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준비한 여자들은 정작 밥상에서 못먹고....
1. 요안나~~
'13.3.14 11:16 AM (121.154.xxx.36)어디 그 뿐인가요? TV에서 고향프로(6시 내고향 같은거)나오면 거기서도 할머니들만 음식장만하고
할아버지들은 맛있게~~드셔주시고... 그런거 볼때마다 참... 쩝.....
어디 공동체고 다 그런거 같더라구요. 저도 평상시에 불만 많았어요. 동감에 한표!2. ..
'13.3.14 11:20 AM (124.54.xxx.164)그 상황에서 어찌 해야될지...
상이 없었다고 하니...
상을 찾아 ...구해 ...제대로 차리는 방법...
아님 뷔폐식으로 제안...
교회나 성당 절이라는 곳이 봉사나 희생하는 맘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 같아요...
어르신이 바닥에서 드시는 것도 민망할테고...
그 분위기 몰라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지만 내가 원해서 간 곳이고 좀더 지혜로운 방법을 찾으시면 마음에 평화가 오지 않을까요...
타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전 그걸 못 하기에 그런 집단에 참여를 못 하네요...
제 작은 생각이예요...3. 원글
'13.3.14 11:23 AM (124.52.xxx.147)음식은 여자들 소관이어서 화가 난게 아니고, 정작 음식을 준비한 여자분들과 아이들은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게 좀 화가 났어요. 음식이 모자란것도 아니에요. 상에는 잔뜩 있었어요. 근데 상에 가서 음식을 덜어오자니 그것도 눈치가 보이더군요. 그전에 음식 봉사 잘하는 연세 드신 자매님이 항상 불만스러운 표정이었는데 어제 문든 그분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보면 립써비스로 때우고 몸편하게 받아먹는 사람은 따로 있고 일하는 사람은 따로 있더라구요. 이런 분들 특징이 좀 부유하거나 목에 힘주거나 자신감인지 교만인지 아무튼 그런게 묻어 있어요. 그런분들 중에 또 일부는 표정과 말투가 무척 온화해요.
4. ㅎㄶ
'13.3.14 11:27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절에서도 보살들이 다 하죠. 여자분들. ㅎ
한국은 그저 모든 분야에서 다 그래요. 종교도 가릴것없이.5. 노인정
'13.3.14 11:32 AM (147.43.xxx.125)그래서 동네 노인정?! 같은데서도 할아버지들이랑 할머니들이랑 편갈라 싸웠다고도 해요...
할머니들이 돈걷어서 맛있는거 해놓으면 할아버지들이 숟가락만들고 먹을려고 해서
할머니들이 열받아서 먹지 말라고 하셨다는...ㅎㅎㅎㅎㅎ6. 원글
'13.3.14 11:33 AM (124.52.xxx.147)하하핳~ 그렇군요. 할아버지들도 많이 변하셔야 할텐데. 하긴 우리 세대가 늙으면 할아범들 국물도 없다! ^^
7. 유교적 관습
'13.3.14 11:34 AM (118.91.xxx.35)아직도 우리나라는 그 굴레를 벗어나긴 힘든듯해요. 그 어느 종교라해도요.
기독교나 가톨릭은 분명 그 뿌리가 다른데도, 내부적 질서는 철저히 유교적이지요.
남녀유별, 장유유서, 권위에 대한 복종.... 이런것들이 상당히 강합니다.8. ...
'13.3.14 11:42 AM (118.38.xxx.84)리플로 저장 합니다
9. 음
'13.3.14 1:09 PM (58.240.xxx.250)절은 더 그래요.
제사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라...
안 그래도 바쁜 초파일 등 행삿날에도 윗분들(?) 특식 따로 하느라 더 바쁘죠.10. 저희 본당
'13.3.14 2:36 PM (116.123.xxx.175)저도 얼마전까지 성당 반장을 해서, 행사 음식 준비에 동원됐었는데요.
저희는 상에 음식을 다 배열해 놓은 뒤, 미리 여자들 몫을 따로 챙겨서 먹거나, 아니면 행사할때 자기 반에 들어가 먹었는데요...
강남권 성당이라 좀 합리적인지, 음식을 못먹은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남은 음식까지 서로 나누어서 집에 가져갔기에, 그닥 불평은 안 생겼는데요...11. 원글
'13.3.14 3:18 PM (124.52.xxx.147)성당이 아니고 가정집이어서 자리가 많이 모자라긴 했어요. 그래도 그런 상황이면 부페형식으로 해서 모두가 공평하게 먹을 기회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몇몇 일부만 상에 앉아서 음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좀 더 깊이 들어가보니 이런 걸 너무 당연시하면서 여태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화가 났습니다. 성당 식당처럼 넓었으면 이런 일은 안생겼겠지만 저기 위에 분이 말씀하신 교회처럼 상황은 여전히 같아요. 음식봉사는 사람들은 거의 여자죠. 그 뒤치다꺼리도 여자이고요. 생색내기 좋아하는 자리는 남자들이 차지하고요.
12. ..
'13.3.14 5:11 PM (39.116.xxx.64)저도 이런상황들이 진저리나게 싫어요!!!
한번은 교회에 한번 가보려고 동네교회에 들렀는데 예배분위기 매우좋아서 여기등록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순간 예배마치고 광고시간에 자매님들(여신도겠죠)이 김장을 하는 동안(마침 김장철이었어요) 형제님(남신도겠죠)들은 축구?족구를 하겠습니다...라고 하는순간@@@@
또한번은 저희동네 장날 구청에서 운영하는 시니어클럽에서 매주 국수를 그자리에서 밀어 팔아요...
그힘든 국수밀기를 할머니들이 하시고 할아버진 뒷짐지고 않아계시길래 할머니 너무 힘드시겠다고 하니 뒤에 할아버지가 나도 여기 천막치고 테이블 펼친다고(시작할때 한번 마칠때한번) 막 그러시더라구여...ㅋㅋㅋ
급 울 시동생한 말이 생각나네요...
여자로 태어난 죄죠...뭐...ㅠㅠㅠㅠ13. 가톨릭이 고칠게 많아요.
'13.3.14 7:15 PM (125.178.xxx.152)미사 집전은 신부님만 하시잖아요. 미사란 것이 하느님에 대해 제사 드리는 건데 신부님만 집전하고 수녀님은 집전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고 이 번 교황 선출도 보세요. 다 남자들로만 구성된 조직에서 후보 올리고 뽑고 하지 어디 수녀님들 의견 묻던가요? 성당 안에서도 신부님들은 스스로 알아서 자기 일 처리하시는 분이 드물죠. 항상 수녀님들이 비서처럼 몸종처럼 다 챙기고 수발하시죠. 전 같은 성직자라도 수녀님들이 신부님보다 10배는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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