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수업시간에 늬들 집값이 얼마냐고 물어보는 선생님???

노말한 건가?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3-03-13 19:56:53
애가 집에 와서 우리집은 얼마냐고 묻더라구요. 
왜냐니까 선생님이 수학시간에 큰 수(억, 조 같이 큰 수) 가르치시면서
너네들 집값이 얼마냐고 묻더래요. 애들이 손들고 얼마라고 대답하고, 울 애는 자긴 모른다고 했더니 애들이
왜 모르냐고... 하더래요.
근데 이 얘길 듣고 제가 좀 화(?) 같은 게 나더라구요.
집값, 차값, 뭐 그런 건 지극히 프라이빗 한 거 아닌가요? 그런 걸 손들고 대답해보라고 시키는 게 정말 노말한 건가요?
그런 생각하는 게 우리집이 전세라서 자격지심에서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애한테 집값을 말해주기도 뭐한 것이, 지금 사는 집은 전세구요, 저희 집은 세를 놓고 있거든요.
그런 얘길 구구절절히 얘기하는 것도 우습고...
제가 오버하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고 싶어요.
IP : 115.21.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3 8:06 PM (59.15.xxx.61)

    그 선생님이 애들에게 피부에 확 닿는 교육을 시키시네요...ㅎㅎ
    주위에서 그런 큰 수는 집값 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어른이고 뭐고
    요즘은 그런 프라이빗에 해당되는 질문을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집 이사했다 그러면...
    얼마에 샀냐...안물어보는 사람이 없어요.
    전 재산이 홀랑 다 드러나는데...

  • 2. ....
    '13.3.13 8:08 PM (58.237.xxx.116)

    그렇게 큰 수를 가르치다보니 우발적으로(?) 물어보신것 같은데...그러려니 하세요..
    다 신경쓰고 못살아요.
    그렇다고 그 선생님이 집값 다 기억하는것도 아닐테고...그야말로 수업중 그냥 나온 이야기겠지요...

  • 3. ...
    '13.3.13 8:16 PM (116.123.xxx.128)

    주책 선생님이네요..
    학교마다 꼭 몇명씩은 있어요..주책바가지들이...ㅋㅋ

  • 4. 아무리 그래도 큰수 물어본다고
    '13.3.13 8:18 PM (180.65.xxx.29)

    너네 집값얼마냐 물어보는게 정상인가요?

  • 5. @@
    '13.3.13 8:41 PM (121.163.xxx.20)

    그렇게 물어보시는 선생님 연봉은 어찌 되시냐...퇴직하고 받으실 연금은 얼마냐...물어보라고 하세요. 참 나..선생 맞아요?

  • 6. 큰수
    '13.3.13 8:42 PM (211.234.xxx.72)

    예를 들고 싶으면 한나라의 세금
    기업의 수출 수입 도서관의 책 수
    등 얼마든지 좋은 예 많은데 아이들 많은데서
    그 교사양반 참 무식하네요
    댁 연봉은 얼마인지 묻고싶소

  • 7. 그냥 넘기세요
    '13.3.13 8:59 PM (211.63.xxx.199)

    아이들에게 억이란 숫자를 가르치기엔 집값을 얘기하는게 가장 좋긴 하죠.
    아이들에게 세금이나 기업의 수출 수입 이런건 단어 조차 어려워요.
    체감하지 못하니, 억이란 숫자는 집을 살수 있는 단위고, 몇천만은 자동차, 몇백만은 아빠들 월급 뭐 이런식으로 가르칠것 같네요.
    전세 살아도 거주하는 집의 매매값을 말하면 되는거죠.
    울 아이들도 가끔 제게 집값을 물어요. 지들이 뭘 안다고, 싸네, 비싸네 묻는건지.
    그리고 요즘 아이들 집값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해요. 워낙 부동산이 모든이들의 관심사다보니.
    엄마들이 전화통화하거나 아빠와 이런저런 대화하는거 듣고, 우리집은 몇평이야. 누구네는 몇평이냐 집값은 얼마냐는 둥.
    밖에 나가서 아이들이 집값이나 평수 얘기하는거 아니라고 말해주지만 아이들은 궁금해서 물어보는것일뿐인데, 그게 왜 말하면 안되는건지 이해 못하는거 눈치더군요.
    저도 ㅋㅋ님 말대로 센스가 부족한거라 이해 되네요.
    일부러 아이들 상처주려고 집값을 물었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 8. 말이
    '13.3.14 12:42 AM (1.226.xxx.233)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선생님이 니들 집값이 얼마냐고 물었는지(지금살고있는지의 매매가)
    너희들이 사는 집은 얼마나할거 같냐고 물었는지(보통 집이라고 하는 물건의 가격) 확인이나 해보시고 화를 내시죠.
    그리고 그만한 일에 정상이냐는 둥 선생맞냐는 둥 댁연봉은 얼마냐는 둥~~
    상처는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 받는거 같군요.
    조는 기업의 수출이나 세금
    억은 집값
    이렇게 체감하기가 가장 쉬울거 같네요.
    교사말이라면 무조건 꼬아듣는거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923 색조.. 어디꺼 선호하세요? 11 올드 2013/03/25 2,511
233922 뉴욕시 '무인기 치안' 구상에 '빅 브라더' 논란 .. 2013/03/25 507
233921 스마트폰 분실과 관련해서 질문이요ㅜㅠㅠ 속이 타들어가네요 3 뒤블레르 2013/03/25 1,077
233920 최고의 노후준비는 애를 안낳는 겁니다 32 솔직히 2013/03/25 7,714
233919 (세상의모든여행) 발리호텔 아시는분~~ 2 조여정편 2013/03/25 960
233918 실비 생명보험사 화재보험사 조건이 같을까요? 3 프린세스 2013/03/25 697
233917 장모님에 대한 미움이 극복이 안돼요 104 jang 2013/03/25 33,347
233916 일본인이나 외국인친구들 사귀는거 넘 좋아해서~ 팝업카드편지썼어요.. 1 토링 2013/03/25 1,200
233915 장사하는 블로거들, 8 돌돌1 2013/03/25 6,581
233914 내 블러그 열어보기 1 내 블러그 2013/03/25 904
233913 꿈풀이 좀 해주세요. 꿈해몽!! 2013/03/25 462
233912 베렝구어 인형이 넘 사고싶어요.ㅋㅋ 2 2013/03/25 925
233911 국산 스텐밧드는 없나요? 5 ... 2013/03/25 1,564
233910 어제 김연아 선수 다큐봤는데 연아선수는 거의 무표정인것같아요 26 .. 2013/03/25 12,768
233909 광교(수지)사시는 분들 질문 있어요~ 3 광교 2013/03/25 1,598
233908 연아 연기에 정줄 논 심판 표정 5 ㅋㅋㅋ 2013/03/25 3,993
233907 선배맘님들 예비초등 독서조언 부탁드려요 4 조언 2013/03/25 879
233906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초보 아이언셑트 좀 골라주세요 3 골프초보 2013/03/25 1,703
233905 찹쌀가루 호박죽에 넣으려는데요?? 2 나나 2013/03/25 2,079
233904 담임선생님 뵈러 가요 2 초보맘 2013/03/25 1,186
233903 남편을 물볼기쳐서 내쫓고싶네요 --;;;;; 13 워워 2013/03/25 3,770
233902 유니클로 옷 어때요? 22 2013/03/25 4,337
233901 얼굴이 쳐져요 4 보톡스 2013/03/25 1,965
233900 홈쇼핑물품반품해준다네요.. 4 ..... 2013/03/25 1,597
233899 심장이 찌릿찌릿 아프면 2 이럴땐 2013/03/25 3,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