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선물...

이그...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3-03-14 19:04:30

얼마전 그러니까 한 3주 전부터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30대 중반의 나이에 모태솔로라는데 소심하고 답답한 면도 있지만 너무 착하고 순해서(제가 이런 사람 되게 좋아하거든요;;) 제가 먼저 좋다는 표현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저 사람도 날 좋아하는거 같은데 망설이고 말 못하는거 보니까 속터져서-_- 그냥 제가 질러버렸죠;;

근데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요..ㅋㅋ(약간 부연 설명을 먼저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집에오면서 마트에 들렸는데 얼마전에 감기기운이 있다고 일찍 잔다고 연락온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레몬, 오렌지, 자몽 사서 꿀이랑 설탕으로 레몬청, 오렌지청, 자몽청 만들었어요.

비타민 보충해서 몸 조심하라고 주려고요..ㅎㅎㅎ

제가 또 저런거 만들어먹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탄산수에 에이드로 만들어먹고, 뜨거운물에 차로 타먹고 등등....

그래서 그냥 내가 먹을것도 같이 만들어야지~ 하면서 저 3개 각각 500ml 정도씩만 따로 이쁜병에 넣어놨어요. ㅎㅎㅎ

근데...음... 막상 이렇게 해놓고보니 부담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만들어서 저렇게 주는게 사귄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부담스러우려나요?ㅠㅠ

저거 만드는거 씻는게 번거로워서 그렇지 만들기 힘든것도 아니라 그냥 가벼운 맘을 만든건데.....

어휴...;; 남성분들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연애 고수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성 회원분들도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거 물어보려고 방금 엠팍 가입했는데 글은 가입 후 30일부터 쓸 수 있다네요..ㅋㅋㅋ뭐 이런일이...ㅠㅠ

저도 연애는 좀 어버버한게 많아서 조심스럽네요. ㅠㅠ

IP : 58.231.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3.3.14 7:09 PM (61.72.xxx.230)

    저도 모쏠 신랑 적극 공략해서 4개월만에 결혼했는데요.
    제가 남편한테 들이댈 때 마음은요...
    내가 일케 잘해주는 데 혹시 이런 내 자세를 노처녀라 급한 걸로 생각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찬다!!!
    이런 거였어요.

    원글님이 예쁜 마음으로 주시니까 감사하면서 받겠지요.
    혹시 부담 가질까 걱정되시면 원래 좋아하는 건데 만드는 김에 만들었으니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면 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 내한테 반했나? 이런 거만한 자세로 나오면 원글님이 뻥차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고마우면 나한테 앞으로 잘하시오~ 이런 마음으로 기분 좋게 주세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 많이 하지 마시구요. 연애할 땐 단순하고 무식하게, 직관적으로 본능에 충실하세요.

    아름다운 연애를 기원합니다.^^

  • 2. .....
    '13.3.14 7:17 PM (58.231.xxx.141)

    음...그렇겠죠?ㅎㅎ 일요일날 보기로 했는데 그때 주려고요..ㅎㅎㅎ
    어떻게 받을지 제가 궁금.
    진짜 기분 좋게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 3. 남자
    '13.3.14 7:19 PM (119.69.xxx.48)

    많이 비싼 것도 아니고
    정성이 들어간 선물인데 저라면 엄청 고마울 것 같네요~

  • 4. ....
    '13.3.14 7:26 PM (58.231.xxx.141)

    헤헤~ 감사합니다~ 주는걸로 결정!! 쾅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429 모임 장소가 거의 저희집인게 좋은걸까요, 나쁜걸까요? 5 손님 2013/07/24 2,268
279428 레시피 어디다 정리하세요? 7 2013/07/24 1,934
279427 피디수첩 대박.. 시공사가 23년간 벌어들인 돈이.. 19 ... 2013/07/24 11,124
279426 시어머니의 말은 순간순간 화가 나게 만들어요. 5 에혀 2013/07/24 2,873
279425 김치냉장고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요? 더불어 뚜껑식 김냉을 냉장고.. 4 김치냉장고 2013/07/23 1,911
279424 막냇동생 24 표준어 2013/07/23 4,403
279423 속보 - 미국 3대 방송 cnbc 박근혜 하야 가능성 최초 언급.. 6 lowsim.. 2013/07/23 3,941
279422 전·월세 계약서,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나 표준계약서 2013/07/23 905
279421 냉장고 어떤거 사는게 나을까요? 제발 리플좀.... 12 양파깍이 2013/07/23 2,697
279420 눈밑이 퀭하니 꺼지면 어찌해야할까요??? 2 ... 2013/07/23 1,491
279419 결혼식 때 원피스+무릎까지 오는 레깅스 입어도 될까요? 12 나오55 2013/07/23 3,491
279418 금나와라 뚝딱 막내 1 뚝딱 2013/07/23 2,359
279417 홉쇼핑 보험 2013/07/23 795
279416 아직 안온 당일택배, 전화해도 될까요 3 ㅎㅁㅎ 2013/07/23 869
279415 여자아이 원피스형 입으면 화장실에선? 1 워터파크 2013/07/23 1,463
279414 유치원생 태권도 학원보내려는데 좀 봐주세요.. 12 고민고민 2013/07/23 1,584
279413 김종학피디는 왜? 3 방송 2013/07/23 2,296
279412 황금의 제국 박근형.. 노회함을 보이지 못 했네요 7 에구 2013/07/23 3,414
279411 여자들의 우정이란 부질없네요. 10 우정? 2013/07/23 6,611
279410 부산에서 생오리 구입은 어디에서 하나요? 5 구입 2013/07/23 1,238
279409 상어보시는 분 질문있어요. 11 상어 2013/07/23 2,009
279408 82쿡 자게에서 글을 찾아주세요~~플리즈 2 태풍 2013/07/23 828
279407 82에서 가루로 까일 것 같은 가상의 인물. 88 ㅋㅋ 2013/07/23 9,098
279406 야구 좋아 하는 사람때문에 고민이에요 25 야구때문에 2013/07/23 2,193
279405 가지나물...좋아하세요..?? 12 jc6148.. 2013/07/23 3,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