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중심(?) 비슷하게 활동을 했던 것도 가락이 있는지,
반대표할만한 깜냥은 못되도 소소하게 작은 만남들에선 먼저 연락을 취하고 모임을 주선하고 했거든요.
제가 나이가 제일 어린 편이어서 어린 사람 도리 비슷하게 귀찮은 연락망 일을 도맡은 것도 있구요.
근데 제가 자꾸 연락을 취하고 만남을 도모하고 이러니까..
늘상 저만 한가한 사람인 거에요.
이것도 기분 묘해요.
사실 한가한 것도 맞는데 ㅋㅋ
성격상 누군가와 밀착대서 너무 자주 보면 좀 피곤해서 어느 선 이상은 넘지않는 것 같아요.
여튼 제가 보니까 제가 먼저 연락을 취하지않음 만나잔 연락은 절대 안오겠더라구요.
근데 모임구성원들 중 먼저 모임을 주선하지않는 다른 분들 보면 늘상 만남이 많고 스케줄이 복잡하고 바쁘던데..
다른 모임에서도 제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에게 끊임없이 먼저 만남을 주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걸까요?
아님 그들이 우리 모임에선 그런 말 안해도 다른 데 가서는 잘도 먼저 만남을 주선하는 건지..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만 물러터지게 굴었나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나한테는 먼저 만나자는 말도 없는데 다들 바쁜 것 보면 내가 인간관계를 잘못하고 있는 건가 싶어요.
그런 생각한 적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니까 나만 외로운 존재 같아요.
나만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들 어쩜 그리들 바쁜건가 싶기도 하구요.
글쓰다보니 저 왕따삘이네요 ^^;;;;
다들 가만히 있어도 여기저기서 만나잔 연락들 오는 편이신가요?
아이친구 엄마들과 보통 주 몇 회 정도 약속 만드시는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