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스트레스라 하시는데 애 키워 본 사람으로서는....

....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3-03-14 13:09:25

육아 스트레스,,,, 요즘 참 많이 듣는 말입니다.

저희 아이 키울때는 그런 단어 없었던 건지, 제가 못 들어본 건지 그런 거 모르고 키웠습니다.

그냥 당연히 내가 책임져야 할 것이었어요.

스트레스라 생각하고 아이를 대하면 온전히 그 맘 아기한테 전달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이 아기에요.

그 사랑스러운, 나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장 귀한 선물을 대하면서 왜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붙이시는 건지. ....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금방이에요. 품안의 자식이라는 말이 왜 있을까요.

아이 낳고는 까칠하고 이기적인 성격마저도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안쓰럽고 감사해지던데..

엄마가 맘을 곱게 가져야 아기들도 마음이 고와집니다. 성향은 선천적이어도,

성격은 후천적이니까요.

IP : 118.220.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3.14 1:33 PM (118.220.xxx.120)

    음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전달 되지 않는다구요? 혹시 아이를 키워보셨나요? 어린아기를 키우고 계시다면 조금
    더 크면 아시게 될 겁니다.
    반드시 전달됩니다.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던지, 다른 일로 인한 스트레스던지 ..
    내 기분, 내 감정... 아기들도 다 압니다.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곱게 마음을 쓰자는 것과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육아를 스트레스로 생각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육아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힘듦은 당연히 있지요. 그걸 모른척 하자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닙니다.

  • 2. 통통
    '13.3.14 1:34 PM (211.246.xxx.84)

    엄마도 인간인지라 스트레스 안받을 수 없죠 억지로 받지않는다고 그리 되는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를 아기에게 푸는것도 아니고... 잠못자고 내시간없고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든데 사랑하는 아기를 위한 일이니 스트레스받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더 스트레스가 될것같아요. 그냥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현명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겠죠

  • 3. 신둥이
    '13.3.14 1:48 PM (14.54.xxx.127)

    다 사람들 성향 차이인거 같아요.
    저도 두아이 육아가 참 행복한 시기였는데 둘째까지 성인이 되니 허전 하더군요.
    정말 시간은 빨리가고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거죠.

    어떤 엄마와 아이들 보면 짜증내고 싸우는거 일상으로 하는데..
    뭐 그사람들 성향이고 뭐라고 말 하겠어요.

  • 4. 불편한 글이네요
    '13.3.14 1:49 PM (203.255.xxx.41)

    힘들다는 걸 인정하시고 모른척 하자는 것도 아니라면서 이런 글은 왜 쓰시는지.
    여기서 육아스트레스 털어놓는 엄마들이 집에서 아기들한테 스트레스 팍팍 티내고 있을지
    애 앞에서는 최선을 다해 웃으면서 즐겁게 대할지 어찌 알고 이런 글 쓰세요?
    아이 다 키워놓으시고 이젠 옛 기억이 되어서 힘들 때 생각이 희미하신가 봐요.
    누구 붙잡고 하소연 하고 나면 마음도 풀리고 스트레스 해소도 되죠. 그런 곳입니다 이 곳이.
    여기서 육아 스트레스 힘들어요, 이런 글 쓴다고 아이한테 그거 다 티내고 산다고
    알지도 못하면서 생각하고 가르치려는 글 전 불편하네요. 내가 마음이 꼬였나...

  • 5. 모양
    '13.3.14 2:13 PM (115.136.xxx.24)

    그러게요. 불편한 글이네요.
    스트레스 받고 싶어서 받는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도 있는 것이고
    아이가 까다로워서 더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 6. 글쓴분이 남자?
    '13.3.14 2:55 PM (119.64.xxx.48)

    아이성향과 엄마성향이 맞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가 급한 성향이고 엄마가 느린성향이면 당연히 갈등과 스트레스가 발생하지요.
    반대인경우 도요. 아이가 느린성향이라 대답을 듣고 싶은데 한참 기다려도 대답을 안한다면요..
    님과 정반대의 성향의 아이를 안키워봐서 그래요.

  • 7. ...
    '13.3.14 3:30 PM (180.69.xxx.121)

    저도 불편한 글이라 느껴지네요..
    아이들은 정말 수없이 다양한 기질을 갖고 있고 그 기질들이 엄마랑 다 잘맞으면 다행이지만 안맞거나 정말 누가봐도 힘들게 하는 아이일수도 있어요..
    그런것들은 다 무시되고 본인이 그런거 못느끼고 키웠다고 배부른소리고 한때라느니 쉽게 말하는것처럼 느껴지네요...
    이런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안되어있는 글보다는 힘들땐 어떻게 하는게 좀더 낫더라 라는 현실적인 글이 더 도움되겠네요... 굉장히 특에 박힌 육아서를 읽고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 8. 저기요
    '13.3.14 5:32 PM (183.98.xxx.7)

    원글님 의도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글이네요.
    저 17개월 접어든 '육아 스트레스' 잔뜩 받고있는 아기 엄마예요.
    네.. 저도 저희 아기 더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데요..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죠.
    잠자는게 예민해서 12키로 넘는 지금까지도 30분 안아서 재워 눕혀놓으면 30분 못넘기고 깨어 울고
    밤에도 두시간 간격으로 깨서 젖달라고 보채니
    아기 낳고 지금까지 제대로 잠을 자본적이 없네요.
    아기가 워낙 껌딱지라 제가 싱크대 옆에라도 갈라치면 바짓가랭이 붙잡고 매달리니
    저 혼자 있을때는 허겁지겁 입안에 빵 구겨넣는 것으로 끼니 때우고요.
    저나 남편 말고 다른 사람에게 맡긴면 엄마아빠 들어올때까지 몇시간씩 울어 제끼는 아이라
    아파도 남편 쉬는 토요일 말고는 병원에도 못가고요.
    이 댓글 몇줄 쓰는 중간에도 아기가 자다 깨서 안아 재우고 다시 왔는데
    그래도 저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나요? 마냥 행복하기만 해야 하는건가요?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저희 아기 성품이 나빠진다는 말씀이세요?
    솔직히 이 글이요. 많이 불쾌합니다.

  • 9. 우유좋아
    '13.3.14 6:36 PM (115.136.xxx.238)

    원글님 의도하신 내용이, 소중한 아기 육아이니 무조껀 감사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보여요.
    지금 백일넘은 아기 키우고 있는데 각오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고 지칠때가 많지만,
    그래도 아기 커다는거 보는 하루하루가 나쁘지 않다 여기고 있습니다.
    임신 출산하기전에, 두시간 연달아 자는건 끝이라고 들었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싶을만큼 힘들고 우울한게 육아라고 들었기때문에
    세시간쯤 자게되면 너무 기쁘고 창문 내다볼 여유라도 생기면 견딜만한 수준으로 해내고 있는거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데, 그건 제가 육아라는 책임을 짊어지면서 온전히 제 자신에대한 욕구를 내려놓았기때문에 가능한거지 싶어요.
    밖에도 못나가고 친구도 못만나고 내시간은 하나도없고 애는 나만 붙들고 칭칭댄다고 생각들수가 있지만,
    아이를 세상에 놓기론한게 나 자신이고, 새끼라는것은 어미가 거두는게 자연의 섭리인데
    스스로 어미 되기를 자처한 당사자가 그 책임에 대해 '날 힘들게 가두는것'이라고 생각하면,
    결국 몸 힘든것에 맘괴롭고 아이에대한 자책감마저 이중삼중 고통일뿐이죠.

    내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말 백번 공감하지만,
    내 행복감은, 내아이가 먼저 행복해하고 안전할때 찾아질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내 욕구를 채운 행복감이 아이의 행복으로 연계된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745 솔직히 이준석 정도면 최고의 사윗감 아닌가요? 19 ..thf 2013/03/14 3,541
228744 실비보험 진료비 청구하면 갱신시 보험료가 올라가나요? 9 궁금 2013/03/14 2,495
228743 게시판 글 어떻게 저장하나요? 4 푸헤헤 2013/03/14 664
228742 도자기, 무쇠, 스텐통3중 어디에다해야 더 맛나나요? 3 음식이 2013/03/14 1,131
228741 올림픽공원에 옷갈아입을만한장소? 물품보관함있나요? 2 음~~ 2013/03/14 1,824
228740 방금 피겨 남싱들 경기 보고 왔습니다. 1 ... 2013/03/14 1,549
228739 우체국보험과 새마을보험 어느것이 나을까요? 실비보험 2013/03/14 792
228738 사무관 승진했다는데 1 부러워 2013/03/14 2,070
228737 초5 초2 남매 수학을 못해 걱정이예요.비법좀 알려주세요. 16 고민맘 2013/03/14 3,313
228736 코스트코 벤타 가격 1 궁금 2013/03/14 4,469
228735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요... 5 퍼펙트압력밥.. 2013/03/14 702
228734 편의점 야간알바 많이 힘든가요? 10 편의점 2013/03/14 5,201
228733 아이 태권도 품띠 따는데 국기원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4 품띠 2013/03/14 2,796
228732 맨날 우리집에 놀라오겠다는 친구... 12 ㅠㅠ 2013/03/14 4,203
228731 왜이럴까요 ㅠㅠ 6 ... 2013/03/14 1,139
228730 혜화동 벙커원 강의 들으려고 하는데... 벙커원 2013/03/14 867
228729 태양열 로 주택사시는 분들 전기료 문의 합니다 2 별이별이 2013/03/14 1,128
228728 장가간지 6개월안된 아들이 저녁에와서는 89 아들맘 2013/03/14 22,893
228727 이모님과 헤어지며 21 사과나무 2013/03/14 4,073
228726 백화점세일 언제할까요 1 가을 2013/03/14 1,203
228725 턱이뽀족하고 볼살이없음 어떤헤어어울릴까요? 6 2013/03/14 1,144
228724 아무리 오래연애한 커플이라도요 3 2013/03/14 1,367
228723 흙표 흙침대 검색하다 보료와 매트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어서 여쭤.. 춥다요 2013/03/14 3,285
228722 뚝배기 사려고 하는데요. 어떤거 쓰세요? 3 뚝배기 뭐쓰.. 2013/03/14 1,295
228721 박시후 가발쓰나봐요..... 37 111 2013/03/14 3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