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선물...

이그...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13-03-14 19:04:30

얼마전 그러니까 한 3주 전부터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30대 중반의 나이에 모태솔로라는데 소심하고 답답한 면도 있지만 너무 착하고 순해서(제가 이런 사람 되게 좋아하거든요;;) 제가 먼저 좋다는 표현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저 사람도 날 좋아하는거 같은데 망설이고 말 못하는거 보니까 속터져서-_- 그냥 제가 질러버렸죠;;

근데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요..ㅋㅋ(약간 부연 설명을 먼저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집에오면서 마트에 들렸는데 얼마전에 감기기운이 있다고 일찍 잔다고 연락온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레몬, 오렌지, 자몽 사서 꿀이랑 설탕으로 레몬청, 오렌지청, 자몽청 만들었어요.

비타민 보충해서 몸 조심하라고 주려고요..ㅎㅎㅎ

제가 또 저런거 만들어먹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탄산수에 에이드로 만들어먹고, 뜨거운물에 차로 타먹고 등등....

그래서 그냥 내가 먹을것도 같이 만들어야지~ 하면서 저 3개 각각 500ml 정도씩만 따로 이쁜병에 넣어놨어요. ㅎㅎㅎ

근데...음... 막상 이렇게 해놓고보니 부담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만들어서 저렇게 주는게 사귄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부담스러우려나요?ㅠㅠ

저거 만드는거 씻는게 번거로워서 그렇지 만들기 힘든것도 아니라 그냥 가벼운 맘을 만든건데.....

어휴...;; 남성분들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연애 고수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성 회원분들도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거 물어보려고 방금 엠팍 가입했는데 글은 가입 후 30일부터 쓸 수 있다네요..ㅋㅋㅋ뭐 이런일이...ㅠㅠ

저도 연애는 좀 어버버한게 많아서 조심스럽네요. ㅠㅠ

IP : 58.231.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3.3.14 7:09 PM (61.72.xxx.230)

    저도 모쏠 신랑 적극 공략해서 4개월만에 결혼했는데요.
    제가 남편한테 들이댈 때 마음은요...
    내가 일케 잘해주는 데 혹시 이런 내 자세를 노처녀라 급한 걸로 생각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찬다!!!
    이런 거였어요.

    원글님이 예쁜 마음으로 주시니까 감사하면서 받겠지요.
    혹시 부담 가질까 걱정되시면 원래 좋아하는 건데 만드는 김에 만들었으니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면 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 내한테 반했나? 이런 거만한 자세로 나오면 원글님이 뻥차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고마우면 나한테 앞으로 잘하시오~ 이런 마음으로 기분 좋게 주세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 많이 하지 마시구요. 연애할 땐 단순하고 무식하게, 직관적으로 본능에 충실하세요.

    아름다운 연애를 기원합니다.^^

  • 2. .....
    '13.3.14 7:17 PM (58.231.xxx.141)

    음...그렇겠죠?ㅎㅎ 일요일날 보기로 했는데 그때 주려고요..ㅎㅎㅎ
    어떻게 받을지 제가 궁금.
    진짜 기분 좋게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 3. 남자
    '13.3.14 7:19 PM (119.69.xxx.48)

    많이 비싼 것도 아니고
    정성이 들어간 선물인데 저라면 엄청 고마울 것 같네요~

  • 4. ....
    '13.3.14 7:26 PM (58.231.xxx.141)

    헤헤~ 감사합니다~ 주는걸로 결정!! 쾅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018 오늘 안에 크록스를 사야하는데요. 2 크록스 2013/03/15 781
230017 이번 연아쇼트 스핀에 비엘만이 빠져서 점수가 낮다고 생각하시는 .. 14 피켜 2013/03/15 4,485
230016 퀄리티있는 보스턴백 4 37 2013/03/15 1,320
230015 내가 직장 다닐때...우리 어머니.. 2 리나인버스 2013/03/15 1,213
230014 박시후 a양 거짓말 탐지 여성상위관련 질문 8 청문회 2013/03/15 7,939
230013 3월 1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15 622
230012 유통기한 3일 지난 생크림, 버려야 하나요? 6 진정 2013/03/15 12,652
230011 친구 카카오스토리를 보다가 1 당황 2013/03/15 2,027
230010 로또에 당첨된걸 주변에 알리시겠어요? 16 2013/03/15 7,983
230009 회사화장실에서 변기 레버 내릴때 28 회사 2013/03/15 3,267
230008 새벽 6시에 퇴근이라니... 신새벽에 길고 긴사무실 뒷담화 2 나거티브 2013/03/15 1,346
230007 국은 냉장고에 얼마나 둬도 괜찮을까요? 6 다크하프 2013/03/15 23,788
230006 여성한테 화이트 데이의 의미는 뭘까요? 9 리나인버스 2013/03/15 1,172
230005 대한민국 선거의 전설, 엄창록을 아십니까? - 오유펌 2 참맛 2013/03/15 1,283
230004 연아의 적은 국적과 심판이라더니 15 파사현정 2013/03/15 4,485
230003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세계각국 해설자들 멘트 3 연아사랑 2013/03/15 2,489
230002 아사다 투풋인데 가산점까지... 심판들 막눈인가요! 8 심판 2013/03/15 2,685
230001 오늘은 피겨계가 축구계와 비슷하게 가는 날이네요 4 참맛 2013/03/15 1,697
230000 근데 코스트너는 왜저리 우아하지 못한지;; 9 ㅇㅇ 2013/03/15 3,162
229999 마오의 가산점 1 ... 2013/03/15 1,702
229998 캐나다에서 자폐아를 키우며 겪은 일들... 72 눈빛 2013/03/15 22,010
229997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해 궁금하신분들 보세요 8 정론 2013/03/15 854
229996 어린 학생들의 죽음? 기성 세대 내... 잘못 때문입니다. 2 부모 양심.. 2013/03/15 619
229995 야근 중인 불쌍한 저에게 가방 VS 구두 조언 좀 부탁드려요. 21 나거티브 2013/03/15 2,511
229994 베스트에 모임에서 정리되었다는 이야기~ 5 아줌마 2013/03/15 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