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용이(고양이) 길들이기.

삐용엄마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3-03-13 18:22:59

삐용이 길들이려다

제가 길들임을 받겠어요.

다들 그러시겠죠?

 

셀프쭉쭉이를 격하게 하는 삐용이를

혼내봐도 소용없네요.

레몬스프레이 같은게 좋다던데

사려고 했더니 보이지 않더라고요.

 

아가냥이었을땐 물 먹는 소리도 안나더니

지금은 쩍쩍쩍쩍  아주 요란스럽게 물마시는 소리도 나고.ㅎㅎ

 

좀 전에 달콤하게 자면서

수십번 몸을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던 삐용이가

고개를 꺽고 자면서 혀를 살짝 내놓고 자길래

그모습이 너무 너무 귀여워서

살금살금 디카 챙기러 갔다 왔더니만

그새 얼굴 돌리고 자고 있어서

사진은 못 찍고

 

꺽인 꼬리가 크면서는 방망이처럼 보이는데

꼬리 끝에 얼굴 뭍고 자는 삐용이가 너무 귀여워

또 뽀뽀를 해댔더니

자다깬 삐용이가 귀찮은 표정으로 절 내려보는데

 

그 표정이

좀 격하게 표현하면

이 여자 진짜 왜이러냐....하는 표정으로 보길래

좀 민망해서 관뒀어요. ㅎㅎ

IP : 58.78.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3.3.13 6:26 PM (223.33.xxx.88)

    글읽고 삐용이대신 우리 강아지한테 뽀뽀해주고 왔어요 ㅎ
    혀 살짝 내밀고 자는 모습 너무 이쁘죠?@__@

  • 2. 삐용엄마
    '13.3.13 6:30 PM (58.78.xxx.62)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긴 했지만 고양이의 모습 중에서
    꼬리를 앞발에 길게 감싸고 우아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저희 삐용이는 꼬리가 동글게 꺽여 말려 태어나서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어요.ㅎㅎ
    꼭 방망이 같아요.ㅎㅎ

    혀 살짝 내밀고 자는 모습 정말 귀여운데
    그거 사진으로 찍기는 너무 힘들어요.ㅎㅎ

  • 3. 줄리엣로미
    '13.3.13 6:41 PM (180.64.xxx.211)

    삐용이도 나이들면 달라져요.
    우리 애들도 그렇게 뛰더니 이제 젊잖게 걸어다닙니다.
    어릴때만 장난치고 뛰나보더라구요.
    지금 네살.^^

  • 4. dd
    '13.3.13 7:25 PM (125.186.xxx.63)

    꼬리가 꺾여서 태어난것은 어미가 영양부족으로 낳아서라고 하더라구요.ㅠ
    길냥이들이 먹을게 없으니 임신하면 새끼한테 영양이 잘 안가겠지요.
    삐용아~
    엄마한테 효도많이하렴.
    쭉쭉이말고 꾹꾹이 어때?^^

  • 5. 그린 티
    '13.3.13 7:25 PM (220.86.xxx.221)

    저희집 4살 먹은 냥이 며칠 전부터 제 다리 살짝 물고 도망가면서 꼬리는 너구리처럼 부풀리고 사이드 스텝하는데 이뻐 죽겠어요.

  • 6. 삐용엄마
    '13.3.13 8:04 PM (58.78.xxx.62)

    dd님 저도 꾹꾹이 좀 해줬음 좋겠어요. 진심으로.ㅎㅎ

    삐용이는 항상 제 다리 앞 발로 쫙 벌려서 물고 도망가고
    팔도 그러고 아주 난리에요.
    이빨이 이제 제법 커져서 아픈데
    욘석은 장난이 너무 심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835 (급)로넨펠트차 구입처 알려주세요. 4 애플 2013/04/02 1,138
235834 위가 안 좋은 사람.. 쑥 괜찮을까요? 9 .. 2013/04/02 1,678
235833 어느정도 포기한 자식 있나요? 15 .. 2013/04/02 5,146
235832 친정아빠가 너무너무 싫어요 3 순돌이맘 2013/04/02 7,486
235831 정말 옷 잘입고 피부 관리 눈부시게 잘하는 사람 딱 두번 봤어요.. 7 패셔니스트 2013/04/02 5,159
235830 미역국 급질이요! 진간장밖에 없는데 이거라도 넣어야 하나요? 13 급하다 2013/04/02 8,406
235829 낮에 있었던 추워서 코트 입는다는 글 4 코트 2013/04/02 1,829
235828 오리고기는 정말 몸에 좋은가요? 5 구이 2013/04/02 2,536
235827 대기업(금융권포함)취업할때 1 취업준비생 2013/04/02 830
235826 우리신랑이 냄비밥한다는데 알려주시어요.ㅠㅠ 8 냄비밥 2013/04/02 1,114
235825 대구 지리 잘 아시는분 도움좀 ^^ 14 대중교통 2013/04/02 1,065
235824 설레는 봄입니다 3 부끄러움 2013/04/02 518
235823 아사이베리가 효능이 그럴게 좋은가요? 5 토끼 2013/04/02 10,708
235822 근데 설ㄱㄱ송ㅇㅇ을 옹호한 사람은 별로 없는데. 왜 색칠하는지?.. 10 ..... 2013/04/02 980
235821 초중고 음악 교과서 노래 모음집 같은 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1 아가야 2013/04/02 545
235820 도덕성도 없고, 자질도 부족하면 사퇴해야겠죠?? 3 도리돌돌 2013/04/02 575
235819 주위에 사람이 하나도 없는 느낌입니다. 2 주위에 2013/04/02 1,427
235818 곰탕을 매일 먹으면 정말 건강에 좋나요? 29 행복바라기1.. 2013/04/02 9,230
235817 요즘 자꾸 울컥울컥해요... 2 우울 2013/04/02 995
235816 아이허브 비추 제품... 17 오늘 2013/04/02 7,717
235815 이별 후유증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5 cookie.. 2013/04/02 1,763
235814 무생채 최고의 맛은 어떻게 낼까요? 18 .... 2013/04/02 4,346
235813 청주에 계시는분들.불교에 입문하려고요.추천바랍니다 2 초보맘 2013/04/02 566
235812 심상정 의원님 트윗 3 저녁숲 2013/04/02 1,857
235811 스마트폰에서 이미지 다운로드가 안돼는경우 5 스노피 2013/04/02 5,878