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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택배요금..

...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3-03-14 10:04:40
택배요금이 2500원이라고 하는데 그건 업체에서 계약한 요금일 경우 아닌가요?
오늘 우체국택배로 8킬로짜리 이불 보냈는데 7500원 냈거든요.
집으로 기사님이 가지러 오셨고 인터넷으로 접수한거라 약간(정확히는 기억 안남) 할인된건데두요.

아무튼.. 
저도 택배 많이 시키는 쪽이지만 택배기사님들 너무하다 싶은 사람 많아요.
바쁜거 감안해서 일부러 문열고 기다리기도 하고 물건을 훽 던지고 가거나 문열고 받을때도 던지듯이 가버려도 
뒷꽁무니에 대고 꼭 인사하구요. 여름에는 얼음생수 준비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불친절한 사람도 너무 많고 정말 싸이코같은 기사를 만나서 고생한 적도 있어요.
(경비실 아저씨와 사이가 안좋다고 부재중이었더니 기사가 일주일이고 가지고 다니더라구요. 분실한 적도 있고)

택배요금이 2500원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소비자의 잘못이 아니잖아요.
택배사업자를 개인사업자로 만든 법체계도 고쳐야하고 택배회사가 너무 많이 가져가는 체계 자체를 바꿔야하는거잖아요.
택배요금이 오른다면 택배기사의 처우가 개선될까요?
택배회사가 더 높은 이익을 취하겠죠 뭐
이미 택배쪽은 대기업들이 다 삼켰으니까요.
그런데 여기 댓글들은 유독 택배기사에 대해서 너무도 관대하네요.
박봉에 고생하는 직종이 어디 택배업 뿐이겠어요.

속상해서 올린 글에도 택배관련 글이면 공격적인 글들이 너무 많이 달리구요.
택배요금이 올라서 기사들이 더 친절해진다면 충분히 높은 택배비를 지불할 수 있어요.

휴대폰으로 쓰는거라 말이 앞뒤가 안맞는것 같지만 수정 못하고 그냥 올려요..

IP : 14.36.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4 10:09 AM (39.121.xxx.55)

    택배기사의 일은 물건 제대로 전달하는거지 친절하게 인사하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전 그냥 휙 던지고 가는 모습보면 짠하던데요..
    얼마나 바쁘고 초단위로 움직이나..싶어서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바라는게 많은것같아요.
    그 적은 요즘에 일하는 사람에게까지 친절을 요구하구요.
    전 정말 작은 돈에 내가 편리하게 이렇게 이용할 수있는게 마냥 고맙고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
    택배기사님들 왠만한 불친절엔 그냥 눈감아드립니다.
    그리고 살면서 길길이 뛸 정도로 불친절한 택배기사 만나본적없네요.

  • 2. ..
    '13.3.14 10:21 AM (119.69.xxx.48)

    우체국이 서비스 좋고 요금도 비싸요.
    물론 일반 택배도 계약된 사업자보다 개인이 보내는 요금이 비싸죠.

  • 3. ,,,
    '13.3.14 10:34 AM (119.71.xxx.179)

    우체국 택배는 비싼편이예요. 서비스도 가장 낫구요.
    글쓴사람도 잘못을 했으니까 마냥 편들어줄수는 없는거아니예요?
    그리고, 택배기사가 썼다면.. 왜 욕했냐 하고 편 안들어줬을듯.
    원글을 편들어주는경우는..남vs녀. 시집식구vs며느리 이런경우일때만 --

  • 4. 저는
    '13.3.14 10:43 AM (1.241.xxx.27)

    사실 여기서는 없는데 아주 예전 십몇년전.. 정말 젖먹이 아이 키울때요.
    그때 이상한 사람 만난적 있어요.
    제가 그땐 그런거 없어서 벨누르지 말라 이런말도 쓴적 없었고
    그저 예의상 부재시경비실에 부탁합니다. 라고는 썼었나봐요.
    그런데 부재시 경비실이란건 니가 늘 없다는 말이니까 경비실까지 꼭 내려와야 한다고..
    아이는 자는데..ㅠㅠ

    경비실에 그냥 맡겨달라니
    자기는 니 손에 줘야 하니 아기가 자건말건
    경비실에 지금 당장 내려와서 물건 안받아가면 안가지고 가겠다고..ㅠㅠ
    경비아저씨도 난감하다고 뭐 이런놈이 다 있냐고..ㅠㅠ

    그래서 자는 애기 업고 내려간적 있어요.
    그것도 한겨울에..ㅠㅠ

    정말 이상한 사람도 존재해요. 세상엔.
    제가 그 사람과 싸우고 큰소리내고
    그러면서 중간중간 욕이 오고갔다고 하면 저만 욕먹었을수도 있겠죠.
    전 아무말도 못하고 당했는데
    더 웃긴건 그놈이 제 손에 아기있다고 화내면서 물건을 바닥에 패대기치고 가버린거죠.
    경비아저씨가 결국 들어다주셨어요.

    일상에서 화가 나고 스트레스 받는 모든일을
    어떤 만만한 약자에게 푸는 사람도 분명 있고
    오고가는 상황에서 일어날수 있는 예의없는일들때문에
    당하는 사람이 욕을 먹는건 이해되지 않는 일이에요.

    닭 달걀문제처럼 시작이 뭔지 알수 없는것도 아니고
    분명 싸움을 거는 사람도 있는데요.

  • 5. 아줌마
    '13.3.14 10:46 AM (175.223.xxx.146)

    전 그다지 거치른 택배아저씨는 못 봤어요.
    제 나이도 적지않고 택배는 많이 시켜봐서요.
    딱 한분 어느택배 아저씨는
    꼭 경비실에 맡기더군요.
    그래서 경비실에 그택배기사분 물건 받아주지 말라했네요.
    제가 집에 있었고 전화도 안하고서는
    경비실에 제가 부재중이라고 거짓말하고
    번번히 맡기길래
    말씀드렸더니 경비아저씨도 당연히 오케.
    그회사 택배는 본인 앞에서 전화확인후 받아주시겠다고
    제게 약속해 주셨어요.
    그후론 그 택배 아저씨는 그런일은 없더군요.
    우리아파트 경비아저씨들 꽤 포쓰가 있네요.ㅋㅋㅋ

  • 6. 더 비싼 요금 낼 수 있다는 분들
    '13.3.14 11:01 AM (118.209.xxx.133)

    비싸고 친절한 페덱스 dhl 있어요.
    우체국도 군소 사업자들이나 재벌 택배보다는
    친절하고요, 비싸지만.

    페덱스 디엣치엘 우체국을 이용하세요.
    소비자들이 비싸도 잘햐주는 곳을 쓰면 세상이 정말로
    바뀝니다.

  • 7. 택배
    '13.3.14 11:21 AM (125.133.xxx.132)

    택배 아저씨들 불쌍해요. 좀 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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