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욕탕에서 자리맡기

내 자리예요?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3-03-14 11:54:21
어릴적부터 엄마따라 목욕다니며... 목욕탕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리맡기였습니다 수도꼭지 달린....
빈자리가 있으면 잽싸 가서 내살림을 늘어놓고 물바가지엔 곧 돌아온다는 표시로 이태리타올도 담가두고..만약 빈자리가 없으면 머리감거나 비누칠하는 이에게 다가가서 요담에 내가 쓸 뜻을 비치고 승락을 얻으면 고 근처에 내살림을 살며시놓는 걸로 구역을 확보하구요... 
그랬는데 나중에 커서 이 불합리를 보고 목욕탕 갈적마다 아쉬웠지요... 왜들 이럴까....하고요
수도꼭지 자리를 쓰고나면 살림을 치워주고 탕속에 들어갔다가 나중에 또다시 그자리가 아니더라도 딴데가서 또 씻고 그러면 안되는 걸까요?
남의 자리에 잠깐 어설프게 의자에도 못앉고 머리라도 감아볼라면 주인이 어디선가 비호같이 날아와 자기 자리임을 천명하고 쓸데없이 몸 좀 문지르다가 이내 안심하고 또 어디론가 가 버립니다....
이거 왜 이러는 걸까요?
어떻게 좀 안되는 걸까요......
마음 편하고 합리적인 목욕탕 사용에티켓 캠페인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아...... 
IP : 14.32.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약
    '13.3.14 11:55 AM (118.36.xxx.172)

    찜질방 안 가고 욕탕에서 목욕만 하는 상황이라면
    자리 잠시 맡아놓고 가는 건 이해해요.

    여기저기 옮겨다니기 힘드니..

    근데 몇 시간씩 찜질방 가면서
    영역 표시해 놓고 못 앉게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2. 내자리예요?
    '13.3.14 11:56 AM (14.32.xxx.72)

    목욕탕 가면 빈자리는 많고많은데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없다는 거... 안타까워요

  • 3. 전 공용시설에서
    '13.3.14 11:57 AM (220.119.xxx.40)

    자리 주장하는게 웃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저역시 제 짐 빈자리에 놓지만 누가 저 없을때 그 자리에서 밀고 있다 하더라도 불쾌하지 않아요
    보통 제 짐을 보고 자리 옮겨 주시니까요
    사람 많은데..짐 있는 자리에서 얼른 밀고 일어나면 되지..자기짐 놔둔자리라고 새초롬하게 대꾸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 4. 만약
    '13.3.14 11:57 AM (118.36.xxx.172)

    그래서 저는 한 자리에 두 명 앉기도 해요.
    수도꼭지 쓰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

    헹굴 땐 키 큰 샤워꼭지로 가서 하니까요.

  • 5. ,,
    '13.3.14 12:00 PM (218.51.xxx.220)

    그러게말이에요
    공중목욕탕 안간지 오래지만,얼마전에 남편한테 여자들은 자리맡아둬서 앉을자리가 없다고 하니까
    그게 뭔말이냐고 이해를 못하더군요
    남자들은 안그런대요

  • 6. 깐네님
    '13.3.14 12:00 PM (175.215.xxx.53)

    죄송한데요 장터에는 글을 어떻게 올리나요 새글 쓰기가 없어서요

  • 7. ..
    '13.3.14 12:00 PM (175.127.xxx.245)

    탕에 잠깐 몸담그러 가는거, 사우나 몇분 들어갈때는 누가
    제가 앉은 자리에 앉으시는거 싫던데요

    찜질방 들어가거나 오랜시간 빌때는 짐 치워놓고 자리 비워놔요

  • 8. ...
    '13.3.14 12:04 PM (203.205.xxx.107)

    일본 목욕탕에는 선반 같은게 있어서 자리를 뜰때는 자기 물건을 모두 그 선반에 놓아 두었다가 돌아올때 다시 가지고 수도꼭지 있는곳으로 갑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자리가 없는적은 없더라구요.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389 아기 해열제 브루펜 용량 아시는분!!! 2 해열제 2013/03/27 4,698
234388 문 열고 볼일 보는 남편 15 2013/03/27 2,163
234387 [원전]후쿠시마 제일 정전, 원인은 쥐라고 단정 ... 도쿄 전.. 2 참맛 2013/03/27 851
234386 신한생명보험 어때요? 8 보험 2013/03/27 1,306
234385 대저 짭짤이 토마토 10 대저 2013/03/27 7,161
234384 글 저장하는법 알려주세요 5 저장할께요~.. 2013/03/27 852
234383 "딸 대학 보내줄게" 母女농락 60대목사에 전.. 6 참맛 2013/03/27 2,005
234382 34개월 아이 혼자 밥잘먹나요 (댓글절실) 10 식사때마다 .. 2013/03/27 2,981
234381 중2아이 다리튼살 도와주세요. 5 궁금맘 2013/03/27 1,433
234380 후, 준수 등 사진 ^^ 4 힐링 2013/03/27 3,407
234379 과잉행동아이를...부모님께 말씀 드려야할까요? 19 수학선생 2013/03/27 3,204
234378 자게에 제가 그동안썼던글 다 읽어봤어요.ㅎ 3 2013/03/27 996
234377 다 가져도 엄마가 없으니 소용없네요.. 21 엄마.. 2013/03/27 4,880
234376 지금부터 죽도록 운동하면 가능할까요? 24 @@ 2013/03/27 5,083
234375 중1 간단한 병으로 입원중인데 애아빠가 혼자 자라고 하네요 20 아빠와 아들.. 2013/03/27 3,301
234374 꼭 읽어보시고 조언해 주세요 ㅡ.ㅜ 8 갈팡질팡 2013/03/27 1,111
234373 인턴과 레지던트에 대해 질문이요 ^^ 1 ddd 2013/03/27 1,723
234372 포스트 김재철에 대한 단상 2 알콜소년 2013/03/27 949
234371 같이 한번 즐겨 보실랍니까? 3 뇌가섹쉬한 .. 2013/03/27 687
234370 주말에 여동생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2 이제곧 2013/03/27 761
234369 서로 신경 안쓰는게 안되는 거겠죠 2 그냥 2013/03/27 713
234368 청라 부실공사 거기 아마 사는사람 항의도 못할걸요? 4 ........ 2013/03/27 2,643
234367 새벽1시30분에 떡만두국 끓여달라는 남편ㅠ 4 동그리 2013/03/27 1,853
234366 풍신쥐박고있다..두시럭떤다..이건 어디 사투리인가요. 4 2013/03/27 1,771
234365 결국, 교육의 문제는 사학재단들의 문제 2 4ever 2013/03/27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