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베프가 다음 달에 수술하고 곧바로 항암치료 들어갑니다..
어제 병원 다녀왔는데.. 의사께서 수술먼저하고 항암 하자고 하셨어요..
수술까지 3주쯤 남았어요..
미리 뭘 해두면 좋다던가 하는게 있나요?
저 아는 언니는 반영구화장 해두고 그러더라구요.. 눈썹 다 빠진다구요..
머리도 빠질거 대비해서 잘라두는게 좋나요? 아니면 빠질 때 자르는게 낫나요??
그 외에 미리 해두면 좋을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제 베프가 다음 달에 수술하고 곧바로 항암치료 들어갑니다..
어제 병원 다녀왔는데.. 의사께서 수술먼저하고 항암 하자고 하셨어요..
수술까지 3주쯤 남았어요..
미리 뭘 해두면 좋다던가 하는게 있나요?
저 아는 언니는 반영구화장 해두고 그러더라구요.. 눈썹 다 빠진다구요..
머리도 빠질거 대비해서 잘라두는게 좋나요? 아니면 빠질 때 자르는게 낫나요??
그 외에 미리 해두면 좋을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다른건 그냥 가만히 계셔요
동일한 입장이었던 분이 이야기 하는게 제일 낫구요
불러내서 밥도 사주시고 혼자 우울하게 지내지 않게 즐겁게 해주셔요
설마 친구분께 '눈썹 빠지니까 반영구 화장 해놓자' 하실건 아니시죠? ^^;;;
'항암하면, ... 못하니까. 미리 해놓자' 라는 말, 오히려 환자를 침울하게 만들수도 있어요.
내색하지 마시구요. 두분이서 맛 있는거 드시고, 좋은 거 보시고 하세요.
(사실 항암 들어가면 음식을 많이 가려야 해요.)
치과치료 하세요. 스켈링같은..
머리는 빠질때 자르면되구요
눈썹이나 속눈썹은 제일나중에 빠지는데 항암끝나면 1달만에 자라니(짧아서 금방자람) 굳이 반영구화장안해도 됩니다
미리해둘일은 특별히 없구요
항암전까지 잘드시면서 몸관리 잘하게하세요
저아는사람은 항암전부터 프로폴리스를 먹었더니 항암을 남보다 쉽게 맞은것 같다고는하는데...이건 검증된건 아니니 참고나 하세요
지금이라도 규칙적인 운동하시고 비타민등등도 챙겨 드셔서 체력을 키워놓으세요.
머리는 커트정도로 정리하는건 괜찮지만 많이 안빠지시는 분들도 계시니 그때가서 조치취하시면 될거에요.
무조건 체력!!이랑 단단한 맘이요.
좋은 치료결과 나오시길 빕니다.
감염증 발생하면 더 골때리는 상황될 수 있습니다.잘드시는거 좋고 어느정도 체력 기르는게 좋기때문에 무리는 절대 안해야하지만 가벼운 운동..걷기같은..해도 좋구요. 탈모 대비에는 반영구보다는 예쁜 두건이나 모자를 준비해두는게 낫구요. 눈썹탈모는 거의 티나지 않습니다. 쓸데없이 한약이나 보약,건강식품 함부로 먹었다가 간 등에 무리생겨서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치료 못받는 경우 많으니 돈들여가면서 쓰달데 없는 짓하면 안되구요.
이번에 친정아버지가 항암 마치셨는데 체력이 좋아야 버티는것 같더라구요 체력 좋아지게 맛난거 많이 사주세요
제 남편도 항암치료했는데, 머리 안빠졌어요.
일단 기초 체력이 좋아야, 잘 버틸 수 있으니 맛난거 사드리고 같이 가벼운 운동이라도 해주세요.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정말 중요합니다.
밝게 별것 아닌것 처럼 대할 수 있는 마인드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반영구 눈썩 그건 진짜 오버예요..
빠져도 한두달이면 다시 나는데요 뭘..
머리도 빠진다음 밀어도 되구요..
이제 봄인게 수술하고 항암시작하고 머리 빠지면... 더워지기 시작해요 ㅠㅠ
항암할때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하는데 마스크와 모자 둘다 쓰는거 힘들어요 ^^;;;
가발 쓰시는 분도 계시지만... 전 그냥 에일리언 머리로 다녔어요 ^^;;; 나중에 가발 처치하기도 힘들고...
항암 기간이 길어져 겨울엔 모자 썼지만.... 암튼 그런건 닥쳐서 하면 됩니다...
암에따라 어미 안빠지는 경우도 있구요...
제일 중요한건 그런게 아니라 체력입니다...
체력떨어져서 스케줄대로 항암 못하면 항암효과도 떨어지거든요...
또 건강식품 안먹는 것도 중요하구요.. 괜히 간수치 올리면 항암 못해요..
긍정적인 마음 가지고 즐겁게!!! 힘차게!! 지내고.. 입맛없어도 잘먹고... 일상을 유지하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해요...
항암 시작하면 체력떨어져서 어디 멀리 다니기 힘드니 미리 가볍게 여행하면서 기분전환해도 좋구요..
오타작렬 ㅠㅠ
가만히 옆에서 지켜볼 사이는 아니구요..
제 친구가 지금 저에게 많이 의지합니다..
반영구는 저도 그 말해준 암환자 언니 얘기듣고 놀랐던 부분이라 다시 여쭈었어요..
그 언니에 관한 얘기는 제 친구도 이 전부터 알고 있던 얘기구요..
당사자 아니면 그 기분 이해못하는거 맞죠..
저도 소식 듣고 별 생각 다했어요.. 친구는 오죽했겠어요..
병원 안가겠다는 애를 끌고 병원에 간 게 저거든요.. 제 친구가 너무 무섭다고.. 혹시 암일까봐 무섭다고 한걸..
데리고 간거였어요..
진작에 데리고 갈걸 하는 후회..
제 친구가.. 혹시 암이면 모르고 싶다고 했는데.. 병원 데리고 가지 말걸 그랬나 후회..
정말 세상 모든 신께 꼭 낫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제가 병원도 같이 가주고 있고.. 치료에 관한 상의도 저랑 같이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이젠 부모님이 저희를 케어해줄 나이는 아니니까요..
제 친구도 저도 장녀에.. 제 친구는 미혼입니다..
맛난거 사주면서.. 예쁘고 좋은거 주니까.. 웃으면서.. "ㅎㅎ 아프니까 이런 대접도 받네~" 하길래 좀 울컥하고.. 아.. 내가 너무 티냈나 후회도 했네요..
가볍게 여행은 해도 되나요? 원래는 다음 달에 같이 해외가기로 했었는데.. 진단 받고 그건 취소했어요..
어디라도 같이 여행 다녀와야겠네요.. (원래 자주 같이 놀러다니는 사이예요..)
댓글 보니 특별히 준비할건 없는거네요.. 좋은 기분으로 수술 잘 받고 건강해지길 정말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고마운 댓글님들 고맙습니다..
제가 애 낳을 때 수술하고 입원실을 자궁 수술 받은 병실에 있었거든요.^^;;;
그 때 들은 얘기인데 자궁 수술 후 어머님들이 의사 샘께 어떻게하면 기력이 빨리 회복하냐고
그랬더니 의사쌤이 개ㅅㅈ가 제일 좋다고 하셨어요.^^:;
민간신앙같고 혐오?지만 수술받은 환자 기력회복에는 정말 좋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화요일날 항암주사 맞고 쉬시는 중인데,,,
제일 중요한게 체력입니다.체력이 좋아야 정신력도 좋고 면역력도 좋아요
가까운 여행도 좋고,,맛있는거 먹는게 최고 입니다
아프니까 이런 대접도 받네...이말이 와닿네요..저희 엄마도 그러십니다.
그 친구는 넘 착하고 훌륭한 친구를 뒀네요. 원글님 복 받으실거에요.
수술받고 현재 항암중인 환자인데요,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
주변에서 너무 우쭈쭈해줘도 별로에요. 그냥 친구로서 담담하게 대해주세요.
전 일부러 아주 가까운 친구 몇 외에는 아예 아프단 얘기도 안했고요
친구들 만나면 그냥 예전처럼 맛난 거 먹고 영화보고 차 마시고 수다 떨고 그래요.
체력이 좀 달리는 게 느껴지지만 만나서 축구하는 거 아니니 괜찮네요 ㅎㅎ
날도 좀 풀리고 하니 남쪽으로 슬쩍 함께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해요. ^^
항암치료전에 준비할것들은
체력잘 다져놓으시고 다른것들은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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