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선물...

이그...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3-03-14 19:04:30

얼마전 그러니까 한 3주 전부터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30대 중반의 나이에 모태솔로라는데 소심하고 답답한 면도 있지만 너무 착하고 순해서(제가 이런 사람 되게 좋아하거든요;;) 제가 먼저 좋다는 표현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저 사람도 날 좋아하는거 같은데 망설이고 말 못하는거 보니까 속터져서-_- 그냥 제가 질러버렸죠;;

근데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요..ㅋㅋ(약간 부연 설명을 먼저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집에오면서 마트에 들렸는데 얼마전에 감기기운이 있다고 일찍 잔다고 연락온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레몬, 오렌지, 자몽 사서 꿀이랑 설탕으로 레몬청, 오렌지청, 자몽청 만들었어요.

비타민 보충해서 몸 조심하라고 주려고요..ㅎㅎㅎ

제가 또 저런거 만들어먹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탄산수에 에이드로 만들어먹고, 뜨거운물에 차로 타먹고 등등....

그래서 그냥 내가 먹을것도 같이 만들어야지~ 하면서 저 3개 각각 500ml 정도씩만 따로 이쁜병에 넣어놨어요. ㅎㅎㅎ

근데...음... 막상 이렇게 해놓고보니 부담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만들어서 저렇게 주는게 사귄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부담스러우려나요?ㅠㅠ

저거 만드는거 씻는게 번거로워서 그렇지 만들기 힘든것도 아니라 그냥 가벼운 맘을 만든건데.....

어휴...;; 남성분들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연애 고수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성 회원분들도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거 물어보려고 방금 엠팍 가입했는데 글은 가입 후 30일부터 쓸 수 있다네요..ㅋㅋㅋ뭐 이런일이...ㅠㅠ

저도 연애는 좀 어버버한게 많아서 조심스럽네요. ㅠㅠ

IP : 58.231.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3.3.14 7:09 PM (61.72.xxx.230)

    저도 모쏠 신랑 적극 공략해서 4개월만에 결혼했는데요.
    제가 남편한테 들이댈 때 마음은요...
    내가 일케 잘해주는 데 혹시 이런 내 자세를 노처녀라 급한 걸로 생각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찬다!!!
    이런 거였어요.

    원글님이 예쁜 마음으로 주시니까 감사하면서 받겠지요.
    혹시 부담 가질까 걱정되시면 원래 좋아하는 건데 만드는 김에 만들었으니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면 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 내한테 반했나? 이런 거만한 자세로 나오면 원글님이 뻥차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고마우면 나한테 앞으로 잘하시오~ 이런 마음으로 기분 좋게 주세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 많이 하지 마시구요. 연애할 땐 단순하고 무식하게, 직관적으로 본능에 충실하세요.

    아름다운 연애를 기원합니다.^^

  • 2. .....
    '13.3.14 7:17 PM (58.231.xxx.141)

    음...그렇겠죠?ㅎㅎ 일요일날 보기로 했는데 그때 주려고요..ㅎㅎㅎ
    어떻게 받을지 제가 궁금.
    진짜 기분 좋게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 3. 남자
    '13.3.14 7:19 PM (119.69.xxx.48)

    많이 비싼 것도 아니고
    정성이 들어간 선물인데 저라면 엄청 고마울 것 같네요~

  • 4. ....
    '13.3.14 7:26 PM (58.231.xxx.141)

    헤헤~ 감사합니다~ 주는걸로 결정!! 쾅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846 스토리온 100인의 여자에서 다이어트 할 사람 모집한다는데요 3 다이어트 2013/03/22 912
231845 참 애매모호한 ... 참애매모호한.. 2013/03/22 375
231844 일산 식사동 자이인데, 어느 백화점을 주로 이용하나요? 5 일산 백화점.. 2013/03/22 1,688
231843 알바 고민이네요 ㅠ 2 알바 2013/03/22 939
231842 조혈모세포이식수술비가 뭔가요? 3 궁금이 2013/03/22 2,880
231841 콧물 식염수로 씻어내는 기계요 20 이름이.. 2013/03/22 2,414
231840 우리애는 학교(반)에 뭘 해다 바치라고 하네요 1 중1 2013/03/22 1,536
231839 꽃샘추위 언제 끝날까요? 2 추워요 2013/03/22 924
231838 “김병관 사퇴해서 다행“…심재철 문자메시지 '눈길' 6 세우실 2013/03/22 1,730
231837 제주 산방산 탄산온천 가보신 분 있나요? 10 .... 2013/03/22 2,995
231836 스파게티 레시피 2 찾아요.~ 2013/03/22 1,027
231835 보복성 인사 '무효' 판정, 부당징계 모두 원직복귀하라! yjsdm 2013/03/22 411
231834 싱크대수도교체 관리실에서 해주시나요? 7 ^^ 2013/03/22 4,826
231833 더 헌트라는 영화 볼만 한가요? 6 ㅡㅡㅡㅡ 2013/03/22 1,145
231832 고로쇠물 접시꽃 2013/03/22 962
231831 어제 4주기 추모문화제 관련 글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8 믿음 2013/03/22 575
231830 여자좋아하고 끼많은 남편은 평생 안바뀌겠지요.... 28 인생이란.... 2013/03/22 5,525
231829 해외여행 얼마나 자주 가세요? 21 ... 2013/03/22 4,231
231828 백일이예요 메뉴 좀 봐주세요 7 백일 2013/03/22 790
231827 정말 맛있는 짭짤이 토마토 구입하는곳 알려주세요 5 겨울꽃258.. 2013/03/22 1,722
231826 통큰~저렴한돌침대 어떨까요? 3 지름신왔다갔.. 2013/03/22 931
231825 “해킹 악성코드, 중국 아닌 국내에서 전파“(종합) 9 세우실 2013/03/22 1,369
231824 일보고 안씻는 경우가 진짜 많나요? 37 ,,,,,,.. 2013/03/22 5,464
231823 국내에 들어오는 버버리 제품들 생산국... 3 ,... 2013/03/22 1,624
231822 체벌하는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6 5학년 2013/03/22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