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안전을 위해서라도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해야되겠더라구요.

..... 조회수 : 778
작성일 : 2013-03-14 18:19:44

   

 

    저번주에 백화점에 갔다가

    지하층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사오고 뒤 돌아 나오는 길이였어요.

    거기 요즘 신축을 해서 거의 시장처럼 사람들은 바글바글 하고 정신이 없는 분위기에서

    이제 막 걷는거 재미붙인 듯한 아이가 뒤뚱뒤뚱 하면서 저한테 전속력으로 뛰어오는데

    저한테 부딪히기 몇초전이고 제 걸음은 가속도가 있으니 급히 서야 하는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커피부터 한손으로 밑을 감싸게 되더라구요.

    아마 대부분이 그러실거라고 생각해요. 차라리 내 손에 입는 화상이 낫지

    아이 머리가 제 발앞에 있는데 커피가 그 아이 머리로 떨어졌으면 입었을 화상을 생각하니

    그날 너무 놀라서 순간적으로 서서 한참 움직이지 못했어요.

    진짜 말 그대로 한동안 패닉

    커피는 다행히 제 손으로 몇방울 떨어진 정도였구요. (놀라서 뜨거운지도 몰랐어요. 허허)

   

    근데 아이 엄마가 아이를 잡더니 대려 저를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처다보더라구요.

    이 여자가 왜 이러나 하는 표정 .. ^^;

    어쨋든 다행히 별일 없이 서로 갈길가고 그 당시는 정말 황당했는데

    후에 생각해 봤더니 엄마는 그 상황을 못 봤던 것 같아요.

    이런 경우를 봐도 공공장소에는 타인을 굳이 의식하지 않고서라도 자기 아이를 위해서

    항상 조심하고 아이 단도리를 해야 한다고 보네요.

   

   

   

   

   

IP : 219.240.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3.14 6:27 PM (222.106.xxx.220)

    마트나 백화점같은데 정말 위험해요.
    애가 뒤뚱거리면서 돌아다닐때, 카트에 물건 가득 들어있으면 안보이잖아요.
    애 부모는 지들끼리 히히덕 거리고, 다른사람이 카트로 팍 칠뻔해서 제가 "조심하세요!"라고 소리쳐서
    애기가 카트에 살짝만 부딪히고 말았는데 애들부모가 "저년 뭐임?"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일루와~아가~"이래버리니까
    정말 기분나쁘더라구요. 그냥 부딪히게 둘걸그랬나 싶고.

  • 2. 아기
    '13.3.14 8:09 PM (58.235.xxx.109)

    오늘 지하철에서 놀라운 광경을 봤어요.
    움직이는 지하철인데 갑자기 2-3살정도의 어린 아기가 아장아장 걸으며 나타난 거예요.
    엄마가 따라오겠지하고 봤는데 아기만 왔다갔다하더군요.
    아이가 문쪽으로 가니 엄마인듯한 사람이 거기에 서서 흐뭇하게 보고있더군요.
    다시 지하철이 움직이는데 아기가 또 걸어다녀요.
    엄마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구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풍경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289 지난 토요일 식당에서 새신발을 잃어버렸어요. 12 이런경우 2013/04/06 3,247
237288 신랑이 좀 귀여워 서요 ㅎㅎ 10 뽀로로32 2013/04/06 2,447
237287 카브인터셉트 드시는 분들.. (좀 더러운 내용 有 조심!! ) 1 탄수화물 2013/04/06 4,115
237286 일본도 성형기술이 대단하네요ㅎㄷㄷ(펌) 4 ... 2013/04/06 2,677
237285 이대근처 맛집좀 알려주세요. 영화 2013/04/06 574
237284 '그 못 생긴 애'하셨던 후배 어머니 6 나에게 2013/04/06 2,790
237283 축제나 행사등에서 길거리에서 그림 그려주시는 분들 축2ㅐ 2013/04/06 702
237282 전쟁나면 젤 필요한게 뭘까요? 12 비도오고기분.. 2013/04/06 3,383
237281 저도 왕따였던 적이 있어요. 3 저도 2013/04/06 1,205
237280 체벌부활하고 성적순으로 반 배정해야 일반고 삽니다 25 현실 2013/04/06 3,708
237279 전쟁 안 나요 10 지금은 2013/04/06 3,008
237278 영문법 질문요~ 5 영어. 2013/04/06 521
237277 화장품 샘플 어떻게 쓰세요? 6 오호 2013/04/06 1,200
237276 전쟁 안날것 같네요. 1 흰조 2013/04/06 1,056
237275 정말 챙피했던기억 ㅎㅎㅎ 3 비오는날 2013/04/06 849
237274 집에서 굽있는 슬리퍼 신지 마세요 2 층간소음 2013/04/06 3,239
237273 비 오는 날엔 강아지들도 잠만 자고 싶은가봐요.^^ 6 도도네 2013/04/06 2,086
237272 로또 사야되나 고민중입니다 1 ㅎㅎㅎ 2013/04/06 913
237271 변기가 막혔어요 ㅠㅠ 16 페트병도 안.. 2013/04/06 1,662
237270 지금 서울날씨 춥나요? 데이트 2013/04/06 378
237269 압력솥과 무쇠가마솥의 밥맛 비교해주실 수 있나요? 6 밥순이 2013/04/06 2,573
237268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겨울 2013/04/06 855
237267 우엉차가 초록색이 됐어요 4 우엉차 2013/04/06 6,029
237266 맞벌이라도 가사분담은 꿈에도 먼일 13 2013/04/06 2,179
237265 4대보험 안해주는곳에 취업하긴 좀 그럴까요? 38에 재취.. 2013/04/06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