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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 교황님이 주교였을때

교황님 조회수 : 3,326
작성일 : 2013-03-14 20:16:36
아는 분이랑 통화를 하다가 오래전 아르헨티나 살때 그곳 주교님이셨대요
한인성당에 큰행사 있으면 미사를 오셨는데 비서도 없이 혼자 택시를 타고 오셨는데 주교관은 비닐봉지에 넣어서

들고 오셔서 미사하시고, 교인들이랑 식사도 같이 하시고...

또 택시 타고 가셨다네요

가실때 선물을 드리면 그리 해맑게 웃으시며 좋아하셨는데

그건 가져다 어려운 신부님이나 필요한 분 바로 드리신대요





가난한자의 모범이고 교회의 자랑인 가난한 이웃과 함께 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쓰신 것처럼 이제 교회가 더 낮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IP : 14.55.xxx.16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3.3.14 8:19 PM (121.151.xxx.203)

    주어만 있으면 됩니다.

    원글님 글을 읽어 보니 최소한 주어는 있으시겠습니다^^;;

  • 2. 베네딕토 교황때..
    '13.3.14 8:28 PM (211.112.xxx.6)

    별 기대 안했는데.. 원글님의 글을 보니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해선 기대가 되네요.

    요한 바오로 2세때처럼 좋은 분이 교황이 되신 거면 좋겠어요.

  • 3. 가로수
    '13.3.14 8:29 PM (221.148.xxx.199)

    다행이군요^^
    새교황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어요
    라칭거추기경이 교황이 되셨을때 심란하더니...
    교회는 낮아져야하고 가난해져야하지요
    새교황님께서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하셨다는 것에 희망을 겁니다

  • 4. ...
    '13.3.14 8:37 PM (14.55.xxx.168)

    정말 좋은 지도자, 가난한 교회, 내려놓는 모범 되시길 기도합니다
    제 지인은 그때 교황님이랑 찍은 사진 찾는다고 난리네요

  • 5. 름름이
    '13.3.14 8:38 PM (99.242.xxx.145)

    와! 그런 일화가 있군요. 전 무신론자지만 ㅎ 전 직장이 종교적교리가 확고한 곳이라 3년 정도를 한달에 한번 씩 성당미사 다녀봐서 천주교가 친근한 종교에요.ㅋ 여튼, 사진으로만 뵈도 마음이 편해지는 교황님, 추기경님들 ㅎ

  • 6. 흠...
    '13.3.14 8:42 PM (119.196.xxx.189)

    베드로의 후계가 어찌 예수도 오르지 못한 황제가 되어 권세를 부리고 있단 말인가? 스스로 지극히 낮은자로 행했던 그리스도의 본은 내다 버리고 황제의 권세를 누리려는가?

  • 7. 황제의 권세?
    '13.3.14 8:43 PM (180.182.xxx.153)

    황제 부럽잖게 사는 목사들 말하는 건가?

  • 8. 지금은
    '13.3.14 8:45 PM (14.39.xxx.21)

    무교이지만 어릴때 엄마따라 미사 다니고 천주교유치원,천주교 계열 중고등학교를 나왔어요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다보니 친근함도 있지만 수녀님들 신부님들 사심없이 봉사하시는 모습에 정말 진심으로 감명 받았습니다.글쎄요 .. 거기서도 높은 자리 계시는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윗물이 하는대로 아랫물이 간다고 이번 교황님은 예전 바오로2세님처럼 몸소 세계에 자애를 보여주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 9. ...
    '13.3.14 8:50 PM (14.55.xxx.168)

    저혼자 존경하는 신부님이 계셔요
    최루탄이 난무하던 전두환 시절에 가투하는 학생들에게 최루탄이 마구 터지고
    학생들 스크럼 짜고 데모할때, 최루탄 사이를 겁없이 걸어가서 경찰들에게 쏘지말라, 학생들에게 쏘지말라라고
    하시면서 도로 한복판에 딱 서계시던 신부님이 계셨어요
    그날 더는 최루탄이 터지지 않았어요
    교황님도 그렇게 낮게 내려오셔야지요
    교회는 가난해야 빛이 나고 예수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해요

  • 10. 참맛
    '13.3.14 8:59 PM (121.151.xxx.203)

    바보 추기경님이 그러셨지요.....

  • 11. 종교란
    '13.3.14 9:31 PM (111.118.xxx.117)

    종교란 무릇 비신도에게도 감동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천주교도는 아니지만 이런 교황님이시면 이 오염된 세상을 맑게 해주실 것 같네요.

    김수환 추기경님도 그립고, 우리에게도 다시 이런 추기경이 오셨으면 싶습니다.

    정추기경님은 ....

  • 12. 사제관
    '13.3.15 12:56 AM (110.70.xxx.47)

    평생 사제관에서 밥해주는 아줌마 한분 안 쓰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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