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안전을 위해서라도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해야되겠더라구요.

..... 조회수 : 932
작성일 : 2013-03-14 18:19:44

   

 

    저번주에 백화점에 갔다가

    지하층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사오고 뒤 돌아 나오는 길이였어요.

    거기 요즘 신축을 해서 거의 시장처럼 사람들은 바글바글 하고 정신이 없는 분위기에서

    이제 막 걷는거 재미붙인 듯한 아이가 뒤뚱뒤뚱 하면서 저한테 전속력으로 뛰어오는데

    저한테 부딪히기 몇초전이고 제 걸음은 가속도가 있으니 급히 서야 하는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커피부터 한손으로 밑을 감싸게 되더라구요.

    아마 대부분이 그러실거라고 생각해요. 차라리 내 손에 입는 화상이 낫지

    아이 머리가 제 발앞에 있는데 커피가 그 아이 머리로 떨어졌으면 입었을 화상을 생각하니

    그날 너무 놀라서 순간적으로 서서 한참 움직이지 못했어요.

    진짜 말 그대로 한동안 패닉

    커피는 다행히 제 손으로 몇방울 떨어진 정도였구요. (놀라서 뜨거운지도 몰랐어요. 허허)

   

    근데 아이 엄마가 아이를 잡더니 대려 저를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처다보더라구요.

    이 여자가 왜 이러나 하는 표정 .. ^^;

    어쨋든 다행히 별일 없이 서로 갈길가고 그 당시는 정말 황당했는데

    후에 생각해 봤더니 엄마는 그 상황을 못 봤던 것 같아요.

    이런 경우를 봐도 공공장소에는 타인을 굳이 의식하지 않고서라도 자기 아이를 위해서

    항상 조심하고 아이 단도리를 해야 한다고 보네요.

   

   

   

   

   

IP : 219.240.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3.14 6:27 PM (222.106.xxx.220)

    마트나 백화점같은데 정말 위험해요.
    애가 뒤뚱거리면서 돌아다닐때, 카트에 물건 가득 들어있으면 안보이잖아요.
    애 부모는 지들끼리 히히덕 거리고, 다른사람이 카트로 팍 칠뻔해서 제가 "조심하세요!"라고 소리쳐서
    애기가 카트에 살짝만 부딪히고 말았는데 애들부모가 "저년 뭐임?"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일루와~아가~"이래버리니까
    정말 기분나쁘더라구요. 그냥 부딪히게 둘걸그랬나 싶고.

  • 2. 아기
    '13.3.14 8:09 PM (58.235.xxx.109)

    오늘 지하철에서 놀라운 광경을 봤어요.
    움직이는 지하철인데 갑자기 2-3살정도의 어린 아기가 아장아장 걸으며 나타난 거예요.
    엄마가 따라오겠지하고 봤는데 아기만 왔다갔다하더군요.
    아이가 문쪽으로 가니 엄마인듯한 사람이 거기에 서서 흐뭇하게 보고있더군요.
    다시 지하철이 움직이는데 아기가 또 걸어다녀요.
    엄마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구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풍경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118 조용필의 홀로 아리랑이 그렇게 슬픈 노래인지..몰랐습니다. 2 눈물 2013/03/15 1,366
230117 6월의 코타키나발루 날씨 궁금해요 2013/03/15 5,918
230116 고도원의 아이들 캠프 2 ... 2013/03/15 975
230115 주택담보대출금리비교 “마우스클릭”만으로 확인가능? 꼬로로89 2013/03/15 379
230114 82님들, 이옷 어떤지 봐 주세요.. 8 지름신 2013/03/15 1,342
230113 힉스 입자가 인류에게 주어졌으니 나는 타임머쉰 타고 랄라라~ 6 호박덩쿨 2013/03/15 1,135
230112 헛개열매향이 윈래 술냄새 비슷한가요? 프린세스 2013/03/15 506
230111 역사학자 이덕일씨 책, 어때요? 8 .. 2013/03/15 959
230110 강아지들 1년쯤 되면 소변횟수가 주나요 4 .. 2013/03/15 2,737
230109 금요일이지만 우울하네요~ㅠㅠ 1 .'ㅠㅠ'... 2013/03/15 560
230108 남자들이 인정하기 싫은 것 5 한맥유키 2013/03/15 1,267
230107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3 사람 2013/03/15 1,469
230106 통기타 배우는데 클래식기타로 가능할까요? 7 기타 2013/03/15 1,022
230105 남편 잔소리에 대처하는 방법좀 3 알려주세요 2013/03/15 1,477
230104 뽀빠이 여자친구 올리브 닮았다면 어떤 느낌인가요? 22 궁금 2013/03/15 4,461
230103 남존 여비....사상... 10 어르신들.... 2013/03/15 1,091
230102 3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15 345
230101 지난 금요일 교실에서 바지 2 .... 2013/03/15 723
230100 엘리베이터의 그 유모차 가족 5 유유끼리 상.. 2013/03/15 2,059
230099 김연아 일요일 경기 어찌보지요 ~~!??^^ 16 아아~~ 2013/03/15 3,170
230098 신혼 집들이 결혼식 하고 나서 얼마 지나서 하셨어요? 10 honey 2013/03/15 1,528
230097 여행갈때, 부추를 씻어서 보관해서 가면 다 무를까요? 2 부추 2013/03/15 1,014
230096 플립 점수 깎는것보다도 연아 심리 흔들어놓는 게 목적이겠죠 7 ... 2013/03/15 1,549
230095 박경리 쌤의 토지에 대한 질문이요!! 18 토지.. 2013/03/15 2,784
230094 작은말실수라도하면 계속 신경쓰여요 7 ... 2013/03/15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