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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털 장난 아니군요.

삐용엄마 조회수 : 3,680
작성일 : 2013-03-14 18:30:23

사실 검정 옷마다 삐용이(고양이) 털이 뭍어난지는 좀 되었는데요.

아..정말

요즘 느끼는게 답이 없구나. 하는 거에요.

 

털어도 털어지지도 않고

빨아도 물에 흘러 내려가지도 않는

초강력 고양이털.

 

그렇다고 테잎으로 매번 떼어내는건 못할 짓이더라고요.

어쩌다 한번 입는 옷이면 몰라도

집에서 자주 입는 옷은..

 

결국 검정색 옷들 자주 입는 건 버려야 할 처지..

아. 심하네요 심해요.

 

검정옷이라서 눈에 띄지만

다른 색의 옷들이랑 이불등은 또 얼마나 심할까요.

 

어휴.

 

청소하는 날이라고 팔 걷어부치고 청소하는데

양쪽 팔 모두

삐용이가 이빨이나 발톱으로 상처낸 자국들이 너무 많네요.

발톱 자국이라 흉으로 남을 거 같아요.

 

아...삐용아. ㅠ.ㅠ

IP : 58.78.xxx.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소에
    '13.3.14 6:32 PM (222.106.xxx.220)

    꼬리빗이라고 하나요? 플라스틱 얇은 빗요.
    그걸로 자주자주 빗겨주세요. 털날림이 상당히 줄어든답니다^^
    동물용 빗은 좀 아파하더라구요.

    전 세마리라 미추어버리겠어요 ㅠㅠ

  • 2. 봄이라더그래요.
    '13.3.14 6:32 PM (203.247.xxx.20)

    봄은 겨울 털 묵은 거 다 뿜어내고 따뜻한 날 살아낼 짧고 가는 털이 새로 나요.

    가을 되면 또 털 다 뿜어내고 겨울 날 수 있는 털로 다시 나구요 ㅋ

    보통 일상에도 워낙 많이 날리긴 하지만요 ㅋ


    청소기 달고 살아도 털 천국 ㅋㅋㅋ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된다는 고양이 털계의 명언이 있죠 ㅎㅎㅎ

  • 3. 로미오애인
    '13.3.14 6:36 PM (180.64.xxx.211)

    털갈이 시즌에는 목욕을 자주 씻기면 그나마 덜해요.
    우리도 세마리인데 큰 사랑으로 털을 극복하지요. 그래도 이 놈들 없으면 우린 못살아요.
    끌어안고 뽀뽀하고 무릎에서 자고 안기고
    안고 다니고 난리입니다.
    털이야 뭘 우리도 털있는데요뭘.ㅋㅋ 사랑으로 극복.

  • 4. ㅎㅎㅎ
    '13.3.14 6:37 PM (121.165.xxx.189)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ㅋㅋㅋ 웃겨요 푸하
    전 개만 줄곧 키우는데, 남편이 고양이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언제고 꼭 키워보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어요. 근데 그정도군요 털이...
    눈이 좀 더 노화되면 키워야겠어요 ^^

  • 5. 로미오애인
    '13.3.14 6:40 PM (180.64.xxx.211)

    두마리 코숏은 털이 빠져도 가라앉아서 바닥을 쓸면 되는데요.
    터키시 앙고라 암컷은 털이 가벼워서 공중으로 붕붕 날려요.
    날라다니다가 아무데나 떨어져서 온통 집이 그 아이 털이지요.
    냄비 솥안 냉장도 머리위 몽땅 그 아이 털인데
    우린 그 아이가 우릴 이렇게 사랑한다고 표현해요. 너무 예뻐요. 머리도 좋구요.
    눈치 백단이지요.

  • 6. 공감백배
    '13.3.14 6:42 PM (118.128.xxx.2)

    쉐드킬러브러쉬 라고검색해보세요
    죽을털을 제거해줘요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이걸로빗질해주면 한동안 집안이 깨끗해요
    강추합니다

  • 7. 로미오애인
    '13.3.14 6:43 PM (180.64.xxx.211)

    아토케어 청소기를 샀는데 이불에 털을 다 잡아요.
    근데 귀찮아서 그거 안하고 걍 찍찍이 몇번 밀고 살아요.
    워낙 만성이 되서 우린 그런가보다 하지만
    손님오면 미치시데요.ㅋㅋ

  • 8. ㅎㅎㅎ
    '13.3.14 6:44 PM (220.117.xxx.162)

    막내딸 냥이가 맨날 할퀴어도 귀엽데요.
    털이 장난은 아닌데 냥이의 깔끔한 ??? ㅎㅎㅎ 키웁니다 !!!!

  • 9. 제가
    '13.3.14 7:04 PM (119.70.xxx.194)

    해외여행을 이주갔는데 관광명소에서도 공기중에 울 냥이 털이 간간히 떠다니더니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울 고양이 털이 보입디다. 일년만에 돌아왔어도 털은 살아남을듯.

  • 10. 삐용엄마
    '13.3.14 7:32 PM (58.78.xxx.62)

    어느정도 포기하고 지냈는데
    오늘 검정옷을 보니까 빨았는데도 그대로 붙어있는 삐용이의 털을 보는 순간
    아. 버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저도 우리 삐용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엄마가 털때문에 힘들어 하는지도 모르고
    또 쿨쿨 자네요.ㅎㅎ

    근데 목욕은 힘들 거 같아요.
    뒷다리만 씻겨 주는데도 동네가 떠나갈 듯 심하게 울어대서
    목욕 시키면 기절할 듯. ㅎㅎ

  • 11. 흐흐
    '13.3.14 7:38 PM (175.114.xxx.118)

    전 털복숭이 남자랑 사는데요 ㅠㅠ
    남편 다리털 같은 게 양말 이런 데 끼어요.
    빨래 하기 전에 아무리 팍팍 털어도 세탁기 돌리고 나면 왜 그렇게 내 양말에 붙는 거냐?!?! ㅠㅠ
    검정 빨래하고 널 때는 다른 빨래 너는 것의 몇 배의 시간이 걸려요.
    속으로 이 놈은 고양이도 아니고 뭐여...했어요 ㅠㅠ 정말 웃퍼요.
    최근엔 이 놈도 털갈이를 했는지 아오~~~~~~
    삐용이는 이쁘기나 하지요~~~~~^______^

  • 12. ^^
    '13.3.14 7:40 PM (122.37.xxx.113)

    전 애견인인데요, 고양이는 더 심하다고 하죠?
    동물이랑 살려면 이런 거 쓰셔야돼요. 큰 건 침구용 작은 건 옷 용.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603689419&frm3=V2

  • 13. 저도
    '13.3.14 8:11 PM (121.166.xxx.249)

    냥이 맘이예요
    요즘 털 정말 심하죠.
    우리 루는 페르시안 친칠라예요
    온 집이 흰색 꽃털로 난리예요
    방마다 눈에 띠는곳마다 전부 찍찍이 설치, 핸드청소기도 곳곳에, 침구전용 아토피 청소기까지 샀어요
    그래도 털때문에... 아우
    냥이 털이 그렇게 난린지 진정 몰랐다니까요
    저 엄청 깔끔이인데 정말 흰털때문에 검정옷 포기요 ㅠㅠ

  • 14. 그 털털털
    '13.3.14 8:13 PM (80.202.xxx.250)

    고양이가 사라지고 몇년 지나도 나옵니다.

  • 15.
    '13.3.14 8:31 PM (112.152.xxx.174)

    세탁기도 심할 거에요.. 저는 고양이를 안 키우지만 얼마전에 고양이 키우는 분이 우리집 세탁기를 두어번 쓰셨는데 그 뒤로 우리집 빨래에 고양이 털이 묻어 나오더라구요.. 세탁기 소독하고 다 해도 안 없어 지더라구요..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털도 이쁘시겠지만.. 안 그런 입장에서는 진짜 죽겠더라구요..

  • 16. 빗질 열심히
    '13.3.14 10:46 PM (14.63.xxx.149)

    매일 몇 번이고 전용빗으로 빗어 주시면 덜해요...
    저는 빗 종류대로 한 바구니예요...
    그래도 그 털뭉치들에서 벗어낫기는 힘들지만 쪼끔 나아요.

  • 17. 그린 티
    '13.3.14 11:47 PM (220.86.xxx.221)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외출시에는 열심히 테이프질해도 정류장 근처 거울에 비춰 보면 냥이 털이 군데 군데.. 어쩔 수가 없어요. 그나마 검은 바지도 면은 안돼고 프라다천 종류는 좀 낫고요, 그러다 보니 사시사철 청바지로 ...(털 붙어도 표시가 많이 나지 않으므로)

  • 18. 살사리꽃
    '13.4.6 11:15 AM (1.209.xxx.172)

    냥이 키울려면 테이프는 필수죠 ㅋ
    저희집도 3년~4년 된 냥이가 있어요
    무안 농가에 아시는 분께 새깽이 때 부터 데려와서 키우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름도 "무안이"

    4년 가까이 지켜보니
    저희 냥이는 (참고로 코숏) 일년에 두번 정도 털갈이를 하더라구욧
    그럴 때면 목욕시키면서 등이랑 배를 쓰다듬으면서 털을 뽑아내듯이?ㅋ 문질러주면 털이 많이 빠져나와요
    확실히 목욕시키고 난 후에는 털이 덜 빠지더라구요
    원글님도 털 많이 빠질때는 저처럼 해보세요^^

    냥이 키우는 집은 털과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죠?ㅋ
    그러면서도 감수하고 키우는 건,, 너무너무 예쁘다는 사실(참고로 저희 냥이는 외모는 그리 예쁘지 않아욧)



    고양이 스크레쳐?(빡빡 긁을 수 있는 기둥)를 여러군데 두시고,,
    거기로 유인해 보시면 벽이나 사람한테는 덜 긁더라구요
    그리고 이빨로 물려고 할 때는 외면해버리세요
    고양이가 무는 것은 장난치려고 그럴 수도 있더군요
    야단치는것 보다 외면하는게 냥이 교육에 더 좋은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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