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에서 왔는데 문을 안열어줬다고 해요..

윗집무서워요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3-03-13 18:40:50

한시간쯤 전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혹시 윗집 인기척이 들리냐구요.

 

청소를 하던중이라서 잘 모르겠다고, 이따가 인기척 들리면 전화드릴께요

했습니다.

 

윗집은 월세를 사는데, 저희집 뒷베란다로 물이 흐르는걸 고치려고

주인에게 연락했더니 문제가 많은 집이라면서 자기에게도 문을 안열어준다 하더라구요.

암튼 그 주인은, 윗집 월세가 빠지면 (관리비와 월세를 계속 안냈고, 스스로 나가겠다고 했다는군요..)

새로운 월세가 들어오기전에 텀을 두고 저희집을 수리해주기로 했습니다.

윗집이 자기네 사는동안에는 수리 못한다..애기가 있어서 안된다 했데요.

 

저희도 빨리 누수를 수리받아야

저희집을 내놓고 이사를 가야하기 때문에

윗집이 빨리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오늘 부동산에서 연락이 온겁니다.

윗집을 보러올 사람이 있어서

윗집 아저씨와 거듭 약속을 했다.. 오늘 5시에 보여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오늘 막상 오니까 집에 아무도 없더라.. 라는 것입니다.

 

암튼 그렇게 전화를 받고,

저는 청소가 끝난후 조금 있으니 윗층에서 쿵쿵 뛰는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부동산에 전화를 했죠.. 아줌마, 윗집에 사람이 있네요.. 라구요.

부동산 아줌마, 저에게 막 신경질 내면서 윗집 왜그러냐구...ㅠㅠ

 

그렇게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윗집이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기세도 몇번 독촉장이 붙어있더라는 반장아줌마의 증언,

관리비 안내서 관리소에서 내용증명 보냈는데 그것도 안받아서 우체통에 스티커 붙어있고,

월세도 두번내고 안냈다는 이야기들...

 

오늘 인기척 들렸다고 부동산에 제가 전화한걸

부동산아줌마가 윗집에 얘기하시면서 왜 사람있으면서 문 안열어줬냐.. 하시면,

윗집이 저의집에 해꼬지 하지 않을까요? 

 

무서울게 없는 사람들인것 같은데...

부동산에 전화해서, 제가 인기척있다고 전화한거 말하지 마세요.. 할까요?

그럴필요 없을까요?

에효.... ㅠㅠ

IP : 221.14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파체스
    '13.3.13 6:42 PM (49.143.xxx.17)

    경제상황이 바닥인 집 아닐까요?ㅡㅡ?

  • 2. 혹시모르니까
    '13.3.13 6:43 PM (121.165.xxx.189)

    그렇게하세요. 부동산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그런말 안하겠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요즘 정말 무서운 사람들 많아서...

  • 3. 틈새꽃동산
    '13.3.13 6:43 PM (49.1.xxx.112)

    세번째 보는 글인데 감당이 불감당인 집이네요.

  • 4. ㅇㅇ
    '13.3.13 6:44 PM (203.152.xxx.15)

    아까도 있었으면서 문안열어줬던거 같은데
    이번이라고 열어주겠어요?
    또 헛탕치고 갈걸요.

  • 5. 원글
    '13.3.13 6:46 PM (221.147.xxx.209)

    네... 물새는것때문에 제가 몇번 글을 올렸었어요.. 아직도 물은 새고있고, 작년에 칠한 페인트가 다 들떠서.. 도저히 집을 팔기가 어려웁거든요. 빨리 윗집이 나가야 수리를 받고 저희도 집을 내놓는데.. 암트 세상살이가 참 힘드네요. 얼굴이 안펴져요.. 윗집도 무섭구요..

  • 6. 별 인간들
    '13.3.13 10:14 PM (211.63.xxx.199)

    아무튼 별 인간들 다 있어요.
    이런 사람들 상습적이더라구요. 월세 들이는거 쉽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825 왜이럴까요 ㅠㅠ 6 ... 2013/03/14 1,160
229824 혜화동 벙커원 강의 들으려고 하는데... 벙커원 2013/03/14 887
229823 태양열 로 주택사시는 분들 전기료 문의 합니다 2 별이별이 2013/03/14 1,149
229822 장가간지 6개월안된 아들이 저녁에와서는 89 아들맘 2013/03/14 22,923
229821 이모님과 헤어지며 21 사과나무 2013/03/14 4,094
229820 백화점세일 언제할까요 1 가을 2013/03/14 1,228
229819 턱이뽀족하고 볼살이없음 어떤헤어어울릴까요? 6 2013/03/14 1,167
229818 아무리 오래연애한 커플이라도요 3 2013/03/14 1,393
229817 흙표 흙침대 검색하다 보료와 매트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어서 여쭤.. 춥다요 2013/03/14 3,304
229816 뚝배기 사려고 하는데요. 어떤거 쓰세요? 3 뚝배기 뭐쓰.. 2013/03/14 1,322
229815 박시후 가발쓰나봐요..... 37 111 2013/03/14 30,630
229814 유리 깨끗이 닦는 법좀 알려주세요 2 ... 2013/03/14 2,635
229813 쿠킹스튜디오.. 3 ^^ 2013/03/14 816
229812 남편이 아들에게 의사되래요 19 속상 2013/03/14 3,951
229811 형님과 동서사이 18 동서 2013/03/14 7,408
229810 31평 아파트 이사견적 좀 봐주세요 4 아기엄마 2013/03/14 2,224
229809 들뜨지만 한편으론 걱정스런 한국방문. . . 7 ..... 2013/03/14 823
229808 풋마늘대무침(?) 하려는데요.. 키톡 2013/03/14 758
229807 PD수첩 최승호 피디 -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2' 1 참맛 2013/03/14 1,028
229806 가습기살균제와 폐섬유화... 4 무서움. 2013/03/14 2,348
229805 인사담당자님들께 역량면접, 발표면접 여쭈어요~ .... 2013/03/14 633
229804 산재보험 가능할까요? 남동생이 38살에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5 에세니 2013/03/14 2,976
229803 mbti 궁합 2 ㅡㅡㅡ 2013/03/14 4,593
229802 사골국 압력솥에 하면 더 잘우러나나요? 질문요 2013/03/14 1,330
229801 조선을 말아먹은 두 여자.jpg 14 /// 2013/03/14 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