM (112.152.xxx.44)

    맞아요. 하루에 몇백개씩 배달하는 분들인데 한 집에서 1,2분 지체하는게 그 분들에게는 정말 큰 시간이고 노동이잖아요.
    개인이 1,2분 좀 배려해주고 받아주면 되는데.
    2500원내고 고객이라고, 혹은 왜 청소부와 택배기사에게만 배려하느냐 비아냥하며 고객권리 주장하는 사람들.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같아요.
    역지사지, 그리고 힘든일 하는 사람 배려한다 가 아니라 그냥 세상사람(밤죄자 빼고) 모두 배려하는 거라고.. 그런 배려 나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나는 배려받을 일 없다 생각하는건지. 본인만 배려 받아야 한다 생각하는건지.
    좀 너그러워지고 유연해지면 좋겠는데 점점 더 날카로워지는거같아요.

  • 18. ...
    '13.3.15 12:18 AM (122.42.xxx.90)

    위에 댓글 단 사람님, 개인적으로 님이 성희롱 당한 것에 대해서는 위로를 전합니다.
    하지만 여기 그 누구도 성적 수치심까지 감수하며 택배기사 배려하라고 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대우 받고 싶은만큼 남도 대우해주고 배려해주자가 요지이지요. 개인적인 안 좋은 기억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배글마다 택배기사의 처우는 회사의 몫이다, 배려가 당연한 건 아니다 라는 글을 다시는 것 같은데 이해는 합니다만 다른 한 편으로 볼 때, 성희롱 하는 놈들 중에는 국회의원도 있고 최고대학 전문직도 있고 각양각층에 아주 골고루 존재합니다. 그 사람들이 힘든 일, 월급이 적어서 성희롱 하고 다닐까요 아니면 자격을 가려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대도 그냥 모른체 하는 걸까요. 성희롱 한 놈은 직업에 상관없이 그 놈이 죽일 놈이지 성희롱 했다해도 택배기사니 면죄부를 주자는 소리가 아니죠.

  • 19. ....
    '13.3.15 12:29 AM (182.213.xxx.126)

    윗님, 살다보면 진상 만나기도 하죠.. 재수없으셨네요
    하지만, 그 아저씨는 다른 일을 했어도 진상이었을듯싶네요...

    제말은 진상짓 하는사람은 어떤일을 해도 진상이니까 택배업종에 한해 자격을 따져서 뽑아야한다는 말이
    좀 안맞다는거에요..

    흔히 이런걸 일반화의 오류라고들 하지요?

    진상은 어느 업종에나 다 있을겁니다.. 그러니 진상 택배기사 만났다해서 택배기사 자격운운하는게 맞지않아보여요....

    님은 진상을 만나셨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을거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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