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선물...

이그...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3-03-14 19:04:30

얼마전 그러니까 한 3주 전부터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30대 중반의 나이에 모태솔로라는데 소심하고 답답한 면도 있지만 너무 착하고 순해서(제가 이런 사람 되게 좋아하거든요;;) 제가 먼저 좋다는 표현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저 사람도 날 좋아하는거 같은데 망설이고 말 못하는거 보니까 속터져서-_- 그냥 제가 질러버렸죠;;

근데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요..ㅋㅋ(약간 부연 설명을 먼저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집에오면서 마트에 들렸는데 얼마전에 감기기운이 있다고 일찍 잔다고 연락온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레몬, 오렌지, 자몽 사서 꿀이랑 설탕으로 레몬청, 오렌지청, 자몽청 만들었어요.

비타민 보충해서 몸 조심하라고 주려고요..ㅎㅎㅎ

제가 또 저런거 만들어먹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탄산수에 에이드로 만들어먹고, 뜨거운물에 차로 타먹고 등등....

그래서 그냥 내가 먹을것도 같이 만들어야지~ 하면서 저 3개 각각 500ml 정도씩만 따로 이쁜병에 넣어놨어요. ㅎㅎㅎ

근데...음... 막상 이렇게 해놓고보니 부담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만들어서 저렇게 주는게 사귄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부담스러우려나요?ㅠㅠ

저거 만드는거 씻는게 번거로워서 그렇지 만들기 힘든것도 아니라 그냥 가벼운 맘을 만든건데.....

어휴...;; 남성분들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연애 고수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성 회원분들도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거 물어보려고 방금 엠팍 가입했는데 글은 가입 후 30일부터 쓸 수 있다네요..ㅋㅋㅋ뭐 이런일이...ㅠㅠ

저도 연애는 좀 어버버한게 많아서 조심스럽네요. ㅠㅠ

IP : 58.231.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3.3.14 7:09 PM (61.72.xxx.230)

    저도 모쏠 신랑 적극 공략해서 4개월만에 결혼했는데요.
    제가 남편한테 들이댈 때 마음은요...
    내가 일케 잘해주는 데 혹시 이런 내 자세를 노처녀라 급한 걸로 생각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찬다!!!
    이런 거였어요.

    원글님이 예쁜 마음으로 주시니까 감사하면서 받겠지요.
    혹시 부담 가질까 걱정되시면 원래 좋아하는 건데 만드는 김에 만들었으니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면 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 내한테 반했나? 이런 거만한 자세로 나오면 원글님이 뻥차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고마우면 나한테 앞으로 잘하시오~ 이런 마음으로 기분 좋게 주세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 많이 하지 마시구요. 연애할 땐 단순하고 무식하게, 직관적으로 본능에 충실하세요.

    아름다운 연애를 기원합니다.^^

  • 2. .....
    '13.3.14 7:17 PM (58.231.xxx.141)

    음...그렇겠죠?ㅎㅎ 일요일날 보기로 했는데 그때 주려고요..ㅎㅎㅎ
    어떻게 받을지 제가 궁금.
    진짜 기분 좋게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 3. 남자
    '13.3.14 7:19 PM (119.69.xxx.48)

    많이 비싼 것도 아니고
    정성이 들어간 선물인데 저라면 엄청 고마울 것 같네요~

  • 4. ....
    '13.3.14 7:26 PM (58.231.xxx.141)

    헤헤~ 감사합니다~ 주는걸로 결정!! 쾅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747 아이의 재능을 찾기위해 이것저것 시켜봐야 할까요? 6 웃기는짬뽕 2013/04/29 1,596
245746 어린이 키미테 3월부터 처방전 필요한것 알고 계신가요? 4 키미테 2013/04/28 1,600
245745 몇살부터 부모 안따라다니나요? 12 귀요미 2013/04/28 2,797
245744 제편 안들어주는 엄마... 5 lody 2013/04/28 1,412
245743 저도 유치원다니는 우리딸 고민좀 들어봐주세요. 20 ... 2013/04/28 2,500
245742 3억현금이 있다면 6 .. 2013/04/28 3,272
245741 발 편하고 예쁜 신은 없는 걸까요? 8 족저근막염 2013/04/28 3,111
245740 유아용 킥보드 여쭈어요. 82csi 도와주세요, 7 ... 2013/04/28 1,524
245739 일베충의 전략; 해당 사이트에 동화될 것. 14 2013/04/28 1,133
245738 양팔부러졌어요. 9 1234 2013/04/28 3,460
245737 차멀미 심하게 하는 아이 수학여행 10 .. 2013/04/28 1,724
245736 mbc에서 손연재 경기 방송해주네요 25 ... 2013/04/28 3,410
245735 집앞 골목길 흡연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어요 3 dd 2013/04/28 1,669
245734 안철수 단점 많죠 35 2013/04/28 3,189
245733 유아인.. 9 장옥정 2013/04/28 3,315
245732 DSLR 캐논 EOS 100D 사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5 디카 2013/04/28 2,987
245731 닭봉을 안굽는 이유 8 메뉴고민 2013/04/28 3,600
245730 근로자의 날 대부분 쉬나요? 9 회사 2013/04/28 2,765
245729 하루에 잠 얼마나 자나요? 4 어떻게 자든.. 2013/04/28 1,556
245728 대관령 양떼목장 여행에 대해 여쭤요~ 4 .. 2013/04/28 1,451
245727 흰색남방에는 어떤바지가 어울릴까요? 4 ... 2013/04/28 1,397
245726 한국서 결혼한 부부가 유학가서 이혼할때 5 ? 2013/04/28 3,407
245725 성형 수술한 사람들 알아보세요? 3 . 2013/04/28 1,227
245724 루이비통 하이힐 어떤가요? 편한가요? 3 명품 2013/04/28 1,433
245723 친형제들 장례에 부조 안하나요? 22 // 2013/04/28 17,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